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관광 및 산행

대마도 구경 및 시라다케(白岳)와 아리야케(有名山) 산행기(5)...아리아케 등산

뿅망치 2019. 1. 22. 10:23

이침에 일어나서 어제처럼 바닷가를 거닐고 아침 식사 후에는 숙소에서 가까운 아리야케 산을 올랐다.

이 산은 이즈하라(厳原) 시가지의 뒷산으로 해발 558m 밖에 되지 않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산은 바위가 없는 흙산으로 올라가는 길도 그리 험하지 않아서 이즈하라 항 쪽에서 올라가면 한 시간 반 정도면 올라갈 수 있다.

 

어제처럼 일어나서 바닷가에 나와서...바닷쪽에서 보는 숙소

어제처럼 해가 떠오르고 그러나 구름때문에  일출은 보지 못하고......이즈하라 항은은 대마도의 동쪽으로 일본쪽이다..

아이랴깨 등산로 입구로 가는 길에 보이는 이즈하라


아리아께 등산로 지도...오른쪽에서 올라가는데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산도 아니다.


우리는 이즈하라 항 쪽에서 올라갔는데 한 달에 몇 번씩 산을 타는 사람들이라서 이런 산을 올라는 것은 일도 아니다.

산을 올라가기 시작한 시간이 8시 정도로 정상에 도착하니 9.15분으로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린 셈이다.

 

올라가는 길은 아래 쪽은 아름드리 삼나무들과 조림한 편백나무들이 있고 위로 올라가자 단풍나무와 같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이 보인다.

정상은 평평하고 흙으로 되어 있는데 이곳에 올라오면 시라다케와 마찬가지로 전후좌우가 다 보인다.  

그리고 남쪽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시라다케의 상징과도 같은 흰 바위가 보인다.

정상에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올라갔던 길로 내려오니 열시 반 밖에 되지 않았다.

 

올라가는 입구

이즈하라를 감씨고 있는 아리아께 산...아래 보이는 사당 같은 것은 대마도 도주들의 무덤을 모신 사당 만송원(반쇼인) 이다.

올라가는 길은 그리 가파르지 않고..

이곳도 편백나무와 삼나무들이 우거져서 피톤치트가 많이 나올 듯

등산하는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말을 한글로 표시해 두었는데...많이도 나열해 놓았다. 한국 등산객의 수준을 어떻게 보고 

이곳도 편백나무 숲이....

길 가에 아주 오래된 고목 등걸이 있는 것으로 보아도 큰 삼나무들이 많고 길 가에도 큰 삼나무들이 보인다.

편백나무들...

이제 정상이 750미터 밖엔 남지 않았다..,,,겨우 한 시간 정도 걸었는데...일본의 산들은 안내판 번호르 붙여 두었는데 아마도 높이를 10으로 나누어서 표시를 하는 듯...

이제 나무위 모양이 아래와는 다르다..이런 나쿠터널을 지나서 정상으로 올라간다.


정상에서 보는 주위 풍경들

정상표지판에서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있는 곳이 시라다케쪽이다.

멀리 보이는 시라다께

가까이 당겨서도 보고...

죄측이 우리가 올라왔던  길이다.

아리아케 정상은 흙으로 된 산으로 시라다케와는 다르게 생겼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바다가 이즈하라 항이다.

싱록수 나무 숲들도 있고...

단풍도 보인다.

 등산을 마치고 내려온 시간이 열시 반 밖에 되지 않아서 두시간 반에 산행을 마친 셈이다.


한국에 있는 산이나 대마도에 있는 산이나 산이 그리 다르지 않지만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서 산을 오르는 것은 새로운 곳을 가 본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서 같은 산만 계속 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보지 않은 산들만 가는 사람이 있는데 산악회 사람들은 대부분 여러 산들을 섭렵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구경도 할 겸 산도 오를 겸 해서 대마도에 와서 두 개의 산을 타고 가는 셈이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반쇼인 사당의 모습이 보이인다.

꽃 길은 반쇼인 들어가는 길인 듯..... 이곳도 들러 볼 만한 곳인데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가 보지 못했다.


대마도에 산을 타러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라다케와 아리아케를 타는지 인터넷에 다른 산을 올랐다는 글들이 없다.

그리고 대마도에 오는 사람들은 단순히 대마도를 구경하기도 하지만 산을 타거나 낚시를 하러 많이 오는 모양이다.

 

산을 내려와서 점심식사 전에 덕혜옹주 결혼기념비와 최익현 선생이 순국한 장소를 구경하였는데 안내하는 사람이나 설명하는 사람이 제대로 없다가 보니 각자 알아서 구경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