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67)....나미비아를 떠나서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뿅망치 2022. 9. 9. 00:17

이틑날 아침 다시 찾은 바닷가

어제 거센 파도에 떠 밀려온 해초가 해변을 덮고 있다.

제티브리지에도 사람이 없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 보이는 새...오늘은 가까이에서 

처음 보는 꽃...처음 보는 식물은 다 신기하고...

지나다니는 차량이 보인다....지나다니는 차량을 처음 보는 것도 신기하다.

 

이곳에서 2박3일의 일정을 보내기는 했지만 실질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아닌 입장에서는 할 것이 별로 없는 곳이다.

인터넷 등에서는 액티비티의 천국으로 나와 있고 갈 곳도 많다고 되어 있지만, 자유여행을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곳이지 단체로 움직인다든가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는 곳이다.

남아공 가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왈비스 공항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여행은 가방을 싸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

도 중요하다.

 

40여키로 미터 남쪽에 있는 왈비스 공항으로 가서 남아공으로 게 되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우리가 대절한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길은 2일 전에 우리가 왔던 그 길로 주변에는 도로에 모래가 날아 들어오지 못하도

록 방책을 쳐 놓기도 해 놓았다.

오른쪽은 대서양으로 바다에는 큰 무역선들이 떠 있는 것이 이곳이 대서양의 중요한 무역항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하

다.

어제 오토바이를 탔던 사막이다.

그 사무실도...

왈비스만으로 가는 도로..이길로 계속 가면 나미브사막의 소서스블레이가 나온다.

동물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하기는 했지만....로드킬도 가끔 일어날 듯....

가는 길에 보이는 이곳에도 투어 사무실...구글 지도에는 데어데빌 어드벤처로 되어 있다. 

길가에 보이는 집들...그 너머로 커다란 배들이 보인다.

무수히 많은 이 배들이 인도양에서 희망봉을 돌아서 서아프리카나 유럽으로 가는 배들이다.

 

월비스베이(영어: Walvis Bay, 아프리칸스어: Walvisbaai, 독일어: Walfischbucht)라는 이름은 "고래의 항구"를 뜻하며 나미비아

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천연항이라고 한다.

1487년 12월 8일 포르투갈의 탐험가인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월비스베이를 발견했으며 1910년 남아프리카 연방의 영토가 되

어 1990년 나미비아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도 월비스베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나미비아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월비스베이의 반환을 요구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1994년 3월 1일을 기해 나미비아

에 월비스베이를 공식적으로 반환하게 되었다고 한다.

갈색은 목책으로 모래가 도로로 흘러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 놓은 것이다....모래와의 싸움을 해야 하는 곳이다.

양 옆에 있는 대추야자 나무들....그런데 개가 한마리 지나가고 가로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양 옆에는 마을이 있는 듯

빈트후크를 지나와서인지 간판을 보면 반갑기도.....

 

왈비스베이공항에 도착하니 언제 비가 올 듯한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 있다.

하늘을 보니 바다위에는 구름이 있는데 사막 위에는 구름이 없어서 푸른 하늘이 보인다.

출국수속을 하고 남아공으로 공항 대합실에서 대기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보이는 것은 사막뿐이다.

왈비스 국제공항에 도착을 하고...

이곳에서 출국수속을 한다.

추레라에 싣고 다니던 가방들도 이제는 비행기를 한 번만 타면 이동이 없다....남아공에서는 한 곳에서 머물기 때문에...

파도인 줄 알았는데...파도가 아니고 채석장의 먼지이다.

남아공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걸어간다.

국기가 남아공의 국기로 남아공의 국적기이다.

공항이 참으로 단촐하다.

비행기가 나미브사막을 지나간다...자동차로 가면 1,700km로 17시간이 걸린다고....

2일 전 나미브사막에서 스와코프문트로 가던 길이다....산들이 모래 속에 어렴풋이 보인다....아마고 그리 멀지 않은 시간안에 

모래속으로 사라질 듯....

왈비스 만이 보이고

비행기에서 보이는 대서양과 사막...사막에는 열기 때문에 구름이 없는데 해안에는 옅은 구름이 구슬처럼 끼어 있다.

븕은 모래에 덮여 있는 바위 산....세월이 지나면 산이 없어질지 모래가 없어질지...

모래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산들을 보면서 산들이 모래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 경이롭기보다는 충격적으로 느껴진다.

지금 지나고 있는 곳이 나미브 사막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이 산들도 언젠가는 묻히게 될지 아니면 모래가 없어지면서 산의 본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가 궁금해

진다. 

사막 가운데로 강이 흐르는 것이 보인다.

붉은 사막 아래로 보이는 강은 나비미아와 남아공의 국경인 오랜지 강이라고....

 

이제 아프리카의 7개국 중 남아프리카 공화국만 남았는데 곧 여행이 끝난다는 것이 아쉽기도 하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내왔

다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다.

 

나미비아에 대해서..

 

나미비아는 앙골라와 보츠와나 남아공과 짐바브웨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서쪽 남단에 대서양을 끼고 있는 나

라로 면적이 824,290㎢로 한반도의 3.7배이다.

국토의 대부분은 나미브 사막과 칼라하리 사막으로 이루어져 있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은 거의 없기 때문에 목축과 광업에

의존하고 있고 지금은 나미브 사막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인구는 2,587천명이고 국민소득은 2018.3월 기준으로 5,450달러로 중국보다 높으나 이곳도 소득의 불균형이 심하여 소수에게

만 부가 편중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인구의 85%를 차지하는 흑인들이 잘 못사는 것은 아프리카의 어느 곳이나 다름이 없는 셈이다.

흑인들의 50%를 차지하는 오밤보 족이 있고 그밖에 카방고 족 9%, 헤레로 족과 다라마 족이 각각 7%를, 나마 족이 5%, 카프리

비안 족 4%, 부시먼 족이 3%,  바스터 족 2%, 츠와나 족 0.5%등 크게 11개 부족으로 구성된다고 하며 다행히도 부족간의 전쟁

은 없다고 한다.

이중에 특이한 복장을 하는 헤레로족과 옷을 입지 않고 붉은 돌가루를 칠하고 사는 힘바족이 가끔 TV같은 곳에 나오기도 한다.

 

헤레로 족의  복장 초창기 독일 여성 선교사의 복장을 보고 따라 했다고 한다.

 힘바족은 나체족으로 붉은 돌가루를 소기름에 개어서 발라서 피부와 머리를 붉게 만든다고 한다.

 

나미비아는 1990.3.1 남아공으로부터 독립을 했는데 1884년 독일의 식민지로 있으면서 국민들이 광산에서 혹사를 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학살을 당하였다. 독일이 1차 세계 대전에서 패하면서 남아공의 위임통치가 시작되었고 70년 동안 위임통치를 받으

면서 독립투쟁을 해서 1990년도에 결국 독립을 하게 되었으나 지금도 경제적으로 종속이 되어 있다고 한다. 

나미비아 국기

 

이 나라는 독일이 점령하면서 기독교가 들어와서 기독교 신자가 전국민의 90%이며 그 중의 50%가 루터교 신자라고 한다.

이 나라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편이며 질이 좋은 다이아몬드가 생산된다고 하며 매장량도 세계 3위라고 한다. 

이 나라도 에이즈 때문에 평균수명이 많이 감소했으나 지금은 에이즈환자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와는 1990년 독립을 하면서 수교를 하였으며 북한과도 같은 해에 수교를 한 동시수교 나라이다. 

 

 

https://youtu.be/y9_3vWGoIms....나미비아 나라의 해설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