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장. 옥룡설산

중국 운남성의 리장(爾江여강)과 옥룡설산을 가다(10)..4,056m의 빙천공원(氷川公園) 오르다.

뿅망치 2025. 5. 18. 08:14

케이블카를 타게 된 시간이 8시 15으로 이곳에 도착한 지 한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다.

일찍 와야 덜 기다리는 것도 있지만 오늘 봐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새벽에 나서게 된 것인데 일찍 나선 덕에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케이블카

를 탈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

케이블카를 타는 벽에 있는 나시족의 동파문자..상형문자로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아래 보이는 분홍색 꽃은 진달래와는 좀 다른 꽃이라고 하는데...자세히 물어보지는 못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안개가 벗어진 사이로 산이 보이면 일행들이 감탄사를 내보낸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보니 못하은 경우도 있다

고 하니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기 때문이다.

케이블카를 타는 시간이 10 여분이 체 되지 않지만 이 케이블카가 세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케이블카라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3,356m이고 위에 있는 케이블카 정거장이 4,056m이다.

(참고로 프랑스 몽블랑산의 에귀디미디 케이블카는 3,842m로 이곳 전망대에 올라가면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국경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아귀디미디 케이블카 전망대...이탈리 몽블랑 쪽에서 올라오는 사람들...2013년에 찍은 사진이다.

 

안개가 낀 구간...

안개가 벗어진 구간

올라온 쪽에는 안개도 보이고 안개가 없는 하늘도 보이고...

세계에서 제일 높은 케이블카 정거장이 보이고...

봉우리도 보인다....이 산은 봉우리가 13개라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고

 

옥룡설산은 중국 서부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고산으로 해발 5,596m, 길이 35㎞, 너비 12㎞이며, 1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최고봉은 선

자두(扇子陡)라는 봉우리이다. 산에 쌓인 눈이 마치 한 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옥룡설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고 한다.

 

양자강(揚子江)이라도도 부르는 장강(長江)의 상류인 진사강(金沙江)을 사이에 두고 옥룡설산(위룽쉐산)과 합파설산(哈巴雪山5,396m)이

솟아 있고, 두 산 사이로 강을 따라 ‘호랑이가 건너뛸 만큼 좁다’라는 뜻의 호도협(虎跳峡)의 협곡지역이 길이 16㎞까지 이어진다.(호도협

트레킹을 한 곳)

옥룡설산은 서유기I西遊記)에서 손오공이 천상(天上)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벌을 받아 500년 동안 갇혀 있던 산이라고 한다고...

옥룡설산의 위용...인터넷

 

위룽쉐 산(Jade Dragon Snow Mountain, 玉龙雪山)-여행자의 눈과 마음을 홀리는 만년 설산

나시족의 성산이자, 리장에 머무는 여행자의 눈과 마음을 홀리는 만년 설산이다. 고성에서 설산까지는 불과 30km 떨어져 있다. 화창한 날이

면 리장 고성의 둥다제(东大街)에서 해발 5,596m의 설산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개별 여행자가 고성 유지비를 지불하는 이유가 위룽쉐 산

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시족의 수많은 전설과 신화, 동파 문화가 기원한 위룽쉐 산은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산으로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초원과 평원, 점점 가까워지는 설산의 13봉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감동을 준다.

 

풍경구는 크게 감해자(甘海子), 빙천 공원(冰川公园), 운삼평(云杉坪), 모우평(牦牛坪), 백수하(白水河) 로 나뉘는데, 하루 만에 모든 풍경

구를 감상하기는 불가능하다. 규모가 워낙 크고 비용 또한 부담스러워서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 차를 탄 채로 톨게이트처럼 생긴 매표소를

지나서 15분 더 달리면 감해자에 도착한다. 이곳에 마련돼 있는 관광 안내 센터에서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케이블카와 각 관광지를 연결하

는 셔틀버스 표를 구입한다. 빙천공원, 운삼평, 모우평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구경한 뒤, 마지막에 백수하를 보고 나오면 된다. 최고 인기

는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빙천 공원으로, 설산 비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한다.

빙천공원(氷川公園)

운삼평 (云杉坪)

모우평 (牦牛坪)

블루문 계곡의 백수하(白水河)

 

가장 먼저 개발된 운삼평은 빙천 공원이 문을 열기 전까지 인기를 누렸고,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리 떨어진 모우평은 관광객이 적다. 빙천 공

원 케이블카를 타면 해발 4,506m 지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오후 4시경 케이블카 운행을 마감하기 때문에 위룽쉐 산은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게 좋다. 해발이 워낙 높아서 일기가 수시로 변하며, 우기에 속하는 6월 말부터 8월은 피하는 것이 좋다.(인터넷)

 

케이블카를 내리면 4,056m가 적힌 돌이 있는데 그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발아래는 구름이 있기는 하지만 사방이 탁 트여 있고 산 쪽으로는 산 정상을 볼 수가 있다.

2011년도에 왔을 때는 이곳에서 다시 4,680m까지 올라갈 수 있었으나 이번에는 눈이 쌓여 있어서인지 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아 놓았다.

 

바람이 불면 춥지만 바람이 없으면 따뜻해서 옷을 두껍게 입지 않아도 되지만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수시로 가이드가 나누어준 산소통으

로 수시로 호흡을 해야만한다.

일행들은 이런 경치를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하면서 사진들을 찍는다.

케이블카에서 내리고 ...봉우리는 수시로 구름 속으로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한다.

 

4,506m라는 옥룡설산을 축소해 놓은 안내판

이곳을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산소통을 필수이다.

이곳도 포토존이만....

세로로 서 있는 표지판이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퉁퉁한 옷을 입은 사람들은 아래서 옷을 빌려 입은 사람들이다.

케이블카 안에는 커피숖이 있어서 커피도 마실 수 있는데 주변을 살펴보고 사진을 찍느라고 우리 일행 중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다.

전망대가 두 군데가 있는데 이곳은 케이블카를 내리면 바로 있는 전망대이다.

케이블카 앞에 있는 전망대

저곳도 사람들이 많다.

사진을 여러곳에서 찍을 수 있도록 높이 표지판이 여려군데 있다.....중국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면 몇 장을 찍기  때문에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을 그리 신경쓰지 않는다.

이런 사진을 구태여 찍어야 하는지 원...

우리일행 여성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은 30년을 옆집에 살았고 하늘색 자켓은 부여여고 동창생이다.

사람들이 있는 위로 계단이 있는 곳이 빙천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인데 지금은 막아 놓았다.

빙천공원의 전망대

산 아래를 내려다 보고...멀리 산들이 보인다.

바람이 없으면 전혀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중국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