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42).. 카라코람 하이웨이 파키스탄의 마지막마을 소스트

뿅망치 2024. 12. 30. 00:49

소스트는 카라코람 하이웨이의 파키스탄 마지막 마을이다.

 

소스트(Sust 또는 Sost)는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의 고잘(Gojal) 지역에 위치한 조그마한 마을이다. 이곳은 카라코람 고속도로

에서 중국 국경을 넘기 전 파키스탄에 속하는 마지막 마을이다. 이 마을은 카라코람 고속도로를 여행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곳으로, 세관과 출입국 관리소가 존재하며 중국과 교역을 위한 각종 화물 창고들이 존재한다.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을 넘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출입국 절차를 마쳐야 하며, 중국과의 국경 버스를 갈아타거나 파키스탄 북부지

역으로 가는 교통편을 구할 수 있다.(위키백과)

중국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반드시 잠을 자야만 중국을 갈 수가 있다.

파키스탄의 마지막 마을 소스트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총을 멘 군인과 경찰들이 호텔에...  

방을 배정 받기 전에 일단 차  한 잔씩을 하고

건너 편에 있는 쿠바다드라는 마을로 간다....파란 장대 같은 바가 있는 쪽이 중국으로 가는 길이다.

길거리...아주 조그만 마을이다.

호텔의 수준이...  ㅎㅎㅎ

가게도 있고 음식점도 있기는 있다.

훈자강 건너편에 있는 쿠바다드라는 마을로 가는 길

쿠바다드로 가는 나무다리

각자 알아서 주변을 둘러본다...마을 반대편

쿠다바드쪽에서 본 소스트...

우리가 왔던 훈자밸리쪽...지금 흐르고 있는 강은 훈자강이다.

젊은 사람들이 그냥 앉아 있는 것을 많이 보게 되는데...일자리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곳에서 잠을 자야 하고 갈 곳도 없기 때문에 마을을 둘러보러 가는 길에 사진들을 찍어 본다....소스트쪽

다리를 건너면 우리나라의 기업 LG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후원을 하였다는 팻말이 서 있다.

 

소스트 건너편에 있는 쿠바다드(Khudabad)라는 마을을 가 보라고 하는 이유가 이곳에서는 아무것도 볼 것이 없기 때문이다.

출렁다리 비슷한 것을 건너서 쿠바다드라는 마을에 올라가면 소스트와 골짜기 전체를 둘러 볼 수 있기도 하고 마을을 한 바퀴 느

긋하게 돌아볼 수도 있다.

 

마을 앞에는 훈자강이 흐르고 그리 많지 않은 가구가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는데 이곳도 살구나무와 포플러가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어서 조그만 훈자마을이라고 불려진다는 것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이곳은 관광객들이 오지 않아서 더 순수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하여 이곳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마을이 언덕 위에 있어서 걸어 올라가는데...소스트 마을이 해발 2,800m에 있어서 빨리 걸으면 숨이 찬다....소스트 전경이 보인다.

쿠바다드 마을로 들어서면서 만나는 할머니들...사진도 흔쾌히 찍고 히잡을 쓰고 있지 않아서 무슬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오른쪽 할머니는 기도를 하시는 듯하지만 우리 일행을 만나서 나마스떼 인사를 하는 중이다.

이곳 사람들도 우리가 반갑거나 신기하기도 한 듯

돌담으로 길이 나 있는 마을...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불편할 뿐이지만 도시에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일 듯  

이 집은 사람이 살지 않고 짐승을 키우는 곳이거나 건초를 쌓아 두는 곳인 듯하다.

쿠다바드 마을

이곳도 살구나무가 ...

마을의 이곳 저곳을 누비고...각자 알아서 다닌다.

담들이 돌들로 되어 있다.

돌담과 포플러가 아름다운 길이다.

원숭이처럼 생겼는데...

송아지 같이 생긴 염소??...소는 높은데 올라가지 못한다.

 

9.11테러가 일어나기 전에는 서양의 관광객들이 파키스탄을 많이 방문하면서 훈자를 비롯하여 이곳도 들러 갔으나  9.11테러 이후

에는 서양인들의 발길이 거의 끊겨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여행객들이 가끔 들러 가는 곳이라고 한다.

 

마을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길에서 사람들도 만나보고 그들의 농사일을 하는 것도 보면서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금 어두워진다

포플러 길...우리나라의 포플러와는 조금 종류가 다른 듯...

어렸을 때 많이 보았던 포플라(미류나무)길....우리나라는 왜 없어졌는지

마을 뒷길...이곳에도 젊은이들이 크리켓을 하며 놀고 있다.

 

이 마을도 살구나무와 사과나무등 과일나무들이 많은 마을이다.

감자밭과 돌담길...

골목에서 만난 아이

각자 마을 구경들을 한다.

밀을 수확하는 여자들...가까이서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멀리서 사진을 찍는다.

일을 도와주는 일행 대학생

각자 돌아다니다가 보니 골몰골목에서 일행들을 만난다.

소녀들과 어머니가 있는 집을 지나면서... 집구경을 하자고 하여 허락을 받고

자가용도 있고 ..대문 앞

같이 사진도 찍었다....Email로 사진을 보냈는데 열어 보지를 않는다.

현지인들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메일 주소를 받아서 사진을 이렇게 찍는데....사진을 보냈음에도 열어 보지 않으니 방법이 없다.

세 모녀...남편은 공무원인 듯

밀을 베는 것을 보고 엣날 기억을 더듬어 같이 베었는데 ...핸드폰이 밭에 떨어져서 가지러 갔는데 사진을 찍은 아이들이 있어서 물었더니 자기네 조부모라고 해서 또 같이....

할머니는 외부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것을 사양을 해서 아이들과 할아버지하고만...이곳에서 살구나무 밑을 지나가다 가지를 밴 날

카로운 곳에 머리를 찟겼던 곳이기도 하다.

마을 곳곳의 사진이다.

이 부부는 그 할아버지의 아들이라고...그러고 보니 대가족이 이 마을에 산다.

장가 못간 아들....사진을 꼭 보내준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메일을 열어보지 않아서 

밀밭...아직도 우리 일행들이 골목 곳곳에 보인다....멀리 있는 사람

다리를 건너 숙소로 돌아간다.

이제 해가 저물고...훈자로 흘러가는 훈자강  다리위에서

해가 넘어가고... 해발 6,000m의 Tupopdan이라는 파수에서 보이던 산이다. 

우리가 묵는 호텔 이름이 에베레스트인데...이곳도 높은 산이 많은데 왜?

 

소스트는 정말로 국경을 통과하기 위해서 대기하는 장소인데 쿠바다드 마을이 없었더라면 정말 할 일이 없는 그런 곳이다.  

내일은 파키스탄을 떠나서 중국으로 들어가는데 쿤자럽패스(Khunjerab Pass)를 넘는 것이 그리 어렵다고 한다.

파키스탄의 국경 너머가 신장 위구르로 검문과 검색이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도 고산지대이고 내일 넘어가야 할 쿤자랍패스가 5천미터에 가깝기  때문에 익숙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누룽지에 김가루를 뿌려서 먹는다. 그리고 사 먹을 곳도 없다.

 

찟어진 곳에 약을 바르고 잠을 자는데 고산지대라서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견딜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