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관광여행기

뉴질랜드 여행기(22)... 해밀턴의 해밀턴 가든(정원)(1)

뿅망치 2021. 12. 26. 08:54

호비트 마을에서 해밀턴으로 가는 길...뉴질랜드의 북섬은 목축보다는 농업을 주로 한다고...

 

호빗마을을 구경을 하고 오늘의 숙박지인 해밀턴이라는 도시로 가는데 해밀턴 가든 관광을 한다.

해밀턴은 북섬 교통의 중심지로 우리나라로 말하면 대전과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해밀턴가든은 와이카토 강을 끼고 있는데 이곳은 1960년도에 쓰레기장을 공원을 만들기 시작해서 1980년도에 완공했다고 한

다.

정원은 파라다이스, 프로닥티브, 컬티바(Cultivar : 인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을 말함. 어떤 육성식물종의 집단속에서 특정

한 유전적인 형질에 관하여 다른 것과 구별하여 특징이 있는 일군의 식물), 랜드스케이프, 판타지의 다섯 가지 주제로 만들어

졌다.

 

파라다이스는 중국, 일본, 인도, 이탈리아, 영국, 미국의 정원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파라다이스 정원을 가

장 즐겨 찾는다고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밀턴 가든이 절대로 허접한 것은 아니다.

파라다이스 말고도 다섯 주제의 가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나절을 보아도 다 못 볼 정도로 잘 꾸며져 있다.

해밀턴 가든스로 들어가는  길

해밀턴 가든 안내도..

해밀턴 가든 구글지도...시간이 없어서 왼쪽 아래정도만 보고 나오게 된다.

 

가든을 들어가는 입구

각 문마다 정원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일본정원... 고산수식과 차경 축경의 기법이 어우러져 있다.  고산수식(枯山水式)은 물을 대신하여 모래로 표현하고 산을 바위로

표현하는 방식이고 차경(借景)이라는 말은 경치를 빌려온다는 뜻으로 자연의 경치를 이런 식으로 만드는 것을 말하는데 일본

정원의 전형적인 방법이다.

 

정원은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닌 종교와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여 정원을 조성하게 되는데 한국의 정원이 유학(儒學)사상과 성

리학(性理學), 도가(道家)사상, 삼신선도(三神仙道), 풍수사상을 담아서 자연경관(自然景觀)이 주(主)가 되고 정자나 인공축조물

은 종(從)의 위치에서 자연에 의존하는 형식인 반면,  일본의 정원은 신도사상(神道思想:일본 고유의 종교로 신사참배도 신도의

신앙형태이다.), 불교의 정토(淨土)사상, 도교의 신선사상, 그리고 음양(陰陽)사상을 담아서 자연을 이용하지만 자연을 인간의

품으로 끌어들이는 차경(借景)과, 불교의 우주관을 가지고 정원을 소우주(小宇宙)로 표현하기 위해서 자연을 압축하는 축경(縮

景)의 방법을 통해서 불교의 이상세계를 정원에 구상화하기 때문에 더 인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은 연못과 돌 나무들을 인위적으로 배치하지만 한국은 가능하면 자연그대로를 정원으로 만든다.

영국식 플라워가든으로 들어가는 문

각종 꽃이 만발하였는데 인디안 정원과 같이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런 저런 모습

이곳은 중국식 정원으로 한국의 정원은 없다.

 

중국과 한국 일본의 정원은 각각 표시하고자 하는 사상도 다르고 방법도 다른데 

해밀턴 가든의 남쪽은  와이카토강이 경계로 되어 있다.

엔디 워홀의 마를린 몬로 사진이 왜 여기에...

인디언(인도) 가든으로 들어가는 입구

인도식 정원은 이슬람식 정원이다.

 

인도는 12세기부터  1874년 영국이 무굴제국을 멸망시킬 때까지 7백년동안 이슬람세력이 지배를 하였던 나라로 궁전건축이나

정원등이 모두 이슬람식이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과 정원도 이슬람식의 건축물과 이슬람식의 정원으로 이곳의 정원도 이

슬람식 정원인 셈이다.

인도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타지마할이나 대통령궁 아그라포트 등 모두 인도에서의 마지막 이슬람 제국이었던 무굴제국 때 만

들어진 것들이다. 

정원의 화려한 꽃들

정원의 유래나 형식의 기원등을 아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알면 그 만큼 더 유심히 보게 된다.

이곳은 이탈리아식 정원 중에도 르네상스시대식의 정원이다.

이탈리아식 정원에 걸맞게 덩굴시렁(퍼걸러)등이 만들어져 있다.

조각상과 분수대등도 이탈리식 정원의 특징이라고..

이탈리아의 정원은 노단(露壇) 건축이 특징이다. 15세기에서 17세기에 걸쳐서 이탈리아에서는 귀족의 별장이 차례차례로 설치

되어 그것들의 대부분은 조망이 좋은 구릉지에서 자연의 경관을 전망할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정원은 건물에서의 주축선을 따

라서 테라스계단이나 옹벽(擁壁)이 만들어져 캐스케이드(cascade, 물 계단), 워터셔터(water shutter, 水舞台) 등 부지의 고저가

교묘하게 이용되고 있다. 또한 포장광장도 있으며 퍼걸러(pergola, 덩굴시렁), 조상(彫像), 꽃장식사발이 놓여 있고 토피어리

(topiary)로 불리는, 단정하게 전정된 나무가 심어졌다. 르네상스기의 메디치가의 각 별장이나 이소라베라 등 이름난 정원이 많

다(인터넷)

와이카토강

https://youtu.be/emImIEvJWho(해밀턴 가든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