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32)..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의 하나인 훈자계곡의 호퍼 마을과 발토르빙하

뿅망치 2024. 12. 12. 08:50

호퍼라는 동네가 보인다.

연기가 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연기가 아니고 산이 무너지면서 나는 먼지이다.

 

발토르 빙하가 있는 호퍼마을로 올라가는 길도 비포장도로이지만 미루나무가 밭둑과 길옆에 심어져 있어서 그 길이 너무 정겹다.

지프차를 타고 달리는 바람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제대로 찍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풀을 지고 내려오는 아주머니들...다른 곳에서도 여자들이 하는 것을 보았는데 이런 일들은 여자들이 하는가 보다.

미류나무가 정겨운 이 마을 뒤에 빙하가 있는 골짜기가 있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미류나무가 사라져 버렸는데 왜 사라져 버렸는지....

바로 뒤에 빙하와 설산이 있다니...

지도를 보니 뒤에 보이는 눈 산은 명함을 내밀지 못할 산인 듯.....

얼마나 아름다운 마을인가.....우리가 올라왔던 쪽이다. 맞은 편에 보이는 산은 카리마바드 뒷산인 울타르 산이다. 외지인들은 지프

차가 아니면 들어올 수 없는 마을이다.

호퍼마을

봄에는 이런 마을이 된다고 ..구글

호퍼마을의 가을...구글

호퍼라는 동네에서 뒤에 있는 설산들을 트레킹 하기 위해서 출발하기도 한다고 한다....골짜기처럼 보이는 것들은 빙하계곡들로

우리는 호퍼 바로 옆에 있는 발토르 빙하를 보았다.

 

호퍼라는 동네는 나가르카스 도로 끝에 있는 막다른 몇 가구 살지도 않는 조그만 시골마을로 외부인들은 이 곳에 찾아오지 않는

지역이다.

호퍼 마을 뒤에 있는 말루미팅 산 등의 산군(山群)들을 트레킹 하기 위해서 오는 사람이거나 이곳의 발토르 빙하를 보기 위해서 오

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곳을 찾을 일이 없는 동네이다.

아니면 이 곳에서 태어나 외지에 나가서 사는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오는 경우이거나... 

이곳에서 잠깐 쉬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골짜기가 보이는 언덕을 올라간다.

 

마을을 관통하는 도로를 지나면 발토르빙하가 흐르는 골짜기를 볼 수 있는 언덕에 오르게 되고 그 언덕을 따라서 조금 더 올라가

면 산 아래 중턱에 발토르빙하와 그 빙하의 근원들인 여러 산들을 볼 수 있다.  

해발이 3천을 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가까이 되기 때문에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것이 숨이 차기는 하지만 그만한 보상을 하고도

남는다.

훈자에서는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면 동서남북 어디에서나 이런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이 훈자이기도 한 곳이다.

우리가 보는 빙하는 발토르(Bualtar) 빙하이다.

앞에 보이는 산은 지도를 보니 스팬틱이라는 산이다....

언덕에 올라가면 이런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앞에 보이는 전망대까지 걸어 간다.

전망대로 걸어가고...

앞에 보이는 곳은 전망대겸 카페로 Cafe De Glacier 라는 곳이다.... 올라가는 길이 미끄럽기는 하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한폭의 그림 같은 사진이다....지도를 보면 말루미팅이라는 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이곳은 이런  산들에 둘러쌓여 있어서 알 수가

없다. 산이름을 아는 것이 대수는 아니니...

언덕에 있는 아래 전망대에서 파키스탄 사람들이 산들을 보면서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는데 아마도 무슨 산인지를 이야기  하는 가

보다.

전망대를 가면서 보는 골짜기와 맞은 편 

발토르 빙하

뒤돌아 보는 경치.... 앞에 보이는 산이 카리마바 뒷산인 울타르 산군이다.

전망대  겸 카페에서 ....빙하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데 아래로 내려 올 수록 검다....모레노 빙하 같은 경우에는 곧바로 호수

로 떨어지기 때문에 흙먼지가 없어서 깨끗하지만 대부분 육지에 있는 빙하의 아래 부분은 번지와 흙 때문에 이렇게 검게 생겼다.

산에서 빙하가 흘러 내려오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골짜기마다 이런 빙하가 내려 오는데 이름이 다 다르다.

 

빙하를 남미나 유럽 등에서 본 사람들도 있겠지만 처음 빙하를 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감개무량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망대에서 감상도 하고 사진도 찍은 후에는 골짜기 아래로 내려가서 빙하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데 그 골짜기가

빙하로 패어진 골짜기라서 U자형 골짜기로 아주 가파르게 생겼다.

전망대에서 보면 골짜기에 남아있는 시간의 역사를 볼 수가 있는데 의 강바닥(아마도 홍적세?)이었던 자국이 산 중턱에까지 남아

있고 그 강바닥을 다시 빙하가 깎아내려간 것을 볼 수가 있다.

 

한 달 반전에 캐나다의 로키에서 빙하를 보고 걸어보았지만 그래도 이곳까지 왔으니 내려가 보지 않을 수 없다.

골짜기 아래 빙하는 말라 없어지고 빙하가 끌고 내려온 바위와 토석만 가득하고 우리는 빙하 끝자락에서 조금 걸어 올라가서 만년

설을 이고 있는 산들을 보면서 사진들을 찍는다

빙하  골짜기로 내려가기 전에...이 사람은 파키스탄 사람으로 가이드겸 운전수의 조카로 인도에서부터 우리와 함께 했었다.

일행중 한 사람....메일로 여행하면서의 전체 사진을 보내준 사람 중의 하나이다.

빙하골짜기로 내려가는 일행들

골짜기를 내려가면서 시야가 달라진다.

빙하골짜기를 걸어도 되는지 걱정도 되는데...

아직도 흙 아래는 빙하가 남아 있다.

빙하와 같이 깎여져 내려온 바위 부스러기들

아래쪽은 빙하는 없고 빙하가 끌고 내려온 바위 조각들만 쌓여 있다.

빙하가 있는 골짜기로 걸어 올라가고....발 아래 빙하가 보인다.

뒤에 전망이 잘 보이는 곳에서 나름대로의 인생샷을 찍는다....일행 중 한 사람 ..많은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 주었다.

나도 이곳에 왔다가 간다는 흔적을 남기고...

 

빌토르빙하 골짜기

 

만약 이곳이 유럽이나 남미 같으면 크레바스의 위험 때문에 사람이 갈 수 없는 지역을 표시하거나 감시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나

이곳은 아무도 간섭을 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안전은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

 

빙하체험을 하고 난 뒤에는 내려갔던 만큼 다시 올라와야 하는데 고산지대에서 오르막을 오르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드는가는 고산

트레킹을 해 본 사람만이 아는데 U자형 골짜기를 올라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고생을 한다.

내려왔던 길을 어렵게 다시 올라가고...올라가는 길에 허기도 지고 고산증 때문에(2,850m) 주저 않는 사람도 나온다.

 사람들이 있는 곳을 거쳐서 마을로 내려간다.

 

 

먼저 올라간 사람들..언덕을 지나서 마을로 내려가고 있다.

 뒤돌아 본 골짜기...빙하가 흐르는 골짜기 위에 흙이 100여미터 이상 쌓여 있는 것을 보는데 강바닥이었거나 호수 바닥이었을 것

이다.

 

미 마을이 옛날에는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온 곳이지만 지금은 이곳의 빙하를 보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숙소나 레스토랑 등도 있

어서 우리도 점심을 이 동네의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우리를 태우고 온 이곳 현지 여행사(?)가 준비한 점심으로 비용은 지프차

렌트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마을로 내려 오는  길에 만나는 현지인들 ..일을 하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을 하는지

언덕에 있는 전망대...놀러온 파키스탄  사람들

그 사이 구름이 많이 사라졌다....정망대에서 바라본 전망대겸 카페..제일 경치가 좋은 카페인 듯

언덕에서 본 호퍼 마을

이곳은 이슬람교가 국교인 나라인데...기도를 하는 곳인 듯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게 파는 돌들과 보석을 파는 가게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는다....

 

https://youtu.be/8CP5TpssFqQ?si=TDNZyUNH52PdtIUv....호퍼마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