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달랏 관광

나트랑 달랏 관광여행(5).....꽃으로 꾸며진 애잔한 전설이 있는 랑비앙 전망대로 가다.

뿅망치 2025. 2. 1. 09:18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아주 맑아서 먼 곳까지 잘 보인다.

오늘은 오전에 랑비앙산 전망대를 가기 때문에 하늘이 맑기를 소원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소원대로 하늘이 맑다.

산에 있는 전망대에 갔는데 구름이 끼어 있으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오게 되는데 여행가서 이런 상황은 최악이 아닐 수가 없다.

그런데 산꼭대기를 안개가 감싸고 있는 산이 보이는데 혹시 그 산이 랑비앙 산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어서 아침에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그 산이 아니고 그 앞에 있는 산이라고 한다...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서  숙소에서 길을 내려다 보니 장미처럼 붉은 꽃이 핀 큰 가로수들이 보인다.

이곳이 왜 꽃의 도시라고 하는지 보여주는 셈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맑다...일단 안심을 한다.

아침 식사를 하고...죽이나 국수가 있는 동양식 조식뷔페가 우리 입맛에는 최고이다. 

랑비앙 산쪽인데 산꼭대기는 구름이 있어서 혹시 구름이 있는 산인가 했더니 앞에 구름이 있는 산 앞에 있는 구름이 없는 산이라

고 한다.

랑비앙산 반대쪽...이쪽도 오후에 가야 하는 곳으로 높은 구름이 

숙소에서 내려다 보는 숙소주변

앞에 보이는 건물은 시민회관이라고...

큰 나무에 꽃들이 보인다....12월인데

가로수로 심어진 나무들인데 꽃이 한창이다.

버스를 타기 전 시간이 나서 골목으로 나와서 주변 사진을 찍는다...초등학교나 유치원인 듯 주변에 법원도 있는 것을 보아 이곳이

달랏시의 중심가인 듯하다.

건물들의 색깔이 흰색으로 아마도 시에서 그렇게 정하는 듯

오토바이로 출근하는 사람들

우리가 2일 묵게 될 삼미라는 호텔이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한글로 된 안내판도 보이고...2006년도 지어진 건물로 2015년도에 리모델링을 했으며 골프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묵는 곳이라고 되어 있다.

사시사철 꽃이 피는 곳이라는 것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호텔에서 전망대 가는 길...가깝다.

 

8시 반에 출발하여 금방 달랏 시내를 벗어 나는데 시내를 벗어나자 곧바로 온 들판이 비닐 하우스로 덮혀 있는데 야채나 꽃을 가꾼

다고 한다.

이곳이 비닐 하우스를 사용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김진국 교수가 1994년도에 농업기술지도를 하면서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한

다.

랑비앙전망대 가는 길의 비닐하우스

 

8시 50분에 랑비앙산 전망대를 올라가는 매표소에 도착을 하고 버스에 내려 전망대를 올라가는 지프차로 환승을 한다.

8시 50분 경에 랑비앙산에 도착을 하고

파란 차들은 랑비앙 전망대를 오가는 차들이다.

가이드에게서 티켓을 받고 지프차를 탄다.

아마도 평일이고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듯...우리 차 말고도 또 다른 한국관광객들이 있다.

지프차를 타는 곳에서 본 랑비앙 전망대쪽

 

지프차로 환승을 하고 10여분 정도 올라가는데 길 옆에 활엽수는 보이지 않고 소나무만 보인다.

이곳은 달랏보다 더 높아서 해발 1,900m가 넘는 곳으로 온대기후이기 때문에 소나무가 자란다.

지프차를 타고 이런 길을 10여분 정도 올라가는데

신기하게 소나무밖에 보이지 않는다....달랏 시내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이런 길을 500m를 올라간다.

랑비앙 전망대에 도착을 하고...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

모여서 주의사항을 듣기 전에 주변을 둘러본다....해발이 2,000m가 넘고 주변에 산이 없어서 전망이 아주 좋다. 그리고 하늘이 맑

아서 멀리까지 보이는데 ....날씨가 이렇게 맑은 것이 요즈음에 들어서 처음이라고 한다.

계속 비가 오고 구름이 끼어서 최근 관광객들은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갔다고 한다. 

미니 기차도 보이고..

주변이 꽃으로 가꾸어져 있다...산 아래 보이는 흰색은 비닐 하우스로 우리가 지나온 곳이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전망대 주변이 온통 꽃밭으로 꾸며져 있어서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한국의 아줌마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전에 진행해야 할 일정이 많기 때문에 가이드가 40분의 시간을 주면서 구경을 하고 지프차를 내린 곳으로 오라고 한다.

랑비안 산에서 본 달랏

 

랑비앙산(Núi Langbiang) 또는 랑비앙봉(Đỉnh Langbiang) 또는 랑비앙산 관광지역(khu du lịch núi Langbiang)은 베트남 럼동성

달랏시 근처에 있는 두 개의 산이다. 옹산(Núi Ông)과 바산(Núi Bà)은 달랏에서 12km 떨어진 락즈엉현에 위치해 있다. 바산은 해

발 2,167m, 옹산은 해발 2,124m이다. 또한 이 리조트에는 1,929m 높이의 라다 언덕(đồi Ra-đa)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익숙한 곳이

다. 달랏시 중심에서 바라본 바산은 왼쪽에 있고, 옹산은 오른쪽에 있다. 랑비앙은 달랏의 ‘지붕’과 같으며 달랏시의 매력적인 관광

명소다.

 

랑비앙산의 전설

랑비앙은 꼬호족의 전설에서 끄랑(K'lang)과 흐비앙(H'biang)의 이야기에 나오는 두 이름을 합성한 말이다.

끄랑(랏족, 꼬호족)이라는 총각과 흐비앙(꼬호족, 또 다른 꼬호족)이라는 소녀인 이들이 이 산에 왔을 때 끄랑과 흐비앙은 산기슭

에 있었는데 우연히 숲에서 한 번 만나 열매를 따게 되었다. 흐비앙은 사고를 당했고, 끄랑은 용감하게 그녀를 악랄한 늑대 무리로

부터 구해냈다. 한번 만났지만 둘 모두 마음이 끌려 서로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두 부족 간의 불화로 인해 결혼을 할 수 없게 되었

으나 그들은 부족을 떠나서 부부 사이가 되어 산꼭대기로 떠나 둘이 살게 되었다. 그후 흐비앙이 병이 나서 끄랑은 그녀를 구할 방

법을 찾기 위해 마을로 돌아갔지만, 끄랑을 노리던 마을사람들이 쏜 독화살에 흐비앙이 죽게 되었다. 비탄에 빠진 끄랑은 통곡을

했고 그의 눈물은 큰 개울로 흘러들었는데, 지금은 다님(Đạ Nhim, 꿈을 울린다)이라고 불린다. 두 사람이 죽은 후 흐비앙의 아버지

는 후회를 하며 여러 부족을 꼬호족라고 불리는 국가로 통일시킨다. 그때부터 마을의 남녀들이 쉽게 맺어지게 되었다.

죽은 끄랑과 흐비앙을 묻은 라응으트엉(La Ngư Thượng) 마을의 높은 산을 두 사람과 그들의 사랑을 기리기 위해 부부의 이름인

끄랑(K'lang)과 흐비앙(H'biang)에서 랑과 비앙을 따서 랑비앙이라고 불렀다.(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