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97)....아니 이분이 여기 나오시네(구약성서 욥기의 주인공 욥)

뿅망치 2025. 3. 4. 00:31

오후에는 랴비하우즈에서 이스마엘 사마일의 영묘까지는 1km가 조금 넘는 거리로 랴비하우즈에서 걸어 간다.

욥의 무덤 → 이스마엘 사마일묘 →볼로 하우즈 모스크→아크성으로  구경을 하고 저녁에는 다반데기에서 공연 겸 저녁식사를 하

기로 되어 있다.

어제 칼란모스크를 가기 위해 갔던 그길이다.

어제 보았던 그 가게의 그 옷들...

그늘에 앉아 있는 관광객들도 어제 그대로이고...

울루그 벡 마드라사 앞을 지나고

아크성을 지나서..

조금 있다서 성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게 된다.

거리의 풍경 ...위에 걸쳐 있는 것은 저녁에 조명이 들어온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욥의 샘이 있는 건물이다.

욥의 샘물 앞에 있는 기념관은 이맘 알 부하리 기념관이다.

 

욥의 셈은(Chashma-Ayub Mausoleum)은 구약성서의 욥기에 나오는 욥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가뭄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 지팡이

를 내려쳐서 물을 나오게 했다는 곳이다.

지팡이로 땅을 쳐서 물을 나오게 하는 것은 구약성서의 출애굽기에 모세가 애굽(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 목이 말라 하는 백성을 보고, 반석(바위)를 돌로 쳐서 물이 나오게 하여 백성을 먹였다고 하는 내용이 있는데 이곳도 그

런 곳인 셈이다.

건물 안에 있는 수차...이곳은 물에 관한 역사적인 자료들이 많이 있다.

부하라 지역의 관개시설 지도

욥에 지팡이에 의해서 생긴 샘

욥은 구약성서의 인물로 기독교인들이나 이슬람교도들 모두에게 거부감이 없는 사람으로 기독교인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 모양이

다.

욥의 샘에 대한 설명내용... 구약의 욥기에는 이런 내용이 없다.

수도꼭지로 물을 받아서 마시는데....배탈이 날까봐 참았다....기독교인들이라면 마셨을 것 같다.

 

욥은 구약성서 욥기의 주인공으로 우스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 우스가 우즈베키스탄의 우스??

욥기의 성경은 사탄과 하나님이 욥이라는 사람을 두고 욥의 믿음을 두고 내기를 하는 내용으로 욥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 짐승

들과 하인들 그리고 가족들까지 다 죽게 만든다.

요즈음 같으면 어림반푼도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아버지의 믿음을 확인하기 위해서 자식까지 죽이다니 있을 수 없는 일 아닌

가?.

그렇지만 교회에서는 믿음의 본보기로 욥의 예를 많이 드는데, 하나님은 그 가족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죽게 만든단 말인가..

어쨋든 욥은 구약성서의 사람으로 언제 사람인지는 알 수가 없는 수 천년 전위 사람으로 전설속의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에서 의 샘을 보다니 황당하고 신기하다. 

 

안에는 그 때의 샘이 그대로 있고 물이 지금도 나오고 있어서 이곳을 들리는 사람들은 그 물을 한 모금씩 먹고 간다.

혹시 배탈이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물은 먹지 않고 구경만 하는데 이 곳은 단순한 욥의 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우즈베키스탄의

물과 관련한 내용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아랄해의 물이 말라서 사막화가 되어 가는 과정과 현재의 아랄해의 모습 들이 사진으로 비교가 되어 있는데...결국은 인간들이 아

랄해로 들어가는 물길을 막아서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황송하게 물을 마시는 사람들

물과 관련된 자료들

Chashmai Ayub Mausoleum... Chashmai는 우물을 Ayub는 욥이고  Mausoleum은 무덤이다.

 

욥의 샘 앞에는 부하리 기념관이 있는데 그가 편집한 ‘하디스’르 상징하는 책을 형상화 하여 놓았다.

부하리는 810년

부하라에서 태어나서 11살부터 성훈학(마호메트의 언행을 연구하는 학문)말씀을 배웠고 16살에 가족들과 함께 메카로

순례를 갔다가 대부분을 그곳에서 머물면서 600,000개 이상의 마호메트의 언행을 수집해서 그 중에서 인증된 7,397의

언행을 모아 97권의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코란 다음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그는 말년에 그가 태어난 부하라에서 살기를 원했지만 그를 시기한 부하라의 왕에 의해서 추방을 당해서 사마르칸트에

머물다가 그가 60이 되던 해이 870년에 사마르칸트에서 죽어서 그곳에 묻혔으며 그의 영묘는 지금 사마르칸트에 있다고 한다. 

 

이맘 알 부하리 기념관

생전의 그가 편집한 성훈집 하디스를 상징하는 책자의 모습으로 기념관이 지어져 있는데...검은 돌로 된 것은 무엇인지??

바로 옆에 있는 이스마엘 사마일의 영묘쪽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