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밖에서 볼 때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안에 들어와 보니 화려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무척 크다. 마라케시는 사하라를 가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도시이기도 하고 옛 시가지는 도시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정도로 오래되고 독특한 곳이기도 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300만 명이 넘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있다고 하며 우리가 묵는 이 호텔은 마라케시에서도 좋은 호텔이라고 한다.
제일 먼저 한 일이 이틀 동안 목욕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목욕부터 하는 일이다.
호텔 리셉션... 주의 사항을 듣거나 쉬거나...
천정도 이렇게 고풍스럽고...아랍 느낌이 난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5시로 저녁 식사까지는 두 시간이 남아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우리 방은 아틀라스 산맥이 보이는 쪽이다.
내일 저 산맥을 넘어서 사하라로 간다는 것이 맘이 설레이기도 하고 창가에서 바라보는 그 자체의 경치로도 맘이 설렌다.
내 인생에서 마라케시라는 곳의 호텔에서 눈 덮힌 아틀라스 산맥을 볼 수 있을 줄을 생각해 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풍경들이 소중하고 감사하다.
방에서 보는 바깥 풍경...
여기서 이런 경치를 볼 줄이야...
저녁식사까지 두 시간 정도가 남아서 호텔 내부를 들러 보는데 최근에 지어진 호텔은 아닌 것 같지만 커다란 수영장도 있고 객실도 많으며 호텔에 들어오는 문이 정문 말고도 세 군데나 더 있는 아주 큰 호텔이다.
식사 한 시간 전에 일행들과 만나서 호텔구경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하면서 모처럼 한가한 기간을 가진다.
호텔의 수영장...
우리방이 높은 곳이어서 호텔을 잘 볼 수 있다.
수엳장에 사람들이 있는데...해가 지면 춥다.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이렇게 꽃으로 된 아취도 있고...
식사기간을 기다리면서...
식사다운 식사를 얼마만에 하는지...
식사시간 동안 이렇게 연주도 해 주고....
식사 후....
시진을 찍는 일행들...
모처럼의 안락한 잠자리와 호텔의 푸짐한 음식으로 지금까지의 강행군으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새벽에 새가 우는 소리에 일찍 잠이 깨어서 창밖을 보는데 야자나무에 둘러싸인 도시가 여명 속에 아프리카 특유의 느낌으로 다가온다.
잠자기 건 우리 방에서 보는 또 다른 입구...이런 입구가 동서남북에 있을 정도로 큰 호텔이다..
새벽에 보는 마라케시...
새벽의 마라케시
식당의 아침 풍경...외국사람들만 보이고 한국 사람들은 우리 말고는 없다.
마라케시는 모로코의 4개 황도(皇都) 가운데 하나로, 텐시프트 강 남쪽의 관개농업이 이루어지는 비옥한 하우즈 평야 중앙부에 자리잡고 있는데, 1062년 알모라비데 왕조의 유수프 이븐 타슈핀이 세웠으며, 1147년 알모아데 왕조에 의해 무너질 때까지 알모라비데 왕조의 수도였다고 한다.
광대한 야자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구시가지(고대 무어인의 도시)는 점토를 물에 이겨 만든 건물과 성벽 때문에 '붉은 도시'라고 불리며 그 중심부에는 제마알프나 광장이 있고 바로 동쪽에는 12세기에 노예로 잡힌 스페인 사람들이 지은 쿠투비아 사원이 있는데 그 뾰족탑의 높이가 67m에 이른다고 한다.
마라케시 시가지...인터넷
마라케시는 공원, 특히 메나라 올리브 숲과 벽을 두른 405㏊의 아그달 정원으로 유명하며, 관광과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한다. 또한 오(하이)아틀라스 산지와 사하라 사막 간의 무역을 중개하는 상업중심지로 국제공항을 갖추고 있으며, 철도나 도로를 통해 사피 및 카사블랑카와 연결되고 그밖에 모로코의 주요도시와 도로로 이어져 있다.
하우즈 평원에서는 곡류(밀·보리)·감귤류·올리브·콩·살구 등을 재배하며, 가축으로는 주로 양·염소·소 등을 키운다고.......
이곳은 모로코의 진주라고도 불리며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도시를 둘러싼 성벽, 모스크 등이 모두 붉은 색을 띠고 있어 '붉은 도시' 혹은 '붉은 진주'라고 불린다고 하며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들르는 곳이 프랑스의 입센 로랑이 소유했던 정원이자 입샌 로랑의 유골이 뿌려져 있는 곳인 자르댕 마조렐과 아름다운 왕비를 위해 지었다는 바히아 궁전, 그리고 마라케시 관광의 중심인 자마엘프나 광장이라고 한다.
오늘 일정은 아침 일찍 쿠투비아 모스크 광장에 들러서 구경을 잠깐 하고 한 시간 정도 마차를 타고 마라케시 시내를 돌고 나서 방송에서 모로코가 나온다면 반드시 나오는 마라케시의 제마알프나 광장을 구경하고는 아틀라스 산맥을 넘는 일정이다.
그러므로 시간을 쪼개서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일정으로 8시에 호텔을 떠나서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
아침 8시에 호텔을 떠나서...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보이는 쿠트비아 모스크의 미나르
버스에 손을 흔들어 주는 사람들...
호텔에서 10여분 거리에 쿠투비아 모스크가 있는데 쿠투비아 모스크(Koutoubia Mosque)는 마라케시의 상징적인 존재로 모스크의 미나레(Minaret 탑)는 알모하드의 칼리프(Almohad Caliph)야콥 알 만수르(Yaqub al-Mansur:1184~1199)때 건립되어 에스파냐의 세비야 메스키타(Seville Mesquita)의 히랄다탑(Guralda)과 라바트의 핫산탑(Hassan mosque)의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미나레트(첨탑:Minaret)는 7층 구조로서 마라케시를 수호하는 7인의 성인을 상징하였다고 하며 최상부 뮈에찐(muezzin)이 서는 자리 위에는 양파모양의 동으로 만든 모스크 첨봉(尖棒)으로 되어 있는데 햇빛을 받으면 금빛으로 빛난다고 하며 양파모양의 둥근 원의 개수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쿠투비아라는 이름은 아랍어로 사서(史書: Librarian)라는 뜻이며.면적이 5,400㎡로 안에 17개의 예배당이 있으며, 높이 69m의 웅장한 탑은 시내 어디서나 보여 길잡이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 곳은 마라케의 중앙에 위치하는데, 이렇게 도시의 심장부에 세워질 때, 일꾼의심장에서 피가 흘러 거리를 적시고 집과 담을 물들여 마라케시의 건물들이 붉어 졌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관광객들은 이런 것을 알 필요는 없겠지만...)
쿠투비아 모스크에 도착을 하여 간단한 설명과 이곳에서의 주의사항을 듣고
인증샷
또 인증 샷..이곳의 이름도 기억을 하지 못할 것
쿠투비아 모스크
시간도 없기 때문에 이곳이 쿠투비아라는 모스크라는 설명만 듣고 이곳에 들렀다는 인증샷만 날리고 마차를 타러 간다.
마차는 자마알프나 광장 옆에서 출발하여 40여분 정도 구시가지와 쿠투비아 사원 주변을 한 바퀴 도는데 만약 모로코로 패키지여행을 가서 마라케시를 들른다면 반드시 타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패키지여행을 하게 되면 항상 시간에 쫒기기 때문에 유서깊은 마라케시의 구시가를 사실 구경할 시간도 없기 때문이다.
마차를 타기 위해서 마차가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간다...
인증샷
또 인증 샷
또 또 인증 샷.
카메라 맨과 가까이 있는 바람에...
이런 골목을 두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열 대가 골목을 누비는 것도 볼만하다.
마차를 타고...
이 도시는 성곽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이런 문들이 곳곳마다 있다.
골목의 모습들...
이 때가 여덜 시 반 정도로 출근시간과 등교시간이다....할머니(?)와 함께 학교에 가는 소녀
이런 시장통도 지나고...
구시가지(메디나)
위에 걸려 있는 것은 조명인 듯...
성 문 밖에는 들판이다.
성 분 밖으로 나오면 이런 신시가지가 있고...
일렬도 가다가 뭉쳐서도 간다.
마치 사열을 하는 느낌이다.
날씨도 한 몫을 하여 준다...
신시가도 톨아 준다.
바차를 탔던 곳으로 되돌아 오고...
아직 손님을 태우지 못한 마차도 보이는 것으로 보아 마차꾼들이 많은 듯..
쿠투비아 모스크가 보인다.
담벼락 밑에 ...무엇인가 했더니 노숙자가 아직도 자고 있는 중이다....
자마 알프너 광장과 마차
가장 유능한 가이드는 화장실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가이듣라고...사진도 찌고
마라케시 유투브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즐겁게 마차를 타고 자마 알프나 광장과 시장구경을 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