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밴드와 UAE.모로코, 스페인

대한민국 최고(?)의 주부밴드인 맘마미아밴드와 함께한 두바이, 모로코, 스페인 여행(7 )..모로코(2)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로 가는 아름다운 길

뿅망치 2018. 6. 24. 08:27

두 시에 식당을 나서서 7번 도로를 타고 마라케시로 출발을 하는데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까지는 247㎞로 세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모로코에서 첫 번째 이동인 셈이다.


카사블랑카 도심을 벗어나자 곧바로 끝없이 펼쳐지는 농경지와 목초지가 나타난다.

모로코의 북부는 아틀라스 지중해와 대서양에서 습기를 품은 공기가 비를 자주 내리기 때문에 물이 풍부하고 농토도 비옥하여 농사를 지을 수 있으나 아틀라스 산맥 남쪽은 아틀라스 산맥 때문에 북쪽에서 습기를 품은 공기가 남하하지 못하므로 비가 오지 않아서 농사를 짓지 못하는 사하라 사막지역이다.

도심을 벗어나자 이런 들판이 나온다.

노란 꽃은  유채가 아니고 냉이 종류인 것 같고 붉은 것은 무슨 꽃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풍경들이 계속된다.

마을과 들에 일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말을 가지고 밭을 가는 농부도 본다.

이런 풍경을 세 시간 동안 보면서 간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양떼도...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다.

올리브 나무도 보이고... 이 나라도 지중해성 기후를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올리브 생산이 많은 나라이다.

파란  초지의 경계는 선인장으로  옆에는 선인장 밭처럼 생긴 것도 보인다.

심어진 곡식은 밀인 듯...

  가운데 붉은 흙은 길을 만들기 위해서...

 

마라케시까지 가는 동안 푸른 초원과 초원에 피어 있는 꽃들을 보면 서 가는 세 시간은 이번 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한 목적지에서 다음 목적지까지 가는 길이 아무리 볼 것이 없는 길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길들은 수천 년 전부터 사람이 다니던 길이다.

오지랖이 넓은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이 길에 여러 가지 사연을 안고 수많은 사람이 다녔던 길이니 주변에 구경할 것이 없다면 그 사람들이라도 생각하면 절대 그 길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그 길이 꽃길이니 차를 타는 시간이 피곤하다거나 지루하다거나 할 나위가 없다.

이런 길이 지루한 사람이라면 그는 여행할 자격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이런 들판을...

가운데는 꽃들인데 자생하는 꽃인 듯....

여행객들에는 이 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다.


이번 여행의 구성은 대부분 역사적인 건물이나 도시를 보는 것으로 자연을 보는 것은 사하라 사막밖에 없다.

그러나 모든 여행이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치가 좋은 자연경관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차창 밖에 보이는 풍경들이 여행의 한 부분이 되어야 하고 어떤 때는 그것이 여행의 주(主)가 될 수도 있어야 한다.

나는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이동하는 과정 가운데 길에서 보는 풍경들과 사람들이다.

이틀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바깥에 보이는 풍경들이 잠을 잘 수 없게 만든다.

그런데 가장 아쉬운 것이 망원렌즈를 잊어 버려서 좋은 경치를 제대로 찍을 수 없다는 것이다.

출발한지 두 시간이 좀 못 되어서 휴게소에 들러서 쉬어 가는데 멀리 눈이 덮인 아틀라스 산맥이 보인다.

저 산맥을 넘어야 사하라 사막 쪽으로 갈 수 있는데 내일 우리가 저 산맥을 넘어서 사하라로 가게 된다.

기차...이 철로는 카사블랑카와  마라케시 사이에 연결된 철로이다.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고속철도가 달리게 될 것이라고...2018년도 개통예정


강도 보이고...지도에 이름이 있지만 어려워서 읽을 수가 없다.

강 옆에 있는 경작지와 올리브 나무

이제 아틀라스 산맥이 가까워지면서 산들도 보이기 시작한다.

 

지도를 보면서 마을 이름을 보지만 읽을 수가 없다....

나무 사이에 붉은 야생화가 피어 있는  것이 황토를 뿌려 놓은 것 같다.

 불은 색과 녹색과....지금 버스차창을 통해서 찍옸기 때문에 사진들이 제 색깔이 아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쉬는 휴게소..

휴게소 앞에 있는 육교

육교에서 보는 경치...멀리 눈을 이고 있는 아틀라스 산맥이 보인다.

한 여름에는 이 눈이 녹는다고 한다.


대부분의 일행들은 휴게소 근처에 머물러 있으면서 사진을 찍는다.


휴게소 뒤에는 이런 공간도 있고...

꽃밭에서...맘마미아 보컬과 드럼

    


다시 한 시간 여를 더 달려서 오늘의 목적지인 마라케시에 도착을 하였는데 마라케시는 모로코의 고대도시(古代都市)로 모로코라는 국가의 이름을 마라케시에서 따왔다고 한다.


아틀라스 산맥과 양떼가 있는 들판과...

가운데 붉게 핀 꽃은 유럽에 흔한 꽃양귀비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세시간이 걸려서 마라케시에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마라케시

숲 속에 도시가 숨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안에 돌처럼 보이는 것은 무덤이다.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공원인 듯...

드디어 숙소에 도착하고...

밖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안은 생각보다 무지하게 크다....스페인의 좁은 호텔에서서는 이런 호텔이 그리울 정도로 넓다.


모로코라는 나라에 대해서


 

모로코는 아프리카 북서부 마그레브 지역에 위치하며 동북쪽에는 지중해, 서북쪽, 서쪽에는 대서양에 접한 아랍 국가. 아랍어로도 지역명을 따와 '알-마그리브(المغرب, al-Maġrib‎)'라 불리는 국가이다. 영어 국명인 모로코(Morocco)는 무라비트 왕조의 수도였던 마라케시(Marrakech, مراكش)에서 유래한 것이다. 수도는 라바트(رباط). 입헌군주제 왕국으로 현 국왕은 알라위 왕조[6]의 무함마드 6세(محمد السادس)이다.

면적은 44만 6550㎢(서사하라 포함시 710,850km²), 인구는 36,078,727명(2018) 이다. 수도는 라바트(Rabat)이며, 행정구역은 9개 도로 이루어져 있다고 아랍족이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주민인 베르베르족이 35%이고 나머지는 흑인·유럽인·유태인 등이다.

종교는 수니파 이슬람교가 국교이며 기독교·유태교도 믿는다. 공용어는 아랍어이나 베르베르어·프랑스어도 통용된다.

 

모로고와 주변국들...서사하라는 모로코의 영토지만  분리독립 투쟁을 하는 곳으로 모로코의 영토라고 보기 힘든 곳이다. 


인구의 57.3%가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 생산물은 밀·보리·올리브유 등이다. 인광석·석탄·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세계 제1의 인광석 수출국이라고 한다. 명목 1049억 800만$(2016)이며, 1인당 국민소득은 3,101(2016)달러이다.

 

모로코는 고대 로마 시대에는 마우레타니아(Mauretania)라고 불렸었는데 원주민은 베르베르인이며 반달 왕국, 동로마 제국을 거쳐 8세기, 9세기 이슬람 제국의 대정복 이후 아랍인들이 대거 유입되었고, 마그레브(아랍어로 해가 지는 지역" 또는 "서쪽" 이란 뜻의 Al-Maghrib라는 단어에서 유래하였으며, 대체로 오늘날의 북아프리카 지역, 즉, 모로코, 알제리, 튀니지를 아우르는 지역)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후 모로코를 기반으로 한 무라비트 왕조와 무와히드 왕조가 안달루스, 알제리, 튀니지에 이르는 넓은 영역을 점유하였다. 하지만 북으로는 기독교 국가들의 침공, 남으로는 사막 유목민들의 침략을 받아 쇠퇴하였고 이후 모로코 왕조들은 대개 현재의 모로코 영토를 유지했으며, 이후 오스만투르크 제국도 끊임없이 정복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여 북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오스만투르크의 지배권 밖에 있었던 나라이다.

 

현재 왕가인 알라위 왕가는 17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오는데 제국주의 시절 프랑스와 스페인에 의해 분할되고 보호령이 되어 식민 지배를 당하다가 1950년대부터 독립운동이 일어났으며 그것을 주도하던 술탄 무하마드 5세가 1953년 코르시카로 유배를 당하고 프랑스가 괴뢰 왕을 세우기도 했으나 1955년에 무하마드 5세는 복위(復位)하였고 1956년 3월 2일 프랑스로부터 술탄국으로 독립하였으나 1957년 왕호를 술탄에서 왕(Malik)으로 바꾸어 왕국이 되었다. 1961년 하산 2세가, 1999년 무하마드 6세가 즉위하였다.

1975년 11월 스페인이 서부사하라에서 철수하자 모로코는 서부사하라를 점령하였고, 그 뒤에 서부사하라 독립단체인 폴리사리오와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 나라도 이슬람국가의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빈부격차가 심하고 인구증가율도 높아서 청년실업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심각하여 유럽이나 잘사는 이슬람국가로 돈을 벌러 나가는데 허드렛일로 돈을 번다고 한다.

 



모로코의 국기와 국장


그리고 지리적으로 유럽으로 가장 가깝기 때문에 아프리카 전역에서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難民)들이 몰려드는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이나라도 이슬람이 국교인 나라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실시하고 있지만 2003년에는 북아프리카 및 주변 이슬람권 나라에서 처음으로 여성 국회의원이 나왔으며 2006년에는 북아프리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이맘에 여성 50명을 임명할 정도로 중앙 정부가 법으로 노력하는 북아프리카 이슬람권 나라들 중 법률이 가장 진취적인 나라라고 한다.

다른 아랍 세계의 나라들과 달리 히잡, 차도르, 니캅, 부르카 등을 엄격히 제한하는 정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슬람 국가에서는 터키 다음으로 여성들이 자유로운 곳이 아닐지...

이슬람의 다른 나라에서는 여성들은 사람으로서 대우를 받지 못하는데...

 

대도시 지역 같은 경우에는 심지어 이슬람 국가임에도 대놓고 돼지고기를 요리해서 팔기도 한다고...

 

아프리카 중에서 모로코는 아름답고 비옥한 국토를 가지고 있는데 일찍이 중세의 모로코 출신의 탐험가이자 여행가로 중국까지 다녀간 이븐 바투타( 아랍어: ابن بطوطة , Ibn Battuta, 1304년~ 1368년)는 여행기에서 모로코의 자연을 찬양하기를 "온갖 과일들이 풍성하고, 흐르는 물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 절대 바닥나지 않을 것이라는 면에서 모로코는 최고의 나라이다."라고 기술했다고 한다.


   

아틀라스 산맥 안에 있는 이프란이라는 도시

눈과 원숭이는 모로코에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모로코는 사막과 눈 덮인 높은 산맥과 비옥한 농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로 가는 길..이런 꽃길도 있고

이런 초원도 있으며...

멀리 아틀라스 산맥이 보이고...

마라케시는 아플라스 산맥 북쪽에 있는 고대도시로 

숙소로 들어가는 길의 마라케시 시내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