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들이 근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 (1)....전도(傳道)에 대한 이해,음식이 맛이 없는 음식점은 손님이 오지 않는다.

전도(傳道)라는 단어의 의미는 도(道)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행위로 여기에서 도(道)는 도리(道理)를 의미한다.

도리(道理)의 의미는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길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도 라는 단어를 뜻 그대로 해석을

한다면 사람이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 길을 알리는 행위가 되는 셈이다.

 

전도(傳道)의 또 다른 의미는 기독교에서의 기독교의 교리를 세상에 널리 전하여 믿지 아니하는 사람에게 신앙을 가지도록 인

도(引導) 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기독교의 교리를 사람들이 반드시 지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도(道) 곧 도리(道理)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오늘날에는 전도라고 하면 기독교에서 기독교의 교리를 전하는 행위로 인식이 되어있는 상태이다.

 

전도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내용에는 남에게 설득을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이나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들을 다른 사람에게 전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이해를 시킨다는 의미가 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이 정말

도(道)라는 것에 조금도 의심이 없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도(道)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이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는 도(道)이어야 한다.

 

예전에는 힘이 있는 자(者)는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설득보다는 힘을 사용한 적이 많았다.

생존권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설득보다는 그것을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따르게 하였었다.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들이 기독교와 회교의 종교들인 셈이다.

 

회교는 대부분이 신정(神政)일치의 국가로 종교에 대한 선택의 자유가 없으며 국가에서 지정한 종교를 따르지 않으면 살아 갈

수가 없었고, 기독교 또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중세까지는 국가에서 정한 종교를 선택하지 않고는 살아갈 방법이 없었

던 때가 있었다.

이런 행태는 아직도 회교국가에서는 진행 중이고 이제 기독교는 그런 상태에서는 해방된 셈이다.

 

그때는 개인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국가의 생각만이 중요한 때였으나 지금은 회교를 제외하고는 개인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아직 북한이나 중국 같은 나라는 아니지만....)

 

이제는 누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서 그들이 믿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설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설득을 하는 방법은 자신이 전하려고 하는 내용을 상대방이 참 곧 진실이라고 믿게 만들어야 하는데 상대방이 설득이 되는 경

우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전하려는 내용이 진실 곧 참된 도이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해를 하는 경우이다.

두 번째는 전하려는 내용이 진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진실이라고 이해를 하는 경우이다.

도가 아닌 것을 구분할 능력이 없거나 전하는 사람의 거짓을 파악하지 못하거나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전도가 되지 않는 때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옛날처럼 믿음이냐 죽음이냐를 강요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고, 인간들의 지

능이 발달하여 도리(道理)라고 주장하는 것들에 대해서 판별할 능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리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인들은 종교의 교리를 이해 할 수도 없고 따라서 수용할 수도 없기 때문에 전도가 그들에

게는 불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종교의 교리는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나 교리(敎理)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에는 이치에 합당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해가 되어야 하는 것이 교리인 것이다.

 

사실 종교가 지금 시대에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교리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없기 때문이며 받아들여지지 않는

다는 뜻의 의미는 전도가 될 수 없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결국 현재의 종교인들이 늙어서 죽게 되면 쇠퇴하거나 소멸하는 운명을 맞게 된다는 의미도 되는 것이다.

어떤 집안에 자손이 생겨나지 않으면 그 집안이 몰락하여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느 종교를 막론하여 전도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것은 종교의 교리가 도리(道理)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로 그들이 전하는 내용이 도리(道理)라면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절대로 거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종교가 전도를 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그 내용이 결국 도가 아니기 때문이

며 방법의 문제도 아니요 사람들의 문제도 아닌 것임을 종교가 알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할 뿐이다.

 

어떤 음식점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기발한 방법을 동원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고 하더라도 결국 음식이 맛이 없으면 손

님의 발길이 끊어지게 되어 있다.

음식점의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기 때문에 맛이 없는 음식을 누가 먹겠는가..

아무리 그 시설이 깨끗하고 종업원들이나 사장이 친절하더라도 맛이 없으면 망할 수밖에 없는 것과 같다.

음식은 맛이 있는데 시설이 문제고 사장과 종업원들이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만 해결되면 그 음식점은 손님들이 찾아오게 되

어 있다.

 

지금 사람들이 종교에 등을 돌리는 이유 중의 하나가 종교지도자들이 부패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만약 그 것이 중요한 문제라

면 그 문제만 해결하면 종교는 다시 살아날 수 있지만, 교리가 거부를 당하는 입장이라면 지도자들이 도덕성을 회복한다고 하

더라도 종교는 살아남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종교들은 사실 본래 의미의 종교들이 아니다.

유럽에 있는 종교 건물들은 종교건물이라기 보다는 과거에 종교 건물이었던 유물에 불과한 경우가 많은데 그 건물들이 다시

종교인들로 채워지는 일은 앞으로 절대로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종교들은 교인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하게 되는데 결국 나쁜 음식의 맛은 그대로 두

고 외관이나 친절을 강조하는 음식점 사장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혹시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음식의 맛은 좋지만 사장이나 종업원들이 문제가 있어서 손님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먹을 것이 없었을 때는 조금만 맛이 있으면 손님이 많았지만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해져서

입맛이 까다로워지면 그 때 그 맛으로 손님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誤算)이다.

 

옛날 사람들과 현대인들의 지적수준은 소위 하늘과 땅 차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입맛이 완전히 고급화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재료와 그 메뉴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종교인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들의 종교가 세상을 접수할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결국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세상 사

람들이 자신들의 교리와 뜻을 받아 들여야만 가능하다.

세상 사람들을 그들 앞으로 이끌어 오기 위해서는 세상 사람들을 설득을 해야 하고 세상 사람들이 설득이 되어 이해를 하고 동

참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전도의 목적은 사람들을 설득시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동참을 시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공산주의가 그 사상을 세상에 전파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기독교로 말하면 전도를 한 것이다.

중세의 기독교나 회교처럼 무력을 통해서 강제로 전도를 했지만 결국은 전도를 한 주체인 소련이 스스로 포기를 하고 말았다.

 

전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도를 왜 해야 하는가이다.

전도의 목적도 모르고 전도를 한다면 자신의 하는 일이 무슨 일 때문에 하는 일인지 모르고 어떤 일을 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전도를 하지 못하는 종교 곧 전도가 되지 않는 종교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설령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그 본연의 사명을 다 할 수 없다.

결국 몰락을 하게 되는데 교회가 몰락한다는 것은 결국 떠나는 사람만 있고 들어오는 사람이 없어진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항상 근본을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문제점들을 금방 알게 되고 해결책도 찾아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보다 거시적인 안목을 가진다면 미래를 볼 수 있게 되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게 있을 것이다.

 

전도(傳道)는 사실 종교의 존립(存立) 곧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방법보다는 왜 전도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어 가다가 보면 신앙생활이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