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네팔을 가다

형제자매들과 다시 간 네팔(13)... 포카라의 페와 호수와 바라히 사원

뿅망치 2023. 5. 7. 09:56

공항에서 포카라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공항을 벗어나서 시내로 들어가자 길 옆의 모습은 2012년에 보았던 모습 그대로인데 도로

는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포카라시내로 들어가기 전 공항에서...아직은 마차후차레가 제대로 보인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의 주변....전선줄에 가려서 산들이 보이지 않는다.

도로가 확장공사중이다.

공항에서 포카라 시내로 들어가는 길

 

숙소로 가는 길에 조그만 도랑이 흐르는데 도랑에는 비닐 등 온갖 쓰레기들이 걸려 있어서 우리 일행들이 깜짝 놀란다. 네팔은 아

직 환경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는지 2012년도에 보았을 때와 다름이 없다.

숙소에 도착하니 아직 열한 시가 되지 않아서 숙소 주변에 있는 페와호수와 데이비스 폴 등을 구경하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숙소에 도착을 하고....

방을 배정 받고 

숙소에서 보이는 경치를 둘러보는데 이미 산은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페와 호수에 도착을 하고...

히말라야 설산이 비치는 페와호수...새벽에 찍어아 이런 사진이 나오게 된다.(인터넷)

포카라공항에 있는 페와호수사진

 

페와 호(Phewa Tal 탈은 네팔어로 호수라는 뜻)는 네팔포카라 남쪽에 위치한 호수로 면적은 약 4.4km²에 이르고 있어 네팔에서도

두 번째로 큰 호수라고 하며, 해발 800m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네팔이 산악국가다보니 해발 800m의 포카라는 분지인 셈이다.

이 호수는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의 설산에서 녹아내린 물이 녹아 형성된 것으로 호수 동쪽 기슭은 레이크 사이드(Lakeside) 또

는 바이담(Baidam)이라고 불리는데, 호텔, 식당, 상점 등의 편의시설이 몰려 있어 관광객들이 이곳에 몰려 있게 된다.

보트를 타고 페와 호수 가운데 있는 바라히 사원쪽으로 간다.

배를 탄 선착장

맞은 편에 사랑코트가 보인다.

좌측이 바라히 섬이다.

안나푸르나로 들어가는 곳인 나이아폴이 있는 쪽

2012년 왔을 때 찍은 사진...그 때는 오후이어서 소나기를 맞으면서 보트를 탔었다.

오늘은 페러글라이더가 보이지 않는다.

앞에 보이는 섬이 바라히 사원이 있는 섬이다....2012년도에 찍은 사진

바리히 사원이 있는 섬에 도착을 하고...

 

페와 호수(Phewa Tal)의 한 중앙에는 조그만 섬에 있는데 그 안에 바라히(Barahi Temple)라는 힌두교 사원이 있는데 네팔에서는

이 사원을 "혼인(婚姻)의 사원"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시바신의 부인 화신(化身)을 모시고 있는 이 사원에 닭이나 오리, 양(羊) 등

을 공양한 후, 사원을 한 바퀴 돌면 자신의 연인과 사랑을 이룰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네팔 왕실 사람들까지 이곳에 와서 혼인 서약을 한다고 하는데, 아쉬운 점은 힌두교도가 아니면 사원 내부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한

다.

참고로 시바신은 부인이 드루가, 사티, 파르바티, 칼리 등으로 불리우는 부인이 있으며 이곳에 있는 시바신의 부인 아바타는 파르

바티인 듯...

 

이 사원이 만들어지게 된 데에는 걸인의 전설이 있는데 먼 옛날 시바신이 거지로 변장하여 마을을 찾아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구

걸을 하였다고 한다. 그 거지가 시바신임을 알리없는 마을 사람이 전부 거절하며 쫓아내었는데 농사를 지으며 가난하게 살던 노부

부만이 그를 맞이하여 정성스럽게 대접하였다고 한다. 식사를 마친 시바신은 큰 재앙이 닥칠 테니 빨리 마을을 떠나라고 노부부에

게 알려주고는 홀연히 사라졌다고 한다.

노부부는 서둘러 집을 떠나 산등성이에 올랐는데, 언덕을 반쯤 오른 후에 마을을 돌아보니 마을은 큰 호수에 잠기고 커다란 호수

만이 보였다. 이에 노부부는 자신들이 대접한 거지가 시바신임을 깨닫고 호수 한 가운데에 있는 섬에 그를 받드는 사원을 세우니,

그것이 바로 바라히 사원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전설이 있는 곳이 있고 전세계적으로 이런 전설들이 있는데 이 호수도 그렇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섬에 올라와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섬에는 사원하나만 달랑 있는 셈이어서 금방 둘러보게 된다.

사원건물과 사원에 바칠 공물들을 파는 가게만 있다.

바라히 사원

건너편 산과 호수

 

아름다운 여자가 사진을 찍는데 슬쩍...

이곳의 바라히 사원은 2015년도의 지진에 피해를 입은 듯...

2012년도에 찍은 사진에는 사원이 온전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듯

조그만 마당에는 비들기도...

보트를 타고 다시 나가고...

보트를 타고 나오면서 보는 바라히 사원

페와호수의 보트놀이

 

포카라에 오는 모든 관광객이 그러하듯이 우리도 페와호수에서 보트를 타고 바라히 사원을 한 바퀴 둘러보게 되는데 페와호수에

서도 마차후차레 등의 설산과 그 설산들이 물에 비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그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구름이 산을 가리기 전인 이른 시간에 와야만 가능하다.

물론 우리는 늦게 왔기 때문에 구름에 숨겨진 설산을 볼 수밖에 없었고...

 

30여 분 정도의 페와호수를 구경하고 수십년 전에 사람이 빠졌지만 아직도 그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데이비스 폴을 구경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