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날씨도 덥고 해서...귀신 이야기

뿅망치 2020. 8. 19. 17:35

커다란 상채기를 내고 지루하게 괴롭히던 장마도 이제 끝나가는데 장마가 끝나면 곧바로 무더위가 온다

고 한다.

장마 중 잠깐 장마가 그쳐 햇살이 나니 금방 무더위가 숨을 쉬기 힘들게 만든다. 그래서 집사람과 아파

트 주위의 산길을 걸으며 차라리 장마가 낫겠다는 우스게 소리를 하였다. 홍수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는 몰매를 맞을 소리이지만...

 

새로 이사를 간 곳이 뒤에는 바라산과 백운산이 있고 앞에는 백운호수가 있어서 낮에는 산길을 걷는 경

우가 많고 저녁에는 백운숫 가의 데크 길을 자주 걷는다.

길을 걸을 때 비가 와서 안개가 끼면 어머니 살아 계실 때 할머니 산소에 가다가 귀신의 작난으로 길을

잃었던 일과, 백운호수를 저녁에 걸을 때는 어렸을 때 집에서 10 여리 떨어진 낙동강가의 복숭아밭에 복

숭아를 사러 갔다가 오다가 귀신불을 만나서 혼비백산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전깃불이 없던 시절이라 동네만 보이지 않으면 곧바로 산이고 들이었고 들에는 저수지들이

많았었다. 동네와 동네 사이에 있어서 동네가 보이지 않는 외진 저수지를 지나오는데 산에 있는 공동묘

지에서 귀신불이 내려와 우리 앞에 있는 저수지 위에서 춤을 추는데 혼비백산을 했었다.

 

그 때가 모내기가 끝나고 보리타작도 끝날 때여서 시골에는 돈이 없으니 보리를 되로 담아서 복숭아와

바꾸어 먹고는 했었다.

 

그래서 백운저수지를 보면 그때 그 사건이 생각이 나는데 주변의 음식점 불빛이 휘황찬란해서 귀신이

있어서 불로 춤을 추고 싶어도 보이지 않을 것 같다.

오늘도 백운호수에 다녀 오면서 그 때 보았던 귀신 불 생각이 났고, 2005년도 자유로 귀신소동이 생각이

난다.

이제 장마기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될 터인데 각자 경험했던 귀신이야기도 상기해 보심이 어

떨지...

납량도 더위를 잡는데 에어컨 정도는 아니라도 선풍기 정도의 역할을 하지는 않을까...

 

아래는 뉴스를 보면서 회사 내의 인트라넷에 올렸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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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집에서 MBC의 특종 놀라운 세상을 재방송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더운 여름에 가장 흥미만

점인 납량특집 비슷하게 귀신 이야기에 대한 것이었다.

 

방송에서 왜 귀신 이야기를 취재하게 되었나 하면, 안성댁으로 유명한 박희진이 자유로에서 귀신을 본

이야기를 어느 방송 토크쇼에서 하자, 여러 명의 운전자가 자기도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여 자유로의 처

녀귀신이라는 말이 인터넷 검색어에 순위 상위에 오르게 되었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그것을 취재하게 된 것이다.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개그우먼 박희진이 자유로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황당

한 시츄에이션"을 당했다는 내용과 더불어 다른 운전자도 그런 일들을 당했다는 것으로 그것이 사실인

가 아닌가에 대한 것들이었다.

 

박희진이 당한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무슨 시츄에에션인지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박희진이 밤늦게 자가

용으로 퇴근하는데 자유로에서 생머리에 썬그라스를 낀 처녀가 차를 태워 달라는 것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차를 세워 봤더니 썬그라스를 낀 것이 아니고 눈이 없는 처녀귀신이었다는

것이다.

 

그 처녀귀신을 본 운전자들이나 동승자들에게 자신들이 본 처녀 귀신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하니 전부

다 긴 생머리의 여자를 그리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취재진들이 귀신을 볼 수 있는 무당과 심령술사를 데리고 귀신이 출몰하는 현장에 밤에 출

동하여 그 귀신의 존재여부에 대해서 그들(무당과 심령술사)에게 물어보자 아가씨 같은 여자가 보인다

고 하면서 지금도 귀신들이 근처에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것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고양경찰서로 가서 그 지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기록

을 확인한 바 몇 건의 사망사고는 있었으나 아가씨는 없었다.

 

그렇다면 ????

 

그리고 정신분석학자들에게 찾아가서 이 현상에 대해서 문의를 하자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 사람들이 본 것은 불안한 마음이 임의로 지어낸 상상물로 헛것을 본 것이다 라고 결론을 짓는 것이었

.

 

과연 그럴까?

 

아래의 사건은 억울한 죽음을 당한 영혼이 살아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여 자기를 살해한 범인을 검거한

사건으로, "하인즈 빌 사건" 이라고 하며 취재기자(신문기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영혼이 살아 있는 사

람들과 대화를 한 사건으로 유명한 사건이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퍼온 글임

 

다음의 사건은 1848331일에 일어났던 것입니다.

미국의 뉴욕 주에 하인즈 빌이라는 촌락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 마

을에 독일계 사람으로 폭스라는 이가 이사를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스가 이사온 지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누군가 밖에서 문을 두드렸습니

. 그 때 폭스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가족과 둘러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기에 문 두드리는 소리에 그냥 들어오라고 소리쳤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가만히 있노라니 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

리고 나가보면 아무도 없고 해서 나중에는 큰 소리를 쳤습니다. 그러자

문 밖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자기는 사람이 아

니고 영혼이라고 말하면서, 이름은 로스이고 이 집에서 죽었는데 자기

의 시신이 지하실에 묻혀 있으니 그것을 파내서 장례를 치루어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었습니다. 폭스의 가족들은 놀라서 경찰을 불러 지하실을

파 보니 과연 시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생각해 보니 폭스가 이사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지하실에 시신이 묻혀 있는 곳을 정확히 아는 것을 수상히 여겨 폭스를

연행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날 또 영혼이 나타나서 말하기를 나를

장례까지 치러 주었는데 이렇게 고생을 시켜 미안하다고 하며 자기를

죽인 사람은 앞집에 살던 죠지 백이라고 일러 주는 것이었습니다. 경찰

이 다시 그 죠지라는 사람을 잡아서 조사를 해 본 결과, 과연 그가 살인

범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 이야기가 전국에 퍼져나가자 사람들은 영혼은 과연 존재하고 인간

이 영혼과 접촉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851년에는 영국의 캠브리지대학에서 심령학회가 조직되었으며, 그로부

1세기도 더 지난 197212월에는 미국 로체스터에서 열린 국제회의

에서 '하인즈 빌 사건'을 기념하는 기념비를 세울 것을 결의하여 뉴욕

73번가에 8미터 높이로 기념비를 세운 한편, 영혼의 존재에 대하여

활발한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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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거나 자신의 습득한 지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여 어떤

사실이나 존재하는 사물을 부인하거나 부정하는데, 위의 그 정신분석학자들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지

식에 합당하지 않다고 하여 운전자들이 실제로 겪은 사실을 부정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방의 침의 효능에 대해서 인정을 하고 침을 맞으러 다니지만 아직도 그것의 효능에 대

해서 부정하는 의사들이 있는 것도 현실이니, 자신들의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 헛것을

본 것이라고 하는 것이 당연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고 자기의 지식 기준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여 어떤 사실을 부정한다는 것

은 잘못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아주 높은 산꼭대기에 큰 연못이 있어서 거기에서 흘러나온 물이 큰 강을 이루는

산이 있다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므로 그 말을 믿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특히 유럽의 사람들은 더욱 그럴 것이다. 유럽의 산들은 화산에 의해서 이루어진 산이 아니고 대륙의 융

기로 인한 조산활동으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산에 대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만 엄연히 그런 산이 존재한다.

바로 백두산이다. 그런 산이 없다고 부정했던 사람이 만약 화산에 대해서 지식이 있었더라면 그러지 않

았을 것이다.

 

사람이 육신과 마음(영혼)으로 이루어지진 존재라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설령

영혼을 볼 수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육신에 대해서는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으니 그 존재에 대해서 추호도 의심을 하지 않지만 마음

(영혼)의 존재에 대해서는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단순히 뇌의 작용에 의한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관점(공산주의)으로부터, 맘의 존재는 육신과 유

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육신과는 독립된 존재로 육신의 활동이 정지(죽으면) 떠나가며 영원한 존

재라는 관점(종교)이다.

 

어떤 관점에서 보던가 마음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져 볼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작

용을 보아서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마음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 않는다 하여 마음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은 어

리석은 사람이다.

귀신의 존재도 마음과 마찬가지로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자신이 습득한 상식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하

여 부인할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불교에서는 귀신을 인정하지만 기독교에서는 귀신을 인정하지 않는다.

기독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그 사람이 지상에서 살았던 행위에 대한 심판으로 인하여 천국이나

지옥으로 곧바로 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상에는 귀신이 남아 있을 수가 없으므로 지상의 모든 영적현상을 아예 부인을 한다.

 

누가 무슨 말을 하던 귀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실제로 그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은 사실 없다.

. 스스로 귀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부정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 직원들 중에서도 귀신에 대한 체험을 한 사람들이 있겠지만 나도 초등학교 산길을 가다가 귀신을

만나서 혼비백산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귀신은 형체로 나타나지 않고 불빛으로 나타났었다.

혼자 본 것이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던 어른과 아이들 십여 명 정도가 같이 보았기 때문에 헛것은 분명

아니었다.

 

귀신이 어느 계절에는 못 나타나겠는가마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계절이 습기가 많은 여름철이라고

한다.

내가 귀신을 본 것도 모내기를 다 끝내고 난 뒤였으니 이맘때쯤이었으니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귀신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부정하면 귀신이 그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반드시 나타난다고 하니 언젠가

는 으슥한 곳에서 만나보게 될 지도 모른다.(어째 좀 공갈 같구먼)

 

그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들 이번 여름을 한 번 기대를 해 보시도록.....^^

'식스센스''디 아더스' 보다 훨씬 더 뒷골 땡기는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