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트에서 카미라바드로 가는 길에 굴멧에서 라카포시 산을 보고 알리 아바드에서 점심을 사먹고 시장을 본다.
30여분 정도 쉬고 훈자로 향하는데 카림아바드(Karimabad)라는 동네이다. 조금 전에 실크로드 길을 보고 왔지만 그 길이 훈자 골
짜기로 이어져서 중국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불경을 가지러 왔던 승려들이 이 골짜기를 지나갔던 곳이다.
다리로 훈자 강을 건너자 총을 들고 지키는 검문소가 있고 검문소를 지나서 좌우의 경치를 보면서 조금만 더 가면 알리 아바드(Ali
Abad)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이 마을이 이곳 훈자 계곡의 시장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생필품을 이곳에서 사는 곳이고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도 이곳에서 식료품들을 사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도 이 곳에서 3일 동안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채소나 물 같은 것을 여기서 사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에 들어가면 식사를 할 곳도 마땅하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야 한다고 한다.
훈자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올드 실크로드..이 길이 훈자를 거쳐서 쿤자럽고개를 넘어 중국으로 연결된다....흙이 무너져서 길이
끊어져 있고...지금은 다니지 않는다.
옛날 이런 곳을 지나다닌 승려들이 길이 무너져 버린 이런 상황에 대한 어려움을 기록에 남겨 두었다고 한다...대략 난감이 아니라
절망적이지 않을까....
훈자강을 건너가는데 강물이 잿빛이 섞인 흙탕물이다.
강을 건너면 무장한 군인들이 있는 검문소가 있어서 채크를 한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15명 정도가 타다가 보니 보니 시야 확보가 쉽지 않다.
라카포시와 같이 눈이 덮힌 산이 연결되어 있다. ..훈자 주변에는 해발 6천이 넘는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 있다.
산이 흘러내려 퇴적되면서 쌓인 흙 위에 만들어진 마을....저 나무들이 모두 살구나무이다.
구름 속에 숨어 있는 산들
살구꽃이 필 때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봄에 살구꽃이 피면 이런 모습으로 바뀐다고 한다....우리는 살구가 익을 때 왔었다.
이 길은 현재 사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로 조그마한 차도 다니는 듯...
이 골짜기로 들어가면 우리가 가고 싶어 했던 훈자마을이 나온다.
마을들이 보이고...이 골짜기가 훈자 골짜기고 이 골짜기를 흐르는 강이 훈자강이다.
멀리 골짜기에 빙하가 흘러내리는 것도 보이고...아래는 살구가 익고 위에는 빙하가 흘러내리는 곳이 이곳 훈자이다.
카리마바드 보다 십리 정도 앞에 있는 알리 아바드...이곳이 이 골자기 사람들의 시장통인 셈이다.
맛있게 먹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는 않는다....혼자 온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음식은 자신이 먹은 것은 자신이 공동으로 먹은 것은
칼 같이 더치페이를 한다.
알리 아바드에서 점심을 먹고는 물만 사서 통칭 훈자로 불리는 카림아바드로 간다.
이번 여행에 참여하게 한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훈자마을을 찾아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사진과 방송에서만 보던 훈자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설렌다.
숙소들이 대부분 산 중턱에 있기 때문에 훈자 골짜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어서 눈 앞에 그림같은 마을의 풍경이 펼쳐진다.
다만 오후이기 때문에 하늘이 흐린 것이 아쉽다.
숙소에서 바라본 훈자마을
우측에 보이는 집이 엠베서드라는 우리 숙소로 3일 동안 이곳에서 머물게 된다.
우리가 들어왔던 라카포시쪽
이 산은 라카포시가 아니고 라카포시는 좌측에 있어 보이지 않는다.
맞은 편 산에 아랍문자가 이곳이 이슬람국가라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숙소를 배정받고...
숙소에서 보이는 경치..대부분 오후에는 구름이 끼어 흐리게 된다....일단 동네부터 구경을 시작한다.
https://youtu.be/OUOCiGFD1aw?si=jiJHM6TuhaG-Hh9B...카리마바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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