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47)... 운석이 떨어져서 만든 칼라쿨 호수

뿅망치 2025. 1. 4. 07:38

신장 위구르의 카슈가르로 가는  하이웨이...카슈가르에서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끝이 난다.

 

무스타가차산 뷰포인트를 떠나 20여분 정도를 더 가자 칼라쿨(Kala Kule Lake)호수가 나오는데 카라쿨호수는 유성으로 인해 생긴

호수 중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라고 한다.

약 2,500만 년 전 또는 적어도 500만 년 전에 유성과의 충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로 인해 패인 직경 52km의 크레이터

(crater; 웅덩이)에 호수에서 보이는 무스타가차산의 빙하가 녹아 흘러내리고 물이 고여 지금의 호수가 생성되었다고 한다.

 해발 3,900m 지점에 있는 검은 빛을 띠는 호수로, 동쪽의 작은 호수는 수심 19m, 서쪽의 큰 호수는 수심 221~230m에 이른다고...

 

카라쿨은 ‘검은 바다’ 라는 뜻으로 해발 3,600M에 있어 파미르 고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호수는  “설산의 아버

지” 혹은 “빙하의 아버지”라 불리는 만년설의 무스타가차산 (Muztagata.해발 7,546M)과 콩구르튜베산 (7,630M) 콩구르타그

산 (7,649M) 의 3개의 높은 산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이곳에서 녹아내린 눈들이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이곳을 지나는 여행객들을 위해서 간식이나 음식들을 팔기도 하는데 아직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

카라쿨 호수...세개의 설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호수위 동쪽 끝자락에 구름이 비친다.

칼라 라는 의미가 검다 이고 쿨이라는 뜻이 바다라는 의미로 이름과는 다르게  여느 빙하호처럼 아름답다.

호수를 싸고 있는 설산들

이 호수가 운석이 충돌하여 생긴 호수라니....우리나라도 운석이 충돌하여 만들어진 분지가 몇 군데 있기는 하지만 호수는 만들어

지지 않았다.

호수가 바람 한 점이 없어 거울처럼 잔잔하다.

호수 주변에는 먹거리를 파는 사람들도 있고...

길 가에 전망대라고 명명된 곳이다....이곳에서 사진들을 찍는다.

전망대에서 본 호수...일부만 보인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호수가 서쪽에도 있다고.....

말을 타고 가는 사람들...아마도 관광객들을 위한 말인 듯

이근처에 공군기지가 있는지 전투기가 수시로 날아 오른다.

길 오른쪽이 호수아고 왼쪽은 터미널 겸 휴게소인 셈이다.

야크 샤슬릭을 판다는 한문

이런 간이 음식점들이 지어져 있다....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했는데 계획이 변경되었다.

간식인지 점심인지를 먹는 서양사람들

돼지국밥처럼 생긴 것을 끓이는 들통...샤슬릭 먹는 사람들을 위해서 겁에다 국물을 퍼다 주는 듯

샤슬릭을 굽고 있는 현지인...생김새는 서구인보다 더 잘 생겼는데 이곳은 본래 위구르족이 살던 곳이기도 하다.

호수 옆에 대기하고 있는 낙타와 말들...아마도 관광객을 위한 것인 듯.

또 비행기가...30여분 있는 동안에 네 번인가를 출격했다....키르키스스탄으로 넘어갈 때 메모리카드를 검사한다는데...

기념사진들을 찍는 일행들

우리 일행중의 한 사람과 복장이 비슷하여 일행인줄 알았는데 다른 관광객인 듯

그 사이 또 비행기가...

샤슬릭을 사 먹는 일행들도 있는데....그런데 아직 해발이 높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는 조심을 해야 한다....고산지대에서

는 기본적으로 소화가 잘 안된다.

카라쿨 호수를 한문으로 ..간자체라서 읽기도 힘들다

다쓰베이더 처럼 검은 망또에 검은 안경을  걸치고 기념품 파는 곳에서 일행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가이드...늦으면 안되

므로

30여분 정도를 쉬고 다시 출발을 한다.....오늘 목적지가 카슈가르인데 가는 도중에 검문이  수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얼

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한다.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으나 아직 배도 그리 고프지 않고 먹을 것도 별로 없어서 구경하고 사진만 찍고는  또 차를

타고 떠나는데 좌우에 설산들이 버티고 있어서 카스로 가는 길이 아직 고산지대여서 힘은 들지만 눈은 호강을 하면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