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장. 옥룡설산

중국 운남성의 리장(爾江여강)과 옥룡설산을 가다(7)...호도협에서 리장으로 돌아오다.

뿅망치 2025. 5. 13. 08:12

구글을 보다가 보니 중도객잔에 있는 사진으로 차마고도에 대한 설명이 있다.

천하제일 화장실이라는 간판도...

화장실에서 보는 경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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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객잔에서 차량을 타는 시간이 6시 40분으로 차를 타고 내려가서 우리가 버스를 세워 두었던 곳에서 식사를 하고 리장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올라올 때도 굽이굽이 꺾어진 길을 올라왔지만 내려갈 때도 그런 길을 내려가는데 올라올 때보다는 좀 더 무섭다.

지도를 보면 이런 찾길 이전에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아마두 수백년 전부터 만들어져 있었던 길이었을 것이다.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지 짐작이 간다.

호도협 계곡...눈에 보이는 길들이 수백년 전부터 있었던 길로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고단하게 살았던 흔적이다.

우리가 타고 올라왔던 차량으로 차량을 보니 국가에서 운영을 하는 듯하다.

관광객을 위한 말인 듯...

내려가는 길에 만난 말들

우리가 갔던 관음폭포 가는 길이 보인다.

전에는 이런 길이 아니었었다.

버스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는 길...

길가에 보이는 산장들...개인이 하는 숙박시설인 듯

전에는 없었던 다리들....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꼭 찍어 올리는 다리들이다.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시설...

내려오는 길..좀 무섭다

 

식사를 마치고 리장으로 출발하는 시간이 8시로 리장에서 야경을 보아야 하는데 시간이 빠듯할 듯하다.

전에는 리장으로 들어가는데 세 시간 이상이 걸렸었는데 지금은 고속도로 때문에 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낮이었다면 지난번에 기억을 더듬어 볼 수 있을 것이나 밤이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이 아쉽다.

 

리장에 도착을 하니 9시가 막 지났고 곧바로 야경을 보러 간다.

리장에 오는 사람들은 이 야경 때문에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할 정도로 낭만적이다.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곳이 식당이다.

늘 빠지지 않는 맥주....먹을 만했었던 생각이.. 

식당 안 마당... 

구글지도에는 두 시간이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이는 아마 새로 생긴 고속도로를 반영하지 않은 듯....실제로는 한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리장으로 출발을 하고...아까 사진에 보았던 다리 위를 지나가게 된다....옥룡설산의 눈이 보인다.

눈으로는 어둠 속이지만 경치를 볼 수 있지만 사진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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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11년도의 글로 호도협에서 리장가는 길의 모습이다.

 

장선생객잔에서 점심을 먹고는 우리가 타고 들어갔던 봉고차를 타고 산 위에서 보았던 찻길로 리장으로 돌아오는데 산허리를

깍아 내어 만든 길이 방지턱도 없는 곳도 많다.

그런데도 비도 와서 미끄러운 길을 잘도 달린다.

어제 오전부터 오늘 오전까지 하루가 걸렸던 길을 30분이 체 되지 않아서 출발했던 곳으로 되돌아온다.

아래는 까마득한 낭떠러지인데 방치턱이 턱없이 부실하다.

길이 공사중으로 방지턱이 없는 곳도 있고 비도 와서 길이 미끄러운데 거침 없이 달린다.

길가에 돌이 부스러져 내린 곳도 있다...

건너편 산 허리에 나 있는 길이 마음을 애잔하게 한다....옛날 사람들은 저런 길을 오르내리면서 살았을 것이 아닌가....

대부분의 길이 이렇게 바위를 깎아서 만들어져 있다.

출발지 근처로 오면서 길이 넓어지고....

우리가 트레킹을 시작했던 곳에서 잠시 쉰다.

이곳에서 나오는 약초들을 파는 가게들이 들어서 있는 거리

이곳에는 화장실을 한문으로 측소로 써 놓았는데....우리나라에도 화장실을 측간이라고도 한다.

과일과 옥수수도 구워팔고...

노잠상에게 약초에 대해서 이것 저것을 물어보는 사람은 운전기사이다.

 

리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참동안은 진사강을 끼고 오는데 호도협으로 들어갈 때보다 물이 더 많이 불어 있는 것 같다.

호도협에서 리장으로 오는 길에는 커다란 고개가 하나 있는데 그 곳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차를 타고 올라왔던 긴 골짜기를 볼

수가 있다.

전망대에서는 멀리 옥룡설산을 볼 수가 있는데 우리는 우기라서 하늘이 맑지 않아서 그런 경치를 볼 수가 없었다.

강 건너  산비탈에 보이는 마을과 밭들... 이곳에 사는 사람은 힘이 들겠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한다.

어제보다 강물이 많이 불어 있는 강

리장(이강)으로 가는 이정표...우리가 지나왔던 길이다.

돈  받는 화장실 앞에 서 있는 할머니...화장실이라도 깨끗이 청소 좀 하고 받지

아직 포장이 덜 된 길에 비가 와서 길에 물이...잎담배를 싣고 가는 차량....건조시켜서 연초제조창으로 보내는데 농사짓기가 무

척 힘든 작물이다....어렸을 때 농사를 지어봐서 안다.

길 가에 보이던 가게들.....어제 본 곳들이지만 며칠 된 것처럼 느껴진다.

 

리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전망대 휴게소...문으로 나가면 

이런 경치를  보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옥룡설산을 볼 수 있다고

휴게소의 화장실...

리장으로 들어오는  길에 차가 멈춰서 한 시간 정도 서 있는데...고장이 난 차 때문인 듯...

이런 일이 일상다반사인 듯...여자 버스 기사인데 아예 뜨게질을 하고 있다.

길 가에 보이는 풍경들...우시장이다.

무슨 행사 같은 것을 하고 있는 마을인데...

 

4시간 정도 걸려서 리장에 돌아온 시간이 다섯 시가 되지 않아서 저녁을 먹을 때까지 자유시간이 있어서 옷을 갈아입고 리장

구경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