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달랏 관광

나트랑 달랏 관광여행(2)...나트랑에서 달랏 가는 길

뿅망치 2025. 1. 27. 21:28

마음이 썩 내키지 않는 여행이지만 출발하는 날짜인 12월.2일이 되어 집에서 택시를 불러서 공항버스를 타는 곳까지 가려고 하는

데 마침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저녁 8시 50분 비행기라서 6시까지 공항을 가야 하기 때문에 4시 쯤 택시를 불렀는데 택시가 길을 잘못 들어서 남부외곽순환도로

를 반대로 타는 바람에 공항택시를 탈 수가 없게 되어 버렸다.

그렇지 않아도 짜증이 나는 여행이었었는데 택시까지 일을 만들어주니 더 짜증이 밀려온다.

 

어찌하여 다음 공항버스가 마침 빈 좌석이 있어서 어렵사리 공항에 도착을 하여 중학교 동창생들과 만나서 출국수속을 하고 비행

기를 기다리는데 출발시간이 지연된다는 안내문구가 뜬다.

공항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나고...시골 촌놈들로 이었었는데 어느 새 7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들이다.

제주항공 사고 나기 전이라 저가항공이라도 걱정은 없었는데...저가항공은 지연출발 같은 것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보유항공기

의 부족 때문이다.

항공기 급유관계로 지연된다는 안내문이 뜨고...지연출발하게 되면 나트랑에서 잠자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나트랑은 인천에서 5시간 반 정도가 걸리고 시차는 두 시간 늦는데 나트랑공항에 도착을 하니 현지시간으로 1시 50분이니 한 시

간 반 이상 지연 출발하였다.

대부분의 여행은 출발하게 되면 즐거운 마음이 들게 되는데 그렇지 못하다가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트랑 공항에 도착을 하고 입국 수속을 하는데...예전에는 원달라 원달라를 했었는데 지금은 그러지 않는 듯하다.

가이드와 다른 일행들을 기다리고 

중국 관광객들....베트남 아가씨들이 앞에서 퍼레이드를 하다 시피 안내를 하는데 중국스럽다.

 

나트랑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을 하니 새벽 3시 30분이다.

자는 둥 마는 둥하고 이침 식사를 하고 9시 30분에 달랏으로 출발을 한다.

달랏에서는 환전소가 없기 때문이 이곳에서 환전을 하고 가야 한다고 하며 환전소에 들렀는데 환전소에 한국관광객들만 보인다.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3시 반으로 한국시간으로는 5시 반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에서 보는 나트랑 시내

9시에 아침 식사를 하고...

9시 반에 출발을 하기 때문에 식사를 할 때 아예 가방을 가지고 내려 온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서 크리스마스 기분을 낸 로비

숙소 앞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환전하는 곳...달랏에서는 환전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베트남 화폐로 환전을 해야 한다고...

이곳이 환전거리라고 하며 이곳이 가장 유리하게 바꿔주는 것이라고 

환전거리

주차관리를 하는 것처럼 오토바이를 관리해주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나트랑에서 달랏까지는 134km로 3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최근에 비가 와서 길이 막혀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4시간 반이

걸린다고 한다.

또 짜증 나는 일이 생긴 셈이다. 기왕 왔으니 즐기고 가자는 마음을 다스리다가도 짜증이 올라온다.

 

본래의 길이 막히지 않았다면 QL27C라는 도로를 타고 서남쪽으로 가면 되는데 길이 막히는 바람에 QL1라는 도로를 타고 남쪽으

로 내려가서 서쪽으로 가게 된다. 가는 도중에 보이는 길에는 모내기를 끝내고 모가 한창 자라는 논이 보이는데 아직 심지 않은 곳

도 보이고 벼가 살아 붙어서 파란 논이 보이는데 베트남이 2모작이나 3모작을 한다는 것이 실감이 나는 모습이다.

 

2시간 정도 남쪽으로 내려가서 깜 띤 동(Cam Thịnh Đông)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 달랏으로 가는 길...본래는 나트랑에서 곧바로 달랏으로 가야 하는데 산사태로 인해서 돌아간다고 한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의 이런 저런 풍경들

바닷가를 끼고 간다.

길가에 소도 보이고...이곳은 불교국가기 때문에 소는 신성시 하지 않는다.

냇가처럼 보이는 것은 바다이고 마을 너머 보이는 산 쪽은  달랏이 있는 방향이다.

도시도 지나고...

역시 오토바이들이 대세이다.

출발한 지 한 시간 반쯤 지나서 잠깐 쉬어 간다.

이름 모를 나무와 과일...가이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나무이름을 묻는 것이라고 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조형물이

벼를 심기 위해서 준비를 하는 논들도 있고...

야자수가 자라고 있는 밭도 보인다.

풍력발전기가 있는데..이 골짜기에 바람이 많이 부는지 무수히 많은 바람개비가 있다.

지도를 검색해 보니 산업단지이다.

풍력발전기가 한 바람으로 되어 있는데...한국기업인가?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는데 모두들 궁금해서 검색해 보았다는 이야기만 있고 정확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골짜기 전체가 풍력발전기이다.

벼를 심기 위해서 준비중인 곳들

하늘이 맑아져서 멀리까지 보인다.

이곳은 벼를 금방 벤 곳이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들른 작은 도시..판랑탐짱이라는 곳이다.

점식을 먹기 위해서 들른 식당

항아리에는 찹쌀밥이 가득 들어 있는데 맛은 좋은데 양이 많아서 다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쌀로 만든 식재료인데 어떻게 먹는 것인지...

지금부터는 서북쪽으로 올라가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