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일어나서 호숫가 주변으로 가서 숲길을 걸었는데 일행들은 이런 숲길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것이 안타깝고 이상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의 창문에서 주변 사진을 찍어 본다.
이식쿨 호수 건너편 .. 지금 보이는 산맥은 데스케이 알라토산맥이고 그 뒤에 천산산맥이 있다.
해변가로 나가 보고...
어제 열매를 맛봤던 그 풀이다.
아직 새벽인데 수영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아람드리나나무로 되어진 호수 주변 길...다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혼자 걸으면서 사람들이 왜 이런 길을 나와 보지 않을까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 본다.
한참을 걸어갔다가 돌아나온다.
멀리 호수위로 산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호수가 물결하나 없이 거울 같다.
숙소로 돌아 오는 길...아침 일찍부터 수영하는 사람들....휴가를 온 사람들로 러시아쪽에서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한다.
나무에 직접 철봉대를 박아 놓았는데...아이디어가 좋다고 해야 하나...
아침식사로 나온 계란과 빵...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휴양지기 때문에 건물들이 지어지는 중이다.
오늘 오전 중 촐폰아타에서 비슈케크로 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트렁크를 밖에 쌓아 놓고 주변 관광을 간다.
오전에는 촐폰아타의 뒷산에 암각화( Petroglyphs )를 보고 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의 호숫가에 들러서 구경을 한다고 한다.
암각화를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새벽에 걸었던 그 길을 다시 걸어 본다.
또 다른 숲길이 있고...
할아버지 한 분이 수영을 하려는지...
싱그러운 숲이다...그런데 우리 일행은 아무도 오지 않는다..
학교 같은 곳인데 방학이라서 휴양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듯.
빨래도 걸려 있고...
그곳에서 잠을 잔 아이들....학교에서 단체로 왔나... 별 것을 다 궁금해 한다.
아침을 먹었던 식당겸 로비...공산체제 시절의 느낌이 난다.
아침 식사 후에는 숙소 뒤에 있는 암각화(페트로 그립스)가 있는 곳으로 갔다.
촐폰 아타에 오는 사람들은 한 번은 들렀다 가는 곳인데 청동기시대 말기와 기원전 8세기에서 서기1세기에 돌을 긁고 쪼아서 그림
을 그려둔 돌덩어리들이 빙하에 실려온 곳이라고 한다.
입장료를 받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지 않는 듯....
승합차를 타고 암각화가 있는 뒷산으로 간다.
가한국 아이와 얼굴이 똑 같이 생겼다.
페트로 그립스가 있는 곳
페트로 그립스( Petroglyphs)가 있는 곳
이런 바위들에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데 청동기 때 새겨진 것들이라고
이런 바위들이 뒷산의 빙하가 내려오면서 쓸려 온 것이라고 한다....군데 군데 그림이 있는 곳에 표시를 해 두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키릴 문자로 되어 있어서 읽을 수가 없다.
순록 그림이 새겨진 바위
좀 큰 바위들은 거의 다 그림이 새겨져 있다.
전문가들이나 이런 것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이미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해서 흥미르 잃고...
내려간다....바로 아래가 이식쿨 호수이다.
기념품으로 파는 것인 듯 한데...사람도 없다.
안내판...위치도와 주의사항이 적혀 있다.
페트로 그립스
어제도 보고 오늘 새벽에도 보았던 꽃처럼 빨간 열매가 달린 나무...이곳에 많이 있는 식물이다
페트로그립스가 있는 곳에서 나와서 이식쿨 호수로 간다....수영을 할 수도 있는 곳이라고 하며 시간도 있기 때문에 수영도 하고 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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