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기

터키 여행기(26)....터키안의 그리스 마을 시린제(1)

뿅망치 2022. 2. 2. 09:55

중간에 휴게소에서 잠깐 쉬고 세 시간 반을 달려서 드디어 셀추크라는 도시에 도착하였는데 주변에 터키안의 그리스라는 시린

제 마을이 근처에 있고 지금은 폐허가 되었지만 성서에서도 언급되는 에페소가 있는 인구 3만명이 되지 않는 조그만 도시이다.

이슬람의 역사에 등장하는 셀죽터키의 그 셀죽과는 상관이 없는 도시이다.

에페소는 셀추크 뒤편에 있었던 도시로 지금은 폐허가 되어 있어서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셀추크에 도착한 시간이 열한시 반으로 쇼핑 센타에 들렀다가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한다.

이번에 들르는 쇼핑센타는 가죽제품을 파는 쇼핑센타로 가족제품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잘생긴

터키인이다.

그러고 보니 우리가 들른 어느 쇼핑센터에서나 한국 사람은 없고 한국말을 잘 하는 잘생긴 터키 사람들만 본 것 같다.

전시실에는 런 웨이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회사의 직원들과 우리일행이 함께 런 웨이를 한다.

터키는 인건비가 싸기 때문에 유럽의 유명 가죽제품들이 터키에서 생산된다고 하는데 이곳도 그런 제품을 파는 곳으로 이런 것

에 관심이 없는 내가 보아도 멋진 제품들이 많다.

가죽 옷을 입고 런 웨이를 하는 일행들

잘생긴 모델들이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우리 일행들끼리의 런어웨이

마지막은 현지 모델이 태극기를 들고 휘날레를 장식한다.

질이 좋은 가죽제품들이 많은데 여성들은 마음에 쏙 드는 눈치이다.

여성들이 옷을 고르는 동안 남자들은 밖에서 뽕나무의 오디를 따 먹는다.

지금이 오디가 익는 계절이어서 실하게 생긴 오디가 나무에 새카맣게 달려 있다.

 

여자들이 제품을 구경을 하는 동안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밖에 있는 뽕나무에 달린 오디를 따먹는다.

이 나라는 가로수에도 뽕나무가 있고 정원수에도 뽕나무가 있는데 이 때가 마침 오디가 익는 시절이어서 쇼핑점 정원에 있는

뽕나무에 오디가 까맣게 달려 있는데 따먹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수십 년 만에 나뭇가지를 후려가면서 오디를 따 먹는다.

셀추크라는 도시에 들어서고....

식당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성채....이곳도 로마시대부터 번성했던 곳으로 그 때부터 이곳에 성채가 있었던 곳으로 지금 보이는

성채는 나중에 복원된 성채로 구글 사진을 보니 안에는 비어 있다. 

한국식당인데 터키사람이 하는 식당이라고....김치찌게를 먹었는데 맛이 있을 리가 없다.

식당 벽에 붙어 있는 에페스의 유적 사진인 듯

신전도 있었고...

원형극장도 있었는가 보다.....

시린제로 가는 길의 시가지

 

시린제 마을은 셀추크 시에서 8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버스를 타고 마을을 찾아가는 20분 동안 보이는 들판이나 산은 올리브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들과 산이 올리브나무 특유의 색깔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이곳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타고 온 버스가 많

이 있다.

시가지를 벗어나자 길가에 올리브나무가 심어진 산들이 보인다.

산에다 올리브 나무를 심은지는 오래되었고 백년이 넘은 것들도 있다고...

주변 산들 모두가 올리브 나무이다.

 산들의 나무들이 다 올리브 나무라니....

 

이런 나무가 백년이 되는 나무들인가 보다.

뙤악볕에 올라오는 사람들.......이곳의 한 낮기온은 40여도를 넘나들 정도로 뜨거운 곳이다

시린제 마을 입구에 있는 식당.....관광객들이 야외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기하는  곳 마을 설명을 하면서 와인을 돌린다... 나중에 와인 사가라고....잔은 아주 작다.

 

.마을 입구에 있는 광장에서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는 동안 이곳에서 생산한 와인을 맛을 보게 하는데 다 맛을 보려면 술이 약한

사람은 술이 취할 정도로 가짓수가 많다.

우리는 점심식사를 하고 왔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특산품 소개를 하는 곳에 앉아서 가이드로부터 이곳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

하게 듣고 주의사항과 이곳에 모이는 시간을 전달 받고 각자 알아서 이곳을 구경하러 떠난다. 

시린제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

 

와인을 얻어 마시고 마을 구경을 하는데 오늘의 일정 때문에 이곳 마을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은 50분이며 각자 구경을 하고

정해진 시간 안에 모여야 한다.

즐기기는 고사하고 눈도장만 찍고 가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열심히 골목을 돌아다닐 수밖에 없다.

 

https://youtu.be/_7eQ3LSJebo(시린제 마을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