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대로라면 팔천협 입구에서 점심을 먹었어야 하는데 그 식당이 문을 열지 않은 바람에 임주에서 세 시경에 점심을 먹게 되었다.
식당으로 가는 도로의 분리대 화단에 팻말이 붙어 있는데 자유(自由), 평등(平等), 공정(公正), 애국(愛國), 성신(誠信)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이 있다.
중국은 공산주의 국가인데 자유와 평등이라는 팻말을 보니 이상한 생각이 든다.
본래 구호라는 것은 현실(現實)이 이상(理想)에 한참 미치지 못할 때 나타나는 것들이니 위 구호들의 내용과 현재 중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반증(反證)하는 셈이다.
임주 시내의 중심도로의 분리대의 팻말들 ...자유
평등
공정...
식당의 간판은 한글로 되어 있는데 이곳을 오는 한국의 관광객들이 아마도 반드시 들리는 곳 같다. 식사는 샤브샤브로 양념이 된 곳과 양념이 없는 곳 두 가지가 한 냄비에 끓일 수 있는 것이다.
식사 후 주변을 둘러보는데 건물이 무지하게 크고 마당에 한글로 태항신화 라는 돌도 있으며 그 돌의 글씨를 새긴 사람도 한국 사람인 것으로 보아 식당뿐만 아니라 이 건물자체가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인 듯 싶다.
숙소, 맛사지, 노래방, 기념품과 농산품 파는 가게 등 없는 것이 없다.
이 건물이름이 태항신화인가 보다...이 바위의 글을 새긴 사람이 한국사람이다.
태항신화라는 건물의 식당
샤브샤부요리...이 식당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서빙하는 총각이 참으로 싹싹했다는 기억이다.
노래방 농산품 가게 발 맛사지 간판 등이 보이고...
마당 앞에 있는 태항산의 풍경 사진들
그곳에서 나와서 조금 떨어진 곳에 연변 농협마트라는 곳에 들러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시간을 주어서 그곳에서 참깨 등을 사는데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 다 이곳에 들렀다.
우리의 상품이 노쇼핑 노옵션이었는데....
노쇼핑 여행상품이라고 하더라도 마지막 식사를 하는 곳은 농산품들이나 기념품들을 파는 가게가 있는 근처의 식당을 잡거나 아예 식당 자체에서 그런 것들을 파는 곳을 잡아서 쇼핑을 하게 하는데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유럽 등의 여행을 가더라도 이렇게 한다.
연변 농협마트라니....
까만 각진 것은 흑임자라고 불리는 검정깨다....
임주에서 출발한 시간이 4시 반으로 4일 전에 왔던 풍경들을 보면서 제남에 도착한 시간이 8시 반으로 네 시간이 걸려서 도착했는데 늦은 시간이라서 호텔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다.
야시장이라도 구경하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고 비도 오고하여 마음뿐이다.
임주톨게이트를 지나고...
이런 들판을 보면서 제남으로 가는데 4일 전에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휴게소에 있는 삼국지의 관우 유비??
다시 이런 들을 보면서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8시 반이고
우리를 위해서 별도로 부탁을 해서 준비한 식사...9시에 준비가 되어서 식사를 끝내고 나니 열시가 되었다.
우리의 비행기 시간이 9시로 호텔에서 공항까지 가는 길이 막히기 때문에 일찍 출발하여야 한다고 하여 여섯시가 되기 전에 출발하였다.
아침은 빵과 음료수가 든 봉지로 대신하고......
그런데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운전기사가 인터체인지를 잘 못 들어서 가이드가 당황을 하기도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호텔 로비에 보이는 배추조각...배추는 빠이차이(白菜)라고 부르는데 백재(百財)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음식점이나 호텔 가게 같은 곳에 흰배추 조각상을 새겨 놓는다.
새벽에 출발하고...
공항으로 가는 길.....짐을 싣는 스케일이 다른 대륙의 트럭을 본다.
제남의 공항... 비가 오는 중이다.
아래 보이는 사람은 새를 쫓는 허수아비다.
끝이 보이지 않는 비닐 하우스...
내년을 기약하며...인천공항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이번 여행지에 대한 소감들을 물어보니 적당한 트레킹과 좋은 경치가 아주 좋았었다고 대만족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해서 기대를 한다.
내년에는 칠순과 회갑이 있는 사람이 둘이나 되어 3명으로부터 찬조금이 들어오면 더 좋은 곳으로 갈 수도 있으니...
2년 뒤에는 내가 칠순이어서 가능하면 우리형제들을 네팔로 가서 히말라야 산을 보여 주고 싶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은데 건강들이 안따라줄까봐 걱정이다.
ABC 트레킹 코스의 촘롱고개
카드만두의 나가르코트
포카라의 사랑고트에서 보는 마차후차레
향제들과의 여행기는 이것으로 마치지만 태항산맥과 같이 붙어 있는 소림사가 있는 숭산과 운대산에 대한 트레킹 내용도 이어서 쓰려고 한다.
소림사가 있는 숭간
운대산
홍석협
임주시내 도로에 있는 표어들
제남으로 오는 길에 보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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