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46)...만년설산인 무스타가타산의 뷰포인트

뿅망치 2025. 1. 3. 00:13

우리가 이동하고 있는 이곳은 중국 영토의 약 10%를 차지하는 광활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로서 이슬람국가로의 분리 독립을 추구

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이슬람교가 신장자치구에 전파되기 시작한 것은 10세기경으로 1759년에 청나라에 군사적으로 복속을 당하면서 청나라의 자치구

가 되었으나, 지속적으로 분리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 지역은 반중정서가 뿌리 깊은 지역이다.

지금도 분리 독립을 원하는 세력들이 중국의 곳곳에서 테러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이곳을 가혹하게 감시를 하는 중이며

이곳의 경찰들은 현지인들이 아닌 본토에서 파견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사실 인종도 다르고 종교도 다르기 때문에 완전히 이질적인 곳이지만 이곳의 지하자원들을 포기할 수도 없고, 이들이 독립을 하게

되면 다른 소수민족들도 독립을 원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그곳의 역사를 세세하게 알 필요는 없지만 대강(大綱)이라도 알고 가는 것이 여행객의 예의일 것이다.

 

타흐만 전망대를 지나서 조금 더 가면 ‘설산의 아버지’ 혹은 ‘빙하의 아버지’라고 불리운다는 만년설의 무스타가차산 (Muztagata.

해발 7546M)의 뷰포인트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잠깐 쉬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는다.

오늘 카스까지 가야 하므로 가는 도중에 경치가 좋은 곳에서 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기는 하지만 시간이 넉넉하지 못하다.

타흐만 마을...이런 곳에서 초록색이 있는 마을을 본다는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없다.

태양광 패널도 보이고....

타흐만 전망대를 지나서 가는 길에 보이는 우측의 무스타카차산..유리창 선팅 때문에 검게 보이는 것을 보정했다.

마을을 들어가면서 또 검문이 기다리고...

타흐만이라는 마을을 지나자 다시 황량한 풍경이 시작된다.

지나는  길에 세워져 있는 글이 적힌 구조물...간자체로 번자체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문자여서 읽기가 어렵다.

무스타카차산 뷰 포인트로 이곳에서 잠깐 쉬어 간다..해발이 4천이 넘어서 전망대로 올라가는 것이 힘이 든다.

앞에 보이는 힌 눈이 쌓인 뒤가 파미르고원이다.

나중에 내린 사람들이 올라오고...

높은 곳이 뷰포인트지만 거기가지 가기가 힘이 들어서...3천이 넘으면 고산증이 시작되지만 우리는 나름대로 적응을 하면서 올라

와서 그리 심하지는 않다.

무스타카타산..해발 7,654메터라고... 

산 아래까지 빙하자락이 내려오다가 말려 올라갔는데 이곳도 온난화 때문일 것으로 점점 줄어들겠지

각자 나름대로 이 어렵고 귀한 여행에 대해서 추억을 남기는 중이다.

길쪽....이곳이 관광포인트의 한 곳이기 때문에 쉬어가는 곳인 듯

길을 보면 고도가 낮아지는 것이 보이지만 곧 우리가 보게 될 칼라쿨 호수가 해발 3,600미터이니 아직도 고산지대이다.

우리가 가야 할 곳쪽에 멀리 보이는 산...눈 뒤에가 파미르 고원이라고...저곳은 타지키스탄의 땅이다.

 

이곳에 다녀 간다는 흔적도 남겨보고...

구름사이로 산꼭대기가 보인다.

차를 타러 내려오는 돌틈새 보이는 꽃들..해발 4천에 피어 있는 꽃이다.

이름모를 꽃이지만..척박한 환경에도 꽃을 피우며 살아가는 것을 존경하는 마음에

카슈가르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보인다.....우리도 이 차들을 따라서 캬슈카르로 가고

 

무스타가타산 뷰포인트에서

이런 길을 따라 20여분 달려가면 

우측에는 무츠타가타산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산들은 힌두쿠시 산맥의 산들이다.

다시 습지가 나타나는데 이는 칼라쿨 호수와 연결되어 있는 습지이다.

꽃들도 피어 있고...

 

무스타가차산 뷰포인트를 떠나 20여분 정도를 더 가자 칼라쿨(Kala Kule Lake)호수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