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56)... 키르키스스탄의 차티르콜(chatyr kol) 호수

뿅망치 2025. 1. 14. 09:50

토루갓 국경 사무소 위에는 토루갓 패스가 있는데 (Torugart Pass 해발 3,752m)는 톈산산맥에 있는 키르기스스탄의 나린 지역과

중국의 신장 지역 사이의 국경길로  러시아와 중국은 1881년에 토루가르트 고개를 신설하여 1906년에 카스까지 연장되었으며,

1952년 토루가르트 패스는 신장과 키르기스스탄을 연결하는 주요 연결고리로서 이르케슈탐 패스(Irkeshtam Pass 165km 남서쪽

에 있음)를 대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69년 중소국경분쟁으로 폐쇄되었다가, 1983년에 다시 열리게 되었다고 한다.

토루갓 패스의 키르키스스탄의 출입국 사무소

중국 키르키스스탄 국경 출입국사무소와 토루갓 패스..천산산맥 가운데 있어서 이곳은 해발 3,500m가 넘는 곳이다.

따라서 고산증세가 조금 나타나는 곳이다.

 

가이드가 국경근처에서 초소가 나오는 사진을 찍으면 여행이 불가능하다고 하도 엄포를 주어서 국경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인터넷에서 보면 키르기스스탄 쪽에서는 사진을 찍기도 하는가 보다..

국경을 통과하면 무언지 모를 안도감이 느껴지게 되는데 역시 사람은 자유가 소중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키르기스스탄으로  넘어 와서...앞에 보이는 차가 키르기스스탄에서 타고 다닐 차량이다.

건너가 중국쪽으로 철책 너머로 감시탑이 보인다...키르키스스탄 쪽에서 사진을 찍어 본다.

중국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차량들...꼬리가 보이지 않는다.

언제 통과하려나...중국에서 나가는 것도 어렵지만 들어오는 것은 더 까다롭다....아마도 오늘 안에 통과가 불가능 할 듯하다.

 

파키스탄쪽에서 본 중국쪽 국경...인터넷

 

국경을 통과하면 곧바로 내리막이 시작되고 차티르콜(chatyr kol) 호수를 만나게 된다.

차티르콜 호수는 해발 3,530미터에 있는 습지호수로 천산산맥의 눈이 녹아내려서 만들어진 호수로 키르시스어로 ‘천지(天池)’ 또

는 ‘하늘 호수’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 호수는 10월에서 4월까지 얼어 있는데 7월에는 최고 온도가 25도까지 올라가지만 평균 온도가 7도이고 겨울에는 영하 50도까

지 내려간다고 하며 1월 평균 온도가 영하 22도라고 하니 호숫가에서 풀을 뜯는 말들이나 목축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여름

한 철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국경을 통과하면 해발이 낮아지기 시작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호수가 차티르굴 호수라고...

앞에 보이는 산맥이 천산산맥이다.

해발 3,500미터에 있는 차티르콜 호수...10월부터 얼기 시작해서 4월까지 얼어 있다고

호숫가에 풀을 뜯는 말들이 보인다....이곳은 예로부터 말들이 유명했던 곳이기도 하다고...

이곳에 내려서 중국 국경을 통과하면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고...사진찍기에 바쁘다.

 호숫가에서 풀을 뜯는 말들이나 목축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여름 한 철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누워 있는 말도 보이고...한가롭다...카슈가르에서 국경을 넘을 때까지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우리가 지나왔던 중국쪽이다.

이곳의 지층은 노년지층처럼 보이는데 지구의 초기에 형성되었던 지층들이 오래되면 이런 바위의 모습이 된다.

말들이 정말로 많은데...이곳의 말들이 옛날 중국으로 수출되기도 했었다.  전설속에 등장하는 한혈마의 산지가 키르키스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으로 이곳과 연결된 곳이다. 

유르트가 보이는데...목축을 하는 사람들이 거처하는 곳인 듯...관광객을 위한 유르트는 아닌 듯하다.  몽골쪽에서는 게르라고 하고

중앙아시아쪽에서는 유르트라고 한다.

중국과 국경을 넘으면서 긴장하였던 마음과 몸을 잠깐의 휴식으로 달래고 오늘 숙소인 카라반 사라이가 있는 타쉬 라밧(Tash

Rabat)으로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