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기(27).... 터키안의 그리스 마을 시린제(2)

쉬린제마을은 터키 이즈미르(Izmir) 주(州) 셀추크(Selçuk)시에서 동쪽으로 8km 거리에 있는 그리스인 마을인데 에페소스

(Ephesos) 지역에 거주하던 그리스인들이 15세기 무렵에 이주해와 형성한 마을이라고 한다.

터키는 그리스와 전쟁을 하면서 서로 추방정책과 주민교환정책을 하였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리스계지만 그대로 살고

있다고 한다.

 

본래 지명은 그리스어로 ‘못생긴’을 의미하는 단어에서 유래한 체르킨제(Çirkince)였으나 1926년에 이즈미르 주정부에서 터키어

로 ‘즐거움’을 의미하는 현재의 지명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현재 주민은 약 600명이며, 대부분이 그리스계이고 셀추크의 '와인마

을'로 알려져 있으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산비탈을 따라 조성된 마을의 모든 건물이 흰 회벽에 붉은 기와지붕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그리스풍이라고 한다. 특산물로는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올리브 제품, 포도주, 포도, 사과, 복숭아를 이용한 과실주, 수공예 레이스 등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

판다고 한다. 

입구로 들어서면 이런 골목들이 시작되고...

안으로 들어가면 골목이 여러갈래로 갈라진다.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들과 카페와 식당의 간판들을 붙여 놓은 담벼락...이곳은 입구여서 아직 관광객들이 보이지 않는다.

수공예품을 걸어 놓았다.

 

전에 보았던 샤프란 볼루와 같이 외진 곳에 있고 기념품을 파는 것도 같지만 마을의 크기도 다르고 거주하는 사람도 다르다가

보니 파는 기념품들도 다르다.

샤프란 볼루에서는 터키의 전통과자 같은 터키의 문화와 관련된 것들이었으나 여기서는 그런 것들은 없다.

골목마다 유도화가 아름답게 피어있고 골목 건너편에 보이는 작은 마을의 모습은 인터넷의 그림에서 보는 모습 그대로 예쁘다.

길거리에서 악세사리를 파는 사람들과 흥정을 하는 우리 일행들도 보이고.... 희게 칠한 벽들이 정갈해 보인다.

골목의 풍경들....샤프란 볼루와 상품도 다르고 사람들의 생김새도 다르다.

 

 

 

이곳은 시장골목 같은 곳으로 가게들이 몰려 있다.

지금이 한창 오디가 나오는 철이어서 흰 빛깔이 나는 오디를 사먹었는데 좀 싱겁다.

 

골목마다 유도화가 아주 아름답게 피어 있어서 마을을 더 예쁘게 만들어 주고...

골목 안에도 이런 식당들이 있는데 건너편 마을을 보면서 식사를 한다고...

우리가 걷고 있는  골목의 건너편에 있는 마을... 붉은 지붕과 흰 색의 이런 집들이 그리스 풍의 집들이라고 한다.

형형 색색의 유도화가 아름답게 핀 골목에서 기념사진도....

석류꽃도...

우리나라 진달래 느낌이 나는 유도화...일년 내도록 필 것 같은 느낌이

우리나라에 있는 유도화와는 다른 종류인가...잎은 거의 보이지 않고 꽃만 보인다.

골목 모퉁이에도 할머니들이 옷을 만들어서 판다.

옷과 잼이 진열되어 있는 골목...

건너편의 마을..이 마을의 그림을 보러 관광객이 온다 

언덕의 전망 좋은 곳은 레스토랑이고 그렇지 않은 골목은 노점상들이 있다.

자체 생산한 각종 잼들을 진열해 놓고 파는 가게

시간이 없어서 이런 곳에서 커피 한잔을 마실 여유가 없다.

보석가게도 보이고...

여기는 터키의 떡과자인 로쿰이나 딜라이트 같은 것은 없고 여기서 생산되는 과일만 있다.

시장골목을 빠져 나오고.... 뒤로 돌아본 사진

마을 입구로 다시 돌아간다.,...일행들도 보인다.

자꾸 사진을 찍게 되는 건너편 마을...

레스토랑에서 느긋한 사람들...부럽다.

시간이 있다면 까페에서 음식도 먹어보고 와인이나 커피도 마시면서 즐겼으면 좋으련만 주마간산으로 스쳐 지나서 모이는 장

소에 도착했는데 모이는 장소 옆의 식당에는 중국관광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도 점심을 여기서 먹었더라면 하는 생각이지만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이다. 그들은 비싸게 왔지만 우리는 싸게 왔으니....

오늘 일정이 에페소를 보고 아이볼릭으로 가는 힘든 일정이 남아 있다고 가이드가 재촉을 한다.

다시 광장으로 모이고...멀리 그늘 밑에 일행들이 앉아 있다.

 

40분 간의 짧은 관광이 끝나고 성서에도 등장하는 유명했던 도시 에페스(성서에는 에베소)로 출발을 한다.

 

https://youtu.be/8SXEL8kcizs(최근 시린제 마을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