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과 함께한 태항산

형제자매들과 함께한 태항산 여행(10)...태항산 관광의 새로운 각광을 받는 곳 팔천협(1)

뿅망치 2018. 10. 8. 09:54

오늘 우리가 관광할 태항산의 팔천협(八泉峽)은 2016년도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소개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러므로 태항산을 이전에 다녀 온 사람들은 8천협이라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곳으로  2013년도에 왔을 때 8천협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적이 없으니 최근에 개발된 곳이다.

태항산 풍경구 중에서  8천협은 나중에 개발된 곳으로 이곳이 태항풍경구의 랜드마크로 태항산 풍경구 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8천협 개념도..셔틀버스를 타고 올라와서 유람선을 타고 게곡을 트레킹하고 케이블카를 타고 엘리베이터 있는 곳까지 걸어 내려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간다...붉은 길은 트레킹 코스이다.



8천협은 산세가 워낙 험하여서 춘추전국시대에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해오던 곳이기도 하며 이곳은 후한을 세운 광무제와 왕망의 대군이 싸움을 벌였던 장소로도 유명하고, 후에 일제강점기 조선의용군의 무정장군이 팔천협을 근거지로 활약을 한 곳이라고 한다.


김무정(1905~1951,6?) 중국에서 조선 의용군 사령관을 지냈으며 태항산을 근거지로 하여 항일전쟁을 하였고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 2단장으로  참여하였다.

 

태항산 대협곡의 주인공격인 팔천협(八泉峽)은 풍경구를 흐르는 주요 세 갈래의 물길이 모두가 숫자 8과 연관이 있는데 하나의 물줄기가 여덟 갈래로 갈라지기도 하고, 다시 또 여덟 개의 물줄기가 한 줄기로 모이기도 하는 형상이라 ‘팔천협’ 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팔천협은 협곡을 막아서 만든 고협평호(高峽平湖)라고 불리우는 인공호수와, 200미터가 넘는 엘리베이터인 천공지성(天空之城), 2.9㎞의 케이블카와 고평호수의 유람선 그리고 계곡을 트레킹 할 수 있는 곳으로 요즈음 태항산을 오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리는 코스이다.

 

오늘은 오전 중에 팔천협 관광을 마치고 다시 제남으로 가야 하는 날로 아침에 숙소에서 나서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

가이드 말로는 팔천협은 날씨의 변화가 무쌍하여 언제 비가 올지도 모르며 오른 그곳에서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예보되어 있다고 한다.

만약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면 케이블카는 탈 수가 없다고 한다.

숙소에서 나와서 팔천협으로 가는 길...안내판에 산 이름이 많이 적혀 있다....밤색으로 된 표시는 관광지라는 곳으로 이 산들도 풍경구에 속하는 듯....

바닥이 젖어 있는 시내...마음이 계곡이나 산의 경치는 비가 와서 시야가 흐려지면 꽝이 되어 버리니...

  손자를 유모차에 태운 할머니...설마 엄마는 아니겠지


시내에 보이는 미니차...한국의 우리 옆제에도 이렇게 비슷한 차가 세워져 있던데 혹시 중국제???

 

마음 속으로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1시간 반 정도가 걸려서 팔천협으로 가는데 비는 오지 않지만 하늘은 흐려 있어서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그런데 가는 길이 풍경이 너무 기가 막혀서 비에 대한 걱정을 잊어버리게 된다.

가는 길의 풍경...이들에게는 흔한 뒷산이고 앞산일 터...

태항산 대협곡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인내문이 적힌 문 

길 가에 보이는  동네

깍아지른 절벽 아래 있는 동네...달리는 버스라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이곳의 경치가 그림 같다.


사진으로 보이는 수로가 홍기거로 1500키로나 되며 1250개의 산을 깍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팔천협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

 일부러 구멍을 내어 놓은 것처럼 보이는 산 저 너머가 팔천협 호수가 있고 계곡이 있다.







   팔천협 주차장...앞에 보이는 엘리베이터가 천공지성이라는 엘리베이터이다.


팔천협에 도착하여 주변 경치를 둘러보는데 지금까지 보아왔던 태항산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호수에 도착하니 안타깝게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유람선을 타고 내려서 계곡을 트레킹하여 올라가기 시작하자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서 걸어 올라가고..

들어가는 문도 8자를 기본으로 하여 만들었다...중국사람들이 제일 좋아 하는 숫자가 8자로 부와 행운의 숫자로 여기기 때문이다.

단체 입장과 개인이 입장하는 곳이 다르다.....

아까 보았던 산에 구멍이 나 있는 산 밑의 이런 터널을 통과하면 협곡을 막은 호수가 나온다.

 

댐 위를 건너 와야 배를 탈 수 있다.


댐 아래 모습 

유람선을 타는 곳

벽에 스피커를 붙여 놓아서 이곳에서 노래소리가 들린다.

절벽에 트레킹을 할 수 있도록 잔도가 놓여 있다....건너 보이는 곳이 유람선을 내려서 트레킹을 시작하는  곳이다.

우비들을 입고 우산을 쓰고 트레킹을 시작하고...

비다 와서 바위가 길이 많이 미끄럽다.

계곡 이쪽과 저쪽을 왔다 갔다 하면서 올라간다.


이 계곡을 40분 정도 올라가면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있고 그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게 되어 있어서 계곡을 올라가는데 비가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계곡이 좁고 깊어서 안개가 없다면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을 것인데 아쉽다. 그런데 그 아쉬움보다 비가 계속 와서 케이블카 운행을 하지 않을까가 적정이다.

 

매점들도 보이는데 손님이 없다.

비를 피하고 있는 관광객들...아마도 우산이 준비되지 않은 듯 중국 사람들이다. 

이런 다리들이 다 이름들이 있었는데 기억이...

이런 계곡을 40여분 올라간다....비만 안오면 환상적일 터인데

그래도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트레킹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계곡의 이런 저런 모습들

조그만 폭포도 보이고...하늘 가운데 떠 있는 점이 케이블카이다.

케이블카가 움직이지 않는다...불안하게도

 다리들을 나무처럼 만들어 놓았다.


걸어올라가다가 보니 하늘에 케이블카가 보이는데 움직이지 않고 있어서 날이 맑아져서 케이블카가 운행되기만을 바라면서 올라갔는데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고 비는 더 세게 오고 설상가상으로 천둥까지 곁들인다.

 

오늘 오후의 일정이 있기 때문에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30분을 기다려 보고 비가 그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걸어 내려오는 것으로 하여 결국 비가 그치지 않아 걸어 내려오게 되었다.

이미 케이블카 운행비까지 여행경비에 포함되어 있는데....

 

계곡을 내려오다가 보니 날이 개어 하늘이 보이지만 다시 올라갈 수가 없다.

날씨가 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타려고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시멘트로 만든 다리가 마치 나무처럼 보인다.

케이블카가 있는 곳인데...비가 그칠 생각을 하지 않으니...

우리 말고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다 중국 사람들이다.

움직이지 않는 케이블카..설상가상으로 천둥까지 친다.

  기약 없이 기다리고... 


비가 그치지 않아서 내려오는 것을 택하고

케이블카를 타면 좋은 경치를 볼 뿐만 아니라 더 편하게 내려 올 수 있는데...

내려 오고 있는데 빗줄기가 가늘어 지기도 하고...다시 되돌아 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마음이 여유를 가지고 구경을 하면서 내려온다.

 

비는 그쳤는데 아직도 시야는 흐리다.

이 계곡에 산천어가 팔뚝만한 것이 있다는데 ...이끼(청태)만 보인다.

이곳에 왔다가 간 흔적도 남기고....


팔천협 가는 길..풍경이 장관이다.


팔천협 계곡의 고협평호..하늘이 흐려서 호수 빛이 검은 색이다....깊이가 60미터나 된다고 한다.


빗속의 계곡 트레킹


케에블카를 타야 하는데...비도 오고 천둥도 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