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65)... 실크로드의 등대였다는 부라나 탑

뿅망치 2025. 1. 25. 09:22

어제 저녁 숙소로 들어가지 전 비슈케크에서 구경해야 할 곳에 대해서 일행들과 상의를 하였는데 개별적으로 구경하는 것보다는

관광객을 안내해 주는 회사를 통해서 구경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하여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가이드가 알려주는대로 오전에는 비슈케크에서 동쪽으로 85㎞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부라나 타워(Burana Tower)를 보고, 오후에

는 시내에서 남쪽으로 40㎞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알라 아르차(Ala-Archa)국립공원에서 간단한 트레킹을 하며, 그리고 그 일정 후

에는 시내의 광장과 공원을 보는 것으로 하기로 하였다.

개인이 이렇게 하려면 시간도 그렇고 비용도 더 들게 되기 때문에 버스하나를 대절하여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호텔 뒷편에 있는 키르기스산맥....이 호텔에어 2박을 하기 때문에 어제 저녁에 빨래를 해서 널었더니 밤새

다 말랐다....열대야도 있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순식간에 말라 버렸다.

오늘 우리가 하루 타고 다닐 버스..

부라나 타워로 가는 길...어제 우리가 왔던 길을 되짚어서 간다.

비슈케크 시내 도로...오른쪽 건물 위에 삼성로고가 보인다.....전 세계에서 삼성로고를 보면 힘이 나는데 그런데 삼성해체에 힘쓰

는 세력들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남아공의 케이프타운 공항의 모든 광고가 삼성으로 되어 있어서 자부심이 차올랐었는데...

부라나탑으로 가는 길 우측에 보인 산...뒤에 보이는 눈 덮힌 산맥이 키르기스 산맥으로 비슈케크 주변의 평야에 수원이 되어 주고

있다.

길가에 보이는 풍경

부라나탑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 토크목 주변 ...어제 우리가 왔던 길이다.

들판에 말들도 보이고...

옥수수 밭이다.

옥수수 밭이 한참 동안 이어진다.

들에 푸른 것은 채소처럼 보인다.

부라나 타워 가는 길

공장도...

브라나탑이 있는 곳이다... 

키르기스산맥에서 흘러나온 물이 만든 강으로 추 강과는 수원이 다르다.

토크목(Токмок)이라는 도시에 있는 부라나탑의 모형

토크목...토크목은 망치라는 뜻이라고 하며 부라나탑이 자리한 도시이다.

부라나탑으로 들어가는 길...가로수가 너무 아름답다.

가로수가 아름다운 길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들판...가운데 있는 것은 유적이 아니고 타이어를 이어서 만든 흙단인데 왜 만들었는지..

 

브라나( Burana )탑(브라나 미나렛이라고도 함)은 토크목이라는 도시에서 8km 정도 남쪽으로 들어가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살던

소그드(스키타이, 또는 사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는 기마민족이었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스키타이족)이 세운  발라사군

(Balasun)의 옛 성채 중에서 남아 있는 탑(tower)으로 천문대겸 전망대로 10세기에 지어 졌다고 한다.

 

원래는 45미터읜 높이로 건축되어 이곳을 지나는 대상(隊商)들의 길잡이로 초원의 등대로 불렸었지만 지진 등으로 무너진 것

을 1970년에 보수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탑은 안으로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게 되어 있으며 탑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면 왜 이곳에다 도시를 건설하였는지 이해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주변이 초원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원이다.

(바로 옆에 있는 추강을 건너의 카자흐스탄은 건조한 지역으로 농사가 불가능한 곳이다)

브라나타워가 보인다.

소떼들이 길에 있는 것을 보아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지는  않는 곳인 듯하다.

입구에 안내판이 있는데...고고학 및 건축 박물관이 있다는 간판이다.

부라나 유적지에 대한 지도..이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라는 마크가 보인다.

이곳을 보는데 주의사항이 적힌 간판이고...

부라나 탑..처음에는 45미터 였으나 지진으로 무너진 것을 1970년 지금의 높이로 보수를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약간 기울어져 있다.  철계단을 통해서 탑 안으로 들어간다.

탑 위에서 바라본 경치 ..들어온 입구로 저 건너편은 카자흐스탄이다.

키르기스산맥이 있는 쪽

발발석이 있는 뒷편

조그만 언덕이 있는데 전에 건물들이 있었던 흔적이 있다.

키르기스산맥과 그 아래 있는 마을과 평야

밀을 벤 곳도 있고 옥수수가 자라는 곳도 있고...

목가적이기도 한 농촌 풍경이다.

파키스탄에서 부터 지금까지 이런 농경지를 본 적이 없어서 새삼스럽다.  

부라나 탑 위에서 ..

누군가가 철계단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중...아마도 일행인 듯...그런데 이곳에서 한국 팀을 두 팀이나 만났다.

발라사군(부라나탑이 있는 부근의 도시)의 도시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이라는 표지

부라나 탑 주변에는 본래 이런 모습의 도시가 건설되어 있었다고...

기도와 장소와 망루의 역할을  하는 이런 탑들이 중세에는 여러 곳에 만들어 졌다는 설명이다.  

연구와 복원에 대한 이야기로 1970-1974년 소련에 의해서 수리복원되었다는 설명이다.

탑의 구조에 대한 설명으로 안에서 올라가게 되었다는 설명이나 지금은 외부의 철제계단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탑 주변에는 무덤이 있었다는 설명이고 사진의 오른 쪽은 원형의 모습을 추정한 것이다.

 

그리고 탑 뒤에는 투르크족이 만든 돌조각상 발발( balbals ; 石人像)이 다양한 모양으로 있는데 이는 투르크족의 묘비(墓碑)로 귀

족, 무사, 성직자등 다양한 계급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암각화들도 보이는데 이는 이식쿨 호수의 암각화를 가져 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발발석과 맷돌처럼 생긴 것들과 상형문자 등이 새겨진 돌들이 줄을 지어 서 있는데 왜 그렇게 거기다가 줄을 맞추어 늘어

놓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에는 그리 관심들이 없고 이곳에 다녀 온 인증샷에만 관심들이 있어서 바로 옆에 박물관이나 입간판(立看板)에

이곳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한 것이 있지만 관심이 없다.

 

부라나 탑을 중심한 이곳 발라사군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해상길이 열기기 전에는 이곳도 실크로드의 중요한 도시

였던 곳이기도 하다.

 

 

 

발발석..사람얼굴 모양을 한 묘비석으로 귀족 무사 성직자 등이 있다고...

그리 오래 되어 보이지는 않는데...

무사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듯

각양각색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돌 하르방을 닯은 것도 있어서 연관이 있지 않나 하기도 한다고...

귀족일까 무사일까 성직자일까...

발로 차거나 올라가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이 돌들은 암각화가 새겨진 돌들이다...이식쿨 호수 근처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고도...

아랍문자가 세겨진 돌기둥...이곳은 10세기 이전부터 이슬람이 지배했던 곳으로 지금도 이슬람 국가이다. 

돌기둥..이곳에서 출토된 것들인 듯

맷돌처럼 생긴 돌들..왜 여기에 줄을 지어 놓았는지...

발발석이 있는 뒤쪽에서...

무덤이 있던 자리 언덕??

암각화에 대한 설명으로 이식쿨 호수에서 암각화가 많이 있다는 내용이다.

발발석은 죽은 사람들의 무덤 위에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문자에 대한 설명으로 고대의 투르크 문자와 룬 문자 그리고 소그드 문자 등에 대한 설명이다.

맷돌에 대한 설명으로 부라나 강에 방앗간이 많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브라나탑은 당시 무슬림들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는 탑으로 아기가 태어나거나 축복할 일이 있으면 탑위에 올라가 소리치거나 제

사장이 기도를 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이도시의 주인이었던 소그드인의 상권은 멀리 발해까지 뻗어 있을 정도였으며, 발해의 옛 땅인 연해주에서도 소그드

인들의 유물들이 아직까지도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고 한다.

 

지금은 소그드인들이 다른 민족들과 동화 되면서 남아 있지 않지만 실크로드 육로의 요지에서 교역활동을 지속하여 동서 문명교

류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한다.

구경을 한 일행들이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다음 일정이 있으니 빨리 가야 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하는 현지 가이드가 한심하다.

부라나 탑을 배경으로..사진을 보내 줬는데 지금까지 사진을 보내 준 사람 중에 유일하게 메일을 읽은 사람이다.

철제계단으로 올라가서 내부 계단으로 올라가면 탑의 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올라간 사람들이 보인다.

명함을 받지 않고 사진을 찍어야...

부라나탑 주변에 있는 수로...이곳은 물이 귀한 곳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관광객도 물이 귀한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비슈케크와 이식쿨 호수까지 다니는 기찻길이다.

 

현지 가이드가 한국에서 살다가 간 현지인 여자로 한국말을 할 줄을 아는데 오늘 일정에 대한 시간 배정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지

이곳에서 마냥 시간을 보낸다.

오후에 알라 아르차에서 트레킹을 하려면 적어도 세 시간 이상이 걸려야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간단히 구경만 하고 빨리 출발을

하여야 하는데 결국 오전에 시간을 낭비하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하여 정작 중요한 트레킹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었다.

비슈케크 시내로 들어온 시간이 1 시로 가이드가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한 시간 이상을 낭비하였다...청사초롱이 걸려 있는 한식당

한국인이 하는 식당의 된장찌게....하루 종일 관광하는데된장 점심식사 비용도 포함되 있다...

전체 비용이 40불인지 20불인지 기억이..

한국의 신주단지 같은 것인 듯...가운데는 실꾸러미인데..아마 장사 잘 되라고 만들어 놓은 듯...

오른쪽의 한문은 교만하면 망하고 겸손하면 돈을 번다는 글도...

시간이 없어서 점심을 30분 만에 먹고 알라 아르챠로 출발을 한다....에펠탑 모형에 왜 꽃을??

길에서 종이를 들고 있는 여자...호소문인지 무엇인지 영어라면 그래도 알아나 볼 수 있을 텐데 키릴 문자라서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