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네팔을 가다

형제자매들과 다시 간 네팔(16)... ABC(Annapurna Base Camp)트레킹 코스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2007년 그 때의 사진들

뿅망치 2023. 5. 13. 19:05

ABC(Annapurna Base Camp)트레킹 코스에 대해서

구글에서 본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

2007년도에 올라갔던 코스는 파란색으로 표시된 코스로 촘롬이라는 고개를 이외에는 골짜기이다. 3일을 올라가고 2일을 내려오

며 도반 이후부터 고산증이 올 수도 있는데 나는 데우랄리부터 고산증이 나타나기 시작했었다.

 

여기에 5일 동안의 과정을 상세하게 다 올릴 수는 없지만 올라가면서 잠을 잤던 롯지(lodge)와 내려 오면서 잠을 잤던 롯지 그리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중요한 내용들을 게재해 보고자 한다.

 

안나푸르나나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것은 훈련도 많이 한 산악인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일단 입산료가 11,000달러이고 그 외 비

용도 들어가기 때문에 억대에 가까운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은 감히 도전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히말라야의 여러 봉우리의 베이스캠프까지의 트레킹을 하게 되는데 가장 많이 찾는 코스가 ABC트레킹코스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트레킹이 보편화 되면서 유명한 트레킹코스가 개발이 되었지만 예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킹코스 3를 꼽

을 때 제일 앞에 오는 것이 ABC 코스였다. 참고로 세계 3대 유명 트레켕 코스는 네팔의 안나푸르나 트레킹코스, 뉴질랜드 북섬의

밀포드 트레킹 코스, 그리고 중국의 호도협트레킹 코스라고 하였었다.

ABC와 호도협은 직접 트레킹을 해 보았고 밀포드는 버스로 지나가면서 보았으니 3곳을 다 가보기는 한 셈이다.

 

네팔은 히말라야 산이 대부분이지만 고산지대가 아닌 곳의 기후는 아열대성 몬순기후로 동남아를 보다 조금 덜 더운 곳이라고 생

각하면 된다. 그리고 6~9월까지는 우기이기 때문에 히말라야를 찾는 사람들은 10월 이후부터 2월까지 많이 찾으며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도 이 기간에 가장 많이 오게 된다.

 

히말라야 트레킹을 오는 사람들은 설산의 경치를 보러 오는 것이기 때문에 안나푸르나쪽으로 오는 사람들은 ABC코스나 푼힐등

전망을 주로 볼 수 있는 라운드 코스를 선택하게 된다. 참고로 ABC코스는 골짜기로만 오고 가기 때문에 마차후차레 꼭대기만 가

끔 보는 것 말고는 설산을 볼 숙 없다.

그래도 사람들은 라운드코스보다 ABC코스를 많이 선택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자신의 인생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가 보

았다는 이정표를 남기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설산의 경치를 원하는 쪽이라면 라운드코스를 선택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리고 ABC코스보다 고생도 덜하고

덜 지루하다.

고산증은 해발 2,400m가 넘으면 나타나기 시작한다는데 해발 3,000m 정도에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느

끼게 되어 있으며 더구나 올라가는 길에서는 좀 더 힘이 들게 된다. ABC는 해발 4,130으로 2일 정도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도반이

라는 곳부터 고산증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고산증은 3천미터 아래로 내려오면 거짓말처럼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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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ABC트레킹은 2007.10월에 다녀 왔었던 것으로 사진들도 그 때 찍은 것으로 이 사진들을 보면서 다녀오신 분들은 추

억을 되짚어 보시고 가보고 싶은 분들은 가보고 싶다는 열망을, 그리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가지 못하는 분들은 대리만족을 하기

를 바라는 마음으로 번외의 글로 올립니다.

 

1일차 ...나야폴에서 지누단타까지 

나야폴에서 지누단타까지 가는 길...나야폴에서 출발하는 지점이다.

소나기를 피해서 잠시 피하고...

오후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이미 날이 저물었는데 아직 절반도 가지 못했다고 한다...마차후차레

지누단타에 열시가 넘어 도착을 하고...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7기간을 걸었다.

 

2일차...지누단타에서 밤부까지

지누단타에서 일어나서 보는 히운출리

포터들은 50k가 넘는 짐을 지고 올라간다.

지누단타에서 촐롱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우측에 보이는 산이 마차후차레이다.

촘롱고개에서 보는 안나푸르나와 마차후차레...외국인은 이곳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이다.

시누와쪽에서 본 촘롱고개

시누와로 올라가는 길

시누와에서 점심을 먹는다....하늘이 흐려지고

시누와에서 밤부로 가는 길에 소나기가 쏟아진다.

날이 개이고...

밤부에 도착을 하여 저녁 파티를 한다.

 

3일차 밤부에서 MBC(마차후차레 베이스캠프까지)

밤부에서 출발준비를 한다

이런 곳을 지나게 되는데 우기에는 나무에서 거머리가 떨어지기도 한다고...  

이런 고목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만병초라고 하는 네팔의 국화인 날리구라스라고 하는 나무로...

이런 꽃들이 핀다...색깔은 빨강 연분홍 흰색들이다. 

길 맞은 편 산..골짜기가 깊어서 카메라가 전체를 잡을 수가 없다.

도반이라는 곳...해발이 점점 높아지게 되면서 숨이 조금씩 차게 된다.

히말라야 롯지...해발 3천이 가까워지면서 아열대 수목이 사라지고 시야가 확보가 된다. 풍경이 달라진다.

멀리 데우랄리가 보인다....구름이 순식간에 생겼다 사라졌다 한다.

데우랄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하는데 안개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

 

MBC로 가는 골짜기...사람들이 아주 조그많게 보일 정도로 골짜기의 크기가 무지하게 크다.

눈사태가 아직 녹지 않았는데...2년 전 한국인 선생님들이 사고가 난 곳이 이곳은 아닌지...

잠깐 쉬는 타임..뒤에 MBC가 보인다....이곳에서 잠을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ABC로 간다.

 

마차후차레에서 도착을 하여 뒷산에서 주변을 둘러보다..수목이 없고 이끼뿐이다.

MBC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흥겨운 자리를 만들고...그러나 고산증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재미가 없다.

머리가 아파서 잠이 잘 오지 않고 기압이 낮아서 몸안의 개스가 계속 밖으로 뿜어져 나온다.

 

4일째 MBC에서 ABC를 들렀다가 시누와에서 잠을 자다.

새벽 세시에 일어나서 고산증 때문에 비몽사몽하면서 두 시간을 걸어올라가서 ABC에 도착을 하다.

앞에 보이는 산이 안나푸르나로 해발이 8,091m로 손에 잡힐 듯하지만 사람이 서 있는 곳에서 4천m가 더 높다.

 

ABC에서 본 마차후차레..해가 뜨고 있다.

안나푸르나쪽 해가 비치는 곳은 황금색으로 빛난다....이 순간을 보기 위해서 고생을 하면서 이곳에 온다.

MBC에서 아침을 먹고 하산준비를 한다.

MBC에서 보는 안나푸르나 황금색은 사라지고 눈부시게 빛난다....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다. 

 

MBC에서 데우랄리로 내려가는 길...어제는 안개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곳이다....죄측이 마차후차레가 있는 쪽이다. 사람을 비교해보면 골짜기가 얼마나 깊은 곳인지를 알게 된다.

어제 올라온 히말라야 롯지에서 잠깐 쉬어 가고...

해가 질 때쯤 아래쪽 시누와에 도착을 하다.

숙소 옆으로 보이는 석양에 빛나는 마차푸차레.... 날이 저물어 주변이 어두워져도 신비롭게 

밫나기 때문에 네팔 사람들이 더 신성하게 여길 듯 하다.

 

 

공연을 하기 위해서 또는 구경하기 위해서 모인 마을 사람들....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이곳에 들러서 공연을 보고 팁을 주게 된다.

https://youtu.be/CuIwG6TNiGw...렛섬삐리리 유투브

 

5일째 시누와에서 나야폴까지

이 골짜기의 끝에 나이야폴이 있고...지누단다의 지붕이 희끋하게 보인다.

시누와에서 보는 촘롱고개

촘롱고개에서 기념사진...마차후차레는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좌측은 안나푸르나이다.

지누단다......단다가 언덕이라는 뜻인 것처럼 언덕 위로 게스트 하우스가 늘어서 있다....첫날 밤 늦게 도착한 곳이다.

지누단타르 지나 나야폴로 가는 길의 산 허리에 나 있는 길로 걸어가게 되는데 이런 밭은 몇 대에 걸쳐서 만들어졌다....첫날에 올

때는 너무 늦어서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올라왔다.

내려오는 길에 만난 아이들...학교가 있기는 하겠지만 

뉴 브릿지의 무디콜라라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시 쉰다...올라갈 때는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게스트 하우스이다.

게스트하우스마다 이런 등산안내도가 있는데 등장하는 동물들이 다 다르다.

시누와에서 출발한지 6시간이 지나서 간드룩이라는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는다.......점심은 언제나 라면과 밥이다.

항상 식사를 하는 곳과 시간을 알려 주면 각자 알아서 내려와야 한다.

계단식 밭으로 이 사이를 지나서 가는데... 위와 아래의 색깔이 다르다. 점심을 먹고 몇시간을 내려왔다.

벼를 베어서 말리는데 우리의 시골 풍경이다.

길에서 만난 아주머니...사진을 위해서 포즈를 취해 준다....다사인(더사인이라고도 한다) 기간이라서 이마에 칠을 했다.

각국의 국기를 붙여 놓은 휴게소...태극기도 보인다...나야폴에서 출발할 때 비를 피했던 곳이다.

나야폴에 도착하여 포카라로 가는 차량을 기다리는 중에 맥주를 마시는 일행들

 

나야폴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여섯시로 시누와에서 출발하여 11시간을 걸은 셈이다.  이로서 드디어 4박5일의 ABC트레킹은

무사히 마친 셈이다.

 

https://youtu.be/MkeL2yyeheA(혜초 ABC트레킹 유투브)  우리도 혜초를 통해서 트레킹을 했지만 유투브의 코스는 촘롱까지

올라가는 코스가 다른 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