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과 설사 때문에 점심식사도 하지 못했지만 모자(母子)와 함께 보드나트사원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이곳도 택시를 탈 때는 흥정을 해야 한다. 카트만두가 그리 넓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택시를 타면 금방 도착하게 된다.
보드나트(Bodhnath)사원은 네팔을 소개할 때 히말라야와 함께 사진으로 소개되는 곳으로 보드(Bodh)는 ‘깨달음’이라는 뜻이고 나트(nath)는 ‘사원’이라는 뜻이니 깨달음의 사원이라는 의미이다.
이곳이 네팔을 상징하는 곳이 된 것은 이 사원의 스투파(탑) 때문이다. 티베트불교의 스투파에는 부처님의 눈이 그려져 있는데 흰색의 기단 위에 불탑에 그려진 부처님의 눈을 보게 되면 절대로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된다.
불탑에 있는 부처님의 눈을 카메라로 담는 것이 어렵다....찍는 사람이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둥그런 탑 아래가 사원인 셈이다....내부는 입장료를 받는 것 같기도...기억이 잘
기단위로 올라갈 수 있어서 이 위에서 소원을 빌면서 탑을 돈다.
아랴는 오치투체를 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리고 이 탑은 네팔에서 가장 큰 불탑이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고 하다.카트만두 도시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다 시피 할 정도로 카트만두는 불교와 힌두교의 유적지가 많은데 이곳도 그 중의 한 곳이다.
탑은 기단위로 올라가서도 돌 수 있게 되어 있고 탑 기단부 안에서도 돌수 있게 되어 있는데 기단부 안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마니차들과 작은 마니차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돌린다.
마니차를 한 번 돌리면 불경을 한 번 읽는 것으로 간주가 된다나....
기단 밑에는 이런 마니차들이 있어서 돌리며 지나간다.
한편 보드나트는 스투파를 중심으로 수만 명의 티베트 난민들이 모여 사는 지역으로 네팔에서 티베트의 문화적 분위기를 가장 가깝게 체감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한다.. 스투파 주변에는 티베트인이 운영하는 상점과 레스토랑, 숙소 등이 밀집해 있으면 스투파를 따라 코라를 돌거나 오체투지를 바치는 티베트인들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사챂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티베트의 라싸에 있는 조캉사원의 지붕과 지붕이 같다.
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상가와 음식점들
탑 주변에 있는 조그만 광장
들어가는 입구
2007년도에 처음 이 탑의 눈을 보았는데 느낌이 참으로 이상했었다.
사원 주변의 모습과 그곳에서 파는 기념품들
우리나라에서 보는 사찰은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 이곳의 사찰은 평안함보다는 마음의 요동이 느껴지는 것 같은 곳이다.
거대한 탑의 거대한 눈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마주하게 되면 가슴이 요동하게 됨을 느끼게 되는데 직접가서 한 번 눈을 마주쳐 보시기를....
아래는 두산백과에서 설명하는 보디나트의 설명문이다.
보드나트Bodhnath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으로, 티베트와 네와르족(族) 불교신자들의 숭배지이다. 고대 카트만두와 라싸 사이의 고대 무역로로 사용되었던 차바힐(Chabahil) 동쪽 1km 지점에 있으며, 높이는 38m이고 기단의 높이만 36m에 이른다. 5세기경에 축조되었으며 티베트불교의 영향을 받았다. 티베트인(人)들은 탑이 카트만두 계곡의 모든 기운이 모이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 부처의 사리가 묻혀 있다고 믿어 왔다. 탑은 4개의 방형(方形) 기단부 위에 세워져 있으며, 돔과 정상부 사이에는 13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첨탑이 있는데, 이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13단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탑 이름을 "Bodh(깨달음)의 Nath(사찰)", 즉 보드나트(Bodhnath)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천민인 자드지모(Jadzimo)가 부처에게 공양할 것을 찾다가 왕의 허락을 받고 짓기 시작하였는데, 지방 귀족들이 천민이 탑을 건설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탄원하였으나 왕은 "한번 허락된 것은 철회할 수 없다(Jarung Kashor)"라고 말하며 거부하였다고 한다. 또한, 훗날 자드지모의 공덕으로 그의 아들이 8세기 티베트불교를 확립한 왕으로 환생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네와르족의 연대기에 따르면, 15세기 후반에 마나데바(Manadeva) 왕이 아버지를 살해한 후 속죄를 위해 건립하였다고 하며, 한 여인이 왕에게 사리탑을 지을 땅을 허락받아 지었다는 전설도 전해 진다.
탑을 한바퀴 돌고 이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차 한 잔을 마시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오늘 길에는 갠지스강의 지류인 바그마티 강가에 힌두교사원인 파슈파티나트사원이 있다.
이곳은 인도의 갠지스강가에 있는 바라나시처럼 화장대(火葬臺)인 가트가 있어서 화장을 하는 곳으로 히말라야와 더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인도의 돈이 많은 힌두교인이 이곳에서 죽음을 기다리다가 이곳에서 화장을 한다고 한다.
마그마티강가에 있는 파슈파트사원...2007년도 찍은 사진이다.
이 더러운 물에 손을 담그는 것은 신성한 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화장을 기다리는 시진
이런 강 아래에는 아이들이 목욕을 하기도 하고 동전을 줍기도 한다.
이곳에서 화장을 하는 사람들은 부자들이라고..가족들이 많은 것을 보아 그렇게 보인다.
이곳에는 갠지스강가에서와는 달리 이상한 복장과 문양을 한 수도등(?)들이 있는데 여러 가지 색깔의 물감으로 몸에 분장을 하고 이상한 장신구와 썬글라스도 끼고 있으며 그 모습이 신기해서 사진이라고 같이 찍자고 하면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달라고 한다.
이곳도 갠지스강처럼 위에서는 화장을 하고 재를 뿌리고 밑에서는 아이들이 그 냇가에서 목욕을 한다...
2007년도 안나푸르나 트레킹 때 들렀기 때문이기도 하고 며칠 전 바라나시에서 이런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이곳은 생략했다.
요상한 복장을 한 수도승...그냥 거지인지 수도승인지 알송달송한 사람들
파슈파트사원 가는 길에 파는 기념품들...이 근처에에는 화장을 하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 그냥 고기 태우는 냄새이다.
숙소는 말은 호텔이지만 네팔은 고지대로 밤이 되면 춥다 그리고 난방이 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숙소는 춥고 침대시트는 습기도 많다.
그래서 가능하면 작은 침낭을 가지고 여행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더 춥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여행 막바지라서 이틀 후면 귀국을 하기 때문에 이틀만 고생하면 된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이 사진은 우리가 묵었던 호텔의 복도에 있던 그릇 들로 포카라에서 올 때 보았던 그릇이 3일 뒤에 출발할 때보 그대로 있어서
신기해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의 외부모습...
아래는 마찬가지로 두산백과에서 설명된 파슈파티나트 힌두사원(Bathers at Pashupatinath Temple)
네팔 힌두교 최대의 성지(聖地)이며,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원래 시바신에게 헌납한 사원인데, 파슈파티나트는 시바의 여러 이름 중 하나로, 파슈(Pashu)는 "생명체", 파티는 "존엄한 존재"라는 뜻이다.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5km 떨어져 있으며 바그마티(Baghmati)강을 접하고 있다. 원래의 사원은 477년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1349년 벵골의 술탄이 침공하여 무너지자 1360년 수리를 한 이후 최근까지 많은 공사와 보강을 거쳤으며, 현재의 모습은 1697년 말라왕조의 부파틴드라(Bhupatindra) 왕 때 이루어진 것이다.사원 지붕은 도금하여 황금색을 띠며, 4개의 문은 은으로 만들어졌고 창문은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사원에는 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곳곳에 사원과 성소 및 많은 신상들이 있다. 여러 개의 방과 정원들은 각지에서 온 수많은 순례자로 북적이는데, 2층 사원에는 힌두교도 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 시바의 탄일축제인 시바라티(Shivarati) 같은 축제기간에는 전국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다.
독실한 힌두교도들은 바그마티강에서 몸을 씻는 것을 소원으로 여기고, 죽을 때가 되면 이곳을 찾아와 죽음을 맞이한 후 화장된다고 하는데, 바그마티 강둑에 늘어선 화장터 가트(Ghat)에서는 가족의 시신을 태우면서 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네팔에서 가장 높은 사리탑인 보드나트와 연계하여 여행할 수 있다.
보드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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