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폴에서 포카라에 도착한 시간이 6시 반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내일 아침 일출 걱정이 되지만 맑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먼저
저녁식사부터 해결을 하여야 한다.
패키지 여행을 하게 되면 식사가 결정되어 있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지만 자유여행을 하게 되면 먹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하
나의 고민거리가 된다.
이곳 음식은 대부분이 카레가 들어가는 음식이기 때문에 계속 먹으니 질려서 얼큰하거나 시원한 국수 종류를 찾다가 보니 중국집
을 가게 되었다.
포카라는 전세계 사람들이 다 오는 관광지다가 보니 전 세계의 음식점이 다 모여 있고 물론 한국음식점도 있다.
한국 음식점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국수 종류가 없어서 중국음식점에 들렀더니 다양한 면 종류가 있어서 비록 중국식 면이지만 우
리 입맛에 맞았다.
포카라에 도착하였으나 아직까지 비가 그치지 않는다....한국음식점 간판도 보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메뉴는 없다고 한다.
이곳은 페와호수 근처이다.
칼국수 대신 중국면이라고 먹기 위해서 중국집을 찾고...
실물 그림이 없어서 한문을 보고 메뉴를 고른다...결국은 원하는 메뉴를 찾아 먹었다.
숙소에 돌아와서 밖을 보니 반갑게도 별과 달이 보인다. 그리고 사랑코트쪽을 보아도 구름한 점 보이지 않아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을 하면서 저녁에 일행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도 하도 술도 한잔을 해야 하는데 여행을 하다가 보면 잘 시간이 나지 않는다.
더구나 7순기념으로 왔기 때문에 기념행사를 해야 하는데 져녁에 시간이 제대로 나지 않아서 계속 밀린다.
숙소에 가서 간단히 모여서 한국에서 가지고 온 술을 한 잔을 하면서 여행에 대한 소감들을 한 마디씩 하고 내년에는 어디로 갈 것
인가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일본으로 가는 것으로 결론이 났는데 막내도 일본어가 능숙하고 그의 부인이 일본사람이어서 우리끼
리 가는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숙소로 돌아오나 하늘이 개였다....불이 밝게 보이는 곳이 전망대가 있는 사랑코트이다.
달과 왼쪽에 오리온이 보여서 사진을 찍어 본다....얼마나 반가운 달과 별인지
네팔에 온지 3일만에 저녁에 같이 모여서 네팔 이야기도 하고 내년에는 일본으로 가는 결정도 하고
이튿날 5시에 일어나서 사랑코트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 사랑코트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2012년도에 왔을 때는 케이블카가 없었는데 자료를 보니 2022.2월에 개통된 것이라고 한다.
구간은 얼마 되지 않아서 금방 올라가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눈앞에 갑자기 나타나는 마차후차레를 보는 순간 꿈을 꾸
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들 정로 환상적이다.
승합차를 타고 올라가서 걸어 올라가게 되면 계속 날이 새는 것을 보면서 올라가기 때문에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는 감동을 느낄
수가 없게 된다.
2012년도에는 택시를 타고 올라가서 한참을 걸어 올라갔었는데 이런 감동을 느끼지는 못했었다.
물론 날이 새고 해가 뜨면서 나타나는 풍경은 압도적이었지만....
케이블카에 도착을 하고..
우리 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늘이 붉어지는 쪽이 해가 뜨는 쪽이다.
2022.2월에 개통을 하였다고 한다.
불쑥 눈 앞에 나타나는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된다.
같은 광경을 핸드폰으로 찍었는데...1억화소의 핸드폰이어서 너무 밝게 찍힌다.
전망대쪽으로 올라가고...
케이블카에서 내려 일출을 보는 전망대쪽으로 올라갔더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다. 케이블카를 우리가 제일 먼저 타고 올
라왔기 때문에 이들은 걸어 올라온 사람들이다.
마차푸차레와 안나푸르나가 날이 밝아지면서 선명해 지는 모습을 보는 것과 해가 떠오르면서 산꼭대기에서부터 황금빛으로 물들
어 내려오는 모습을 보는 것, 그리고 파란 하늘 아래 선명하게 나타나지는 그 광경을 바라보는 것은 일생에서 기억할만한 일이 아
닐 수 없다.
아마도 네팔에 관광을 오는 사람들은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이곳에서의 일출을 보게 되며 네팔 관광의 가장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
일 것이다. 경비행기를 타고 히말라야 산맥근처에서 히말라야를 보는 관광도 있지만 우리 일행들 대부분이 사랑코트에서 안나푸
르나와 마차푸차레의 일출을 보았던 것이 네팔에서의 최고의 경치였다고 한다.
아직 여명속에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가 보인다.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해는 매일 아침 뜨겠지만 그 해를 어디에서 보는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게 된다.
산꼭대기에 해가 비치지만 아직 일출을 보이지 않는다.
점점 밝아지고
일출을 보려고 기다리는 사람들
드디어 해가 떠오르고
사랑코트에서의 일출
마차푸차레의 산꼭대기가 해를 받고 있다...마치 설연이 봉화를 올리는 것처럼 보인다.
아래 사진들은 같은 광경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카메라보다 더 선명하게 나온다.
안나푸르나 주봉이다.
일출의 순간
이런 풍경들을 보면 감탄사 말고는 할 말이 없게 된다.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
해가 떠오르면서 포카라 시내도 제 모습일 보이고...
각자들의 인생샷을 찍는다.
어느덧 해가 떠오르고...
점점 더 선명해 지는 산들...
이런 경치를 보면 내려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안나푸르나쪽
미차푸차레
따로도 찍고 같이도 찍고...
이곳에 왔다가 가는 기념사진을 찍는다.
무엇이 중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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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12년도에 보았던 사랑코트의 일출이다.
포카라에 온 모든 관광객들이라면 반드시 가는 곳이 있는데 사랑코트 전망대이다.
히말라야 등반을 하거나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은 트레킹을 하는 도중에 푼힐이나 촘롱 같은 곳에서 히말랴야의 일출이나 석양
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올라갈 일이 없겠지만 관광을 온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새벽에 산을 오른다.
걸어서 올라가려면 너무 힘들기 때문에 택시를 예약해 두면 전망대 바로 밑에까지 택시가 간다.
우리도 택시를 예약하여 새벽같이 사랑코트에 올라가는데 많은 택시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해드렌턴을 단 많은 사람들이 걸어
서 올라오고 있다.
전망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올라와 있고 수 많은 사람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아직 캄캄하기만 하고 멀리 안나푸르나
와 마차푸차레 같은 산들이 어둠 속에서 어슴프레 보인다.
사랑코트에서 보는 새벽의 포카라
어슴프레 안나푸르나가 보인다.
바람은 차지만 사람들이 해가 뜨기를 경전하게 기다리던 구름에 붉은 기운이 돌기 시작하고 산에 햇살이 비치자 탄성을 지르
기 시작한다.
거대한 대자연을 무대로 한 일출광경이나 일몰광경은 일생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수밖에 없다.
정동진이나 호미곶 등에서 새해맞이를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일 수밖에 없다.
사랑코트에서 주변을 둘러보면 히말라야 산맥의 유명한 산들과 포카라 시내 그리고 페와호수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일출을
보러 오지 않더라도 포카라에 온 사람이라면 반드시 올라가서 보아야 할 곳이다.
점점 붉은기가 들기 시작하고
날이 완전히 새기 시작한다.
미타호른처럼 생긴 이 산은 등산이 네팔사람들이 신성시하는 등산이 금지된 마차후차레이다.
해가 떠오르는 일련의 사진들...
사진 속에 잠자리처럼 보이는 것은 경비행기로 관광을 하기 위해서 히말라야 근처로 날아가는 비행기이다....오전 열시 정도만
되면 구름이 끼기 때문에 새벽에 관광을 한다.
경비행기 또는 헬리콥터로...
카메라 성능이 구린 것이라서 사진이 별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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