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生死)는 자신의 문제임에도 자신의 생사에 무관심한 사람들..
그러므로 이러한 크나큰 사명과 책임이 있음에도 그 책임과 사명을 망각하고 살아가고 있는 자는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죄가 있음이 분명하고, 사소한 사유로 인하여 스스로의 생명을 포기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그 자신과 세상 그리고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도덕적인 죄인임이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리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어떤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게 될 때 그 것을 몰랐다고 해서 그 책임이 그대로 없어지지는 않는다.
종교가 인간에게 왜 필요한가?
교회나 절에 가서 엎드려서 기도하게 하고 헌금이나 시주를 많이 하게 하여 복을 많이 받게 해주기
위해서인가?
그 것은 후세의 종교를 이용해서 빌붙어 사는 사람들이 그들의 생계수단으로 종교를 이용하는 술책
에 불과하고 그 술책에 어리석은 욕망이 맞장구를 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본래의 종교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책임을 다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것으로 족하다.
구원이나 해탈은 기도나 헌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과정에 대해서 깨닫고 스스로
행함으로서 구원이나 해탈에 이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을 본다면 이는 분명히 모든 사람이 바라는 세상은
아니다.
만약 창조주에 의하여 이루어진 세계라면 이 세계는 창조주가 소망하던 세상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인간이 꿈꾸었던 이상세계가 유토피아의 세계였다면 그 유토피아는 창조주가 처음부터 예정하고 이
루고자 했었던 세계이었음이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그 세계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인간은 유
토피아는 꿈도 꾸어보지 못하고 하루하루 먹고살기가 급급한 지경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점점 그런
인간들이 많아질 것이다.
사람들은 살면서 시간이 유수와 같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지나와 버린 세월을 한탄한다.
그리고 죽음이 저 멀리 눈앞에 보이면 자신이 살아왔던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되나, 삶의 의
미를 생각해 보지 않고 살아 왔던 것이 죽음에 이르러서 생각해본다고 해서 깨달아 질 리가 없다.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되면 자신의 삶에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고 인생은 그냥 허무한 것이라
는 결론을 내리고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의 인생이다.
만약 인생이 정말로 그런 것이라면 고생스럽게 살아갈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염세주의자들이 세상을 비관하면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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