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61).... 겨울에도 따뜻한 이식쿨 호수 이야기

뿅망치 2025. 1. 20. 00:16

리가 도착한 곳은 촐폰아타(Cholpon Ata)라는 곳으로 이식쿨 호수 주변에 있는 하나의 유양지이다.

가이드가 말한 것처럼 이번 여행 중에서 어제 잠을 잤던 타쉬라밧과 이곳이 숙소가 가장 열악하다고 하였는데 말 그대로이다.

이 숙소도 구 소련에 속해 있을 때 지어진 건물로 이식쿨 호수에 유양을 오는 사람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지은 건물이기 때문에 유

스호스텔 같은 느낌이다.   

숙소를 배정 받기 전에 대기를 하고 있는데 ..지붕이 투명패널로 막혀 있어서 안이 한증막처럼 덥다.

 

 

 

뒤에 보이는 배경은 천으로 가려 놓은 호수와 설산의 사진이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세 시로 저녁이 될 때까지 시간이 있어서 이식쿨 호수 가에서 수영을 하거나 배를 타고 호수구경을 하거나

알아서 해야 하는데 대부분 배를 타러 간다.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정해진 시간에 출발하는 배는 이미 정원이 차버려서 어떻게 하나 하고 있는데 수시로 출발하는 보트가 호객

을 한다.

금액도 같고 출발도 더 먼저 하고...... 선착장에서 호수 중앙으로 조금 가다가 배를 세우고 수영을 하게 한다.

보니 모든 배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여름이라서 물이 차지 않은지 아니면 이름 그대로 따뜻한 호수라서 그런지 물이 차지 않다.

유람선을 타러 가기로 하고...타는 곳까지 멀지 않아서 걸어가야 한다.

선착장 주변

선착장..배를 타기 위해서 줄을 서고

우리가 탔던 선착장으로 아직 시골스런 느낌이 나는 곳이다.

배를 타고 나오면서 보는 촐폰 아타 주변...선착장 주변이다.

이식쿨 호수에서 바라본 촐폰 아타...뒤에 보이는 산맥은 큉괴이 알라토 산맥이라고 되어 있다...

점점 멀어지면서 멀리 있는 설산들도 많이 보인다.

 

이식쿨 호수는 키르기즈어 Ысык-Көл (Isıq-Köl, 으슥쾰), 러시아어 Иссык-Куль (Issyk-Kul', 이식쿨), 영어 Issyk-Kul로 불려지

며, 키르기스스탄 동북부의 호수. 톈산 산맥 기슭에 위치한 염수호(鹽水湖)로 해발 1600m에 위치하여 있다.

이식쿨 호수의 넓이는 6,200km2로 세계에서 24번째로 큰 호수이며, 부피는 세계에서 10 번째로 크다.

호수의 평균 깊이는 279m이고 가장 깊은 곳은 깊이가 702m에 이르러 세계에서 7번째로 깊은 호수이기도 하다.

이식쿨 주의 주도인 카라콜을 비롯해 발륵츠, 휴양지인 촐폰 아타 등의 도시가 위치해 있으며, 호수 주위로 카라콜봉(5,216m)이나

촉탈산(4,771m)과 같은 4,000-5,000m급의 고봉들이 늘어서 있다.

 

호수의 이름은 키르기스어로 '뜨거운 호수'라는 뜻으로, 당나라시대 중국에서는 열해(熱海)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바가 있다.

과거에 이 일대는 실크로드가 지나갔으며, 도시 유적이 여럿 남아있다.

중세에는 서방에서 피신해 온 마니교도와 네스토리우스파 기독교도가 거주하였고, 위구르 족과 공존하였으나 14세기 흑사병으로

사라졌다.

이후에는 키르기즈 족이 살았는데, 그들은 17세기에 준가르에 의해 쫓겨났으나 청나라가 준가르를 멸하자 돌아왔다.

소련 시절에 이식쿨 일대는 여름과 겨울 모두 일정 온도를 유지하여 피서지로 각광 받았으며 지금도 휴양지이다.(나무위키 사전에서)

높은 산맥에 둘러싸여 눈이 녹아서 흘러 들어온 물과 솟아나는 온천으로 만들어진 이식쿨 호수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호수는 ‘카스피해’인데 카자흐스탄,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이란, 투르크 매니스탄등 5개국에 둘러싸여

있으며, 남북한 모두합친 면적의 3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1,620미터)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는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이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빙하 호수는 아르헨티나의‘엘 칼라파테’이다.

그리고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호수는 페루의 티티카카호(해발3,812)가 아니고 티벳의 남초호수(해발4,740M)이다.

 

이 호수로는 118개의 강과 물줄기가 흘러 들어오는데, 호수의 물은 온천수와 눈이 녹은 물을 수원으로 하여 공급된다고 하며

 현재의 이식쿨 호에는 하구가 없으나, 호수 깊숙한 곳에서 추 강으로 넘어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호수의 물은 약 0.6%의 염분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약 5 cm씩 줄어든다고....

1975년에는 람사르 장소로 인정을 받았으며, 2000년에 유네스코의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람선...끝이 보이지 않아서 바다 같은 느낌이다.

건물 앞에는 비치파라솔이 보이는 것이 누가 보아도 바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촐폰 아타의 반대편에도 설산이 보이는데 천산산맥인줄 알았는데 데스케이 알라토 산맥으로 되어 있다.

군데 군데 선착장이 있다.

촐폰 아타쪽 호수 가운데로 배가 들어간다.

주변 경치들

뒤에 보이는 설산들은 4,000m가 넘는 설산들이다.

호수 주변...호수의 북쪽이다.

유람선이 군데 군데 떠 있고...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부탁했더니 얼굴에 초첨을 맞추지 못해서 사람만 검게 나왔다. 

이식쿨 호수

수영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오는 중에...휴양지 다운 모습이다.

숙소로 돌아오고...

 

들어오는 길에 호수 주변을 산책하면서 보니 야영을 하면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휴가를 온 사람들이

다.

지금도 소련 사람들이 이곳에 휴가를 많이 온다고.....

 

보름 정도를 같이 지내다가 보니 이제 조금 친해져서 같은 층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과일 같은 것도 나누어 먹을 정도가 되어

 초청하기도 하며 여행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기도 한다.

저녁식사를 밖에서 사 먹기 위해서 밖으로 나오는 길에 주변에 처음보이는 식물이 있어서 현지인에게 물어봤더니 이름은 알려주

지 않고 열매는 먹을 수 있다고 한다....열매는 달기보다는 덜척지근하다.

이곳에 휴가를 온 가족들

카메라를 보더니 손을 흔든다.

8시가 되면서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어느 가족들...가운데 여자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별도로 부탁을 하여 독사진을 찍어주었는데

메일 주소를 받아서 사진을 보냈는데  열어보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