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는 불리울 정도로 초원과 고산 설봉들이 많이 있어서 트레킹을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하며 카라콜(Karacol), 알틴 아라샨(Altyn Arashan), 그리고 알라 아르챠(Ala Archa)의 우치텔 피크(Pik Uchitel) 등이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알라 아르챠 국립공원...눈이 덮힌 산맥은 키르기스산맥이다.
카라콜...구글사진
알틴 아라샨...구글
우리가 가는 알라 아르챠는 비슈케크에서 40km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에서 국빈이 오면 공식방문 장소로서도 유명하다고 한
다.
우리나라의 이낙연 총리도 2019.7.19.일 이곳을 다녀갔다고 한다.
알라아르차 국립공원(Ala Archa National Park)은 천산산맥의 서부 만년설의 줄기인 악사이산군에 위치한 산악공원으로 197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고 한다.
알라 아르챠 강(Ala Archa River) 협곡을 둘러싸고 있는 이곳은 20개 이상의 크고 작은 빙하와 50여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공
원 내 최고봉은 세머노바(Pik Semionova Tien-Shanskogo·4,985m)봉이며 이외에도 4천 미터 이상 봉우리가 여럿 있다고 한다.
거대한 빙하로 덮힌 천산산맥의 영봉들과 울창한 가문비나무 숲 그리고 아름다운 알라아르차 강이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트레킹, 등반, 승마, 산악스키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년 5월1일이면 Alpinada Festival이
열리며 이때 비슈케크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알라 아르차...구글
비슈케크 시내에서 출발을 늦게 해서 국립공원에 도착하니 두시 반이나 되었다.
저녁에 시내 관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섯 시 반까지 공원입구까지 오라고 한다.
세 시간 동안 트레킹을 해야 하는데 트레킹을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여행기간 동안 유일하게 산을 올라가 보는데 짧은 시간이 너무 아쉽다. 이렇게 되면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별로 없게 된다.
알라 아르챠 가는 길
멀리 눈 덮힌 산이 보인다.
국립공원 입구라는 뜻인지...
이런 길을 따라 들어간다.
이런 가로수는 소련 시절에 심어진 것이라고...
숲길이다.
차량통행료를 받는 곳??
차를 타고 한참 들어간다.
골짜기가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알라 아르챠 국립공원 들어가는 길
눈 녹은 물이 흘러내리고..
앞에 보이는 곳이 공원 입구이다....길가에 주차를 해 놓았다.
산을 오르려는 사람들이 안내판 앞에서 지도를 보고 있다....우리 일행은 아니다.
이마도 웨딩 촬영을 하는 듯...이 나라가 이슬람 국가라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다.
시간이 없어서 올라가는데까지 올라갔다가 오기로 하고 각자 올라간다.
앞에 보이는 작은 개울을 건너면 이 골짜기로 갈 수가 있다....얼음이 녹은 물이어서 무척 차다.
마음이 급하다가 보니 목적지인 폭포쪽을 향하여 무작정 올라가는데 가다가 보니 바로 눈앞에 멋있는 풍광의 골짜기가 보인다.
폭포가 있다는 골짜기는 물도 없는 것 같고 앞에 보이는 골짜기는 알라 아르챠 강이 흘러내리는 곳으로 폭포 보다는 눈앞에 보이
는 골짜기러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눈에 보이는 골짜기를 올라가기로 한다.
그런데 올라가는 사람도 없고 내려오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뒤에 따라 오는 일행도 없어서 약간 무섭기는 하지만 산에 오는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이 선량한 사람들이라는 믿음을 가지
고 눈앞에 보이는 골짜기의 막다른 곳까지 가기 위하여 올라가는데 다행히 가파르지가 않다.
골짜기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야생화
이 골짜기가 더 좋아 보여 이골짜기로 택했다.
다른 골짜기에서는 이런 폭포를 볼 수 있다
개울을 건너는 다리...
이런 개울을 끼고 올라가는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골짜기에 나혼자 있는 느낌이다.
올라가는데까지 올라가기로 하고...주변 구경은 내려올 때 하기로 하고 열심히 올라간다.
길에서 만나는 들꽃..
앞에 보이는 골짜기에도 만년설 아래폭포가 있을 것 같다.
사람이 보이지 않으니 약간 무섭기도 하고...
저 모퉁이만 올라가면 금방 막다른 곳일 것 같았는데...
또 다른 구비가 나온다.
시간이 없어서 이곳에서 하산을 할가 하다가 조금 더 가기로 한다.
알라 아르챠 골짜기
그만 올라가기로 하고 카메라랜즈로 당겨서 찍어 본다....바위 사이의 눈이 마치 폭포처럼 보인다.
힌 눈은 빙하처럼 보이기도 하고...
내려 오는 일가족으 만나고..
옆에 보이는 산들
올라왔던 길을 뒤돌아 보고....
이런 곳에서 보면 보잘 것 없는 야생화도 아름답다.
길과 개울이 엉겨 있어서 발을 적실 각오를 하여야 한다.
아쉬워서 다시 한 번 사진을 찍으면서 마음을 달래고...
골짜기에 빙퇴석도 보이고...
결구
결국 산자락을 보고 하산을 한다....이 길을 계속 가면 또 다른 트레킹 코스와 연결되는 듯하다.
내려가야 할 골짜기
뛰다시피하면서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골짜기 입구가 멀리 보인다.
이곳에서 야영을 하려고 준비하는 커플 세번째 만난 사람들이다.
뒤를 돌아보면서 사진을 한 번 더..
이 분들은 한국에서 온 부부로 내가 올라가는 중에 만났던 사람들인데...내가 빨리 내려오는 바람에 오는 바람에 다시 만났다.
다리가 놓여진 개울 같은 곳이 알라 아르챠 강이다.
제법 많은 양이 흐르는데..물 색갈이 옅은 잿빛이다.
가족들도 다시 만나고...모래가 흘러 내린 곳으로 올라가면 폭포가 있는 곳이다.
눈이 녹은 물이라서 건너는데 무척 차다.
저 골짜기를 혼자 다녀 온 셈이다.
골짜기 들어가는 입구
정말 숨가쁘게 내려왔더니 다행히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폭포쪽으로 간 일행들에게 경치를 물어 보았더니 별로 였었다고
한다.
일행 중에도 내가 갔던 골짜기를 가고 싶었는데 강을 건너지 못해서 가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한다.
강이 바닥이 넓어서 깊지 않아서 얼마든지 건널 수 있는데 신발을 신고 건널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물도 마실 틈이 없이 숨 가쁘게 내려와서 매점에서 물 대신 키르기스스탄 맥주 한 병을 사서 마셨는데 여행 중에서 가장 맛있는 맥주 맛이었다.
비슈케크로 출발을 하는 시간이 다섯 시 반으로 시내 관광시간 또한 서두를 수밖에 없게 생겼다.
말을 타는 꼬마..이곳에서 승마도 한다고...
우리일행과 일일 가이드(노란 옷 입은 사람)...인증샷을 찍는 듯...가이드는 한국에서 살아서 한국말을 한다고
골짜기 안에서 잠깐 보였던 설산이다.
입구로 내려가는 중이다.
이 유르트는 관리인들이 잠을 자는 곳인 듯...
이 건물 1층이 매점으로 음식들과 맥주 등을 판다..
입구 주변
입구 양 옆에 설표와 산양을 올려 놓았다.
구경을 하고 나가는 현지인 가족들...기둥의 매는 살아 있는 매이다.
기념품을 파는 곳...
버스를 타러 가고...시내관광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늦어서 어떻게 될지... 비용은 다 지불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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