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백신을 거부했는데 코로나에 걸려 사경을 헤맨다는 지인의 소식을 듣고

뿅망치 2022. 1. 29. 23:35

주변에 보면 기저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을 보게 된다.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이유가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백신이 효과가 없는 소위 물백신으로 백신을 맞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주장이다.

이런 사람들은 의료계에서 이런 주장을 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다.

 

두 번째는 코로나가 그리 위험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국민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며 백신 주사약 안에 마이

크로 칩을 심어서 개인의 정보를 통제하려고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사람들은 소위 망상에 사로잡힌 음모론자들의 황당한 주장을 믿는 사람들이다.

 

세 번째는 백신 자체가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백신을 맞은 사람들중에 극소수로 나타나는 후유증이나 부작용을 과대 또는 확대해석해서, 자신도 그 소수의 사

람들 속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또 다른 이유 때문에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을려나....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기저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3가지 이유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 주변에 바로 2번째 사유로 인해서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백신을 거부하게 하여 온가족이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

다행히 다른 가족은 가볍게 지나갔으나 본인은 폐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기도(氣道)에 삽관을 하고 중환자 실에 입원을 하고 있

는데 위중하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하고, 설령 퇴원을 한다고 하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언이다.

 

만약 이 사람이 국가에서 권장하는 백신을 접종하였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되는데 접종을 하였더라면 틀림없이

중증으로 발전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백신의 원리를 안다면 물백신이라든가 백신으로 인해서 위험해진다든가 하는 생각을 하는 무식한 소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백

신은 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나 박태리아의 독성을 아주 적게 해서 일부러 그 병을 걸리게 하여 몸속에 그 병에 대한 항체를 형

성하게 하여 나중에 실제로 그 병원체가 침투해 들어왔을 때 그 병원체를 퇴치하거나 설령 몸속에 들어오더라도 항체가 그 병

을 쉽게 지나가도록 하게 하는 것이 백신을 하는 목적이고 그 방법이다.

 

백신은 보험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그냥 지나가면 좋지만 설령 걸리더라도 쉽게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니 국가에서 소위 공짜

로 보험을 들어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거부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두 번째의 이유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니 논외로 하더라도 첫 번째나 세 번째의 이유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보험차원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유리하고 유익하다.

 

첫 번째 이유를 주장하는 사람은 백신자체가 효과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한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 사람들이다.

세 번째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백신 효과는 인정 하지만 백신 자체도 위험하기 때문에 걸리지 않게 조심을 하면 되지 백신을 맞

지 않겠다는 사람들이다.

첫 번째나 세 번째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출발점을 다르지만 오히려 위험하기 때문에 맞을 필요가 없다는

결과는 같이 공유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이유로든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입출국이나 음식점 등의 출입에 대한 제약 등을 감수할 용의가 있고 코로나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백신을 맞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이 되었을 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내가 어떻게 믿고 있는지와는 상관이 없이 무증상이나 경증,

그리고 중증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는 네 가지의 경우의 수를 반드시 선택받게 된다.

대부분이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끝나고 재수가 없으면 중증으로 아주 극소수의 왕재수가 되면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그것은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다. 그 선택지를 받아들게 되면 그 운명에 따를 수밖에 없다.

 

백신은 아주 소수의 중증환자와 극소수의 왕재수 때문에 만들어진 것으로 코로나가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끝나면 만들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무수한 질병으로 인류가 고통을 받을 때 그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백신으로 코로나도 그 질

병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백신의 효과가 100%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더라도 효과가 있었던 것은 확실한 것이기 때문에 효

과를 불신하고 거부하면서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는 극소수가 될지 모르는 확률에 자신의 생명을 담보할 필요는 없는 것아닌

가....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하더라도 감기에 걸릴 수 있는 것처럼 아무리 조심을 하더라도 지금처럼 경로가 전혀 파악되지 않는 지

금에서는 언제 어디서 코로나에 감염될지는 알 수가 없다. 다행스럽게 코로나가 지나갈 때까지 걸리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만

약 걸리게 된다면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아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보다 훨씬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게 될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

이다.

 

그리고 백신을 맞아서 문제가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람들은 백신이 아니고 코로나에 직접 걸리게 되면 100% 중증으로 가거

나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수십 배 독성이 약한 백신에도 치명상을 입는 사람인데 수십 배 강한 바이러스나 병원균

에 노출되면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지금 우리 가까운 친척 중에도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불이익이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맞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아직 모른다.

본인의 의지 때문에 백신을 거부하는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 가족들은 왜 불편을 겪어야 하는가.... 식당에 가족끼리 식사도

불가능하지 않는가...

이런 사람들 대부분이 무논리의 고집불통에 이기주의자들이다.

 

기저질환이 있어서 백신을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면 모르겠거니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의 부작용이 무섭다고 생각하

는 사람들은 생각을 조금만 더 진전시켜 본다면 백신으로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람은 직접 코로나를 만나면 치명상에 이를 수밖

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 아닌가...

 

자신이 의학계통에 종사하지 않으면서 일부의 의견을 받아들이거나 과대망상자의 음모론을 믿는자, 그리고 극소수의 부작용자

의 경우를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이 세 부류의 사람들은 상식적인 사고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로 자신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나 주변을 불편하게 만들며

불이익을 주는 사람들이다.

 

처제의 시동생이 백신을 거부했는데 지금 코로나에 걸려서 사경을 헤맨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가족의 바운더리 안에도 그런 사

람이 있는가를 확인해 봤더니 불행하게도 한 사람이 있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도 기저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거부하는 것에 대

해서 정말 정당하고 합당한 이유가 있는지를 다른 사람들과 토론을 해 볼 일이다.

 

정상인이 백신을 거부하는 것은 제일 먼저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

만약 안다면 백신을 거부하지 않았을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