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구상에는 80억에 가까운 사람들이 살고 있고 그 사람들중에 74%인 60억에 가까운 사람들이 종교를 가
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 중에는 적극적으로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무늬만 종교인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중요 종교에 대
한 통계를 내면 이런 비율이 나온다고 한다.
지난번에도 언급하였지만 기독교(가톨릭, 개신교)가 25억 이슬람이 18억 힌두교가 10억 불교가 5억 명이다.
위에 언급하는 순서대로 세계에 영향력이 큰 종교라고 볼 수 있는데 종교는 기본적으로 영혼과 영혼이 가는 세
계를 기본적으로 인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80억 인류 중에 적어도 60억은 영혼의 존재와 죽어서 가는 세계가
있다고 믿는 셈이다.
그런데 이 종교의 숫자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중국이나 한국 그리고 일본 유교문화권에서 유교의 조상을 받드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고 영혼이 머무는 세계가 있다고 믿는다.
유교는 종교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영혼에 대한 개념이나 언급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방법을 통해서 영혼의 존재를 인정하는 셈이다.
아예 영혼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들이야 영혼이 없다고 생각하니 그만이겠지만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생각해 볼 것이 있는데, 종교에 따라 생전에 육신 안에서 영혼이 존재하는 방법과 사후에 영혼의 존재
의 모습이 종교마다 다 다르다.
그렇다면 생각해 볼 것은 종교마다 영혼의 모습이 다르고 존재하는 방식도 다르고 사후에 어떻게 존재하는 지
도 다 다르다는 것은 그 중에 어느 하나는 맞지만 그 종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는 틀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더 나아가서는 모든 종교가 다 틀렸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 되어 버리니 자신이 어떤 종교를 선택하는가에 따라
영혼의 존재 양상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된다.
재수가 좋아서 정말 올바르게 설명하고 있는 종교를 선택했다면 천만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잘못 알게 되는
것이 되고 잘못 아는 것에 맞게 살아가게 된다면 얼마나 억울한 것이 되겠는가.....
그렇다면 정말 현명한 사람이라면 각각의 종교에서는 어떻게 설명을 하고 있는지를 들어보고 비교분석하여 가
장 합리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는 쪽을 선택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자신이 종교를 선택할 때 여러 종교를 섭렵한 뒤에 선택하였다면 그만이겠지만, 그렇지 않고 어쩌다 선택한 종
교라면 그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무책임한 사람이다.
마치 주식이나 어떤 투자를 할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권유자의 말만 듣고 투자하는 사람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 종고가 설명하는 것 중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것을 한 번 골라보시도록...
제일 숫자가 많은 기독교(천주교와 개신교)
이 세상에서 선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를 구세주로 믿지 않으면 죽어서 지옥으로 감
천국은 죄가 없는 사람만이 가는 곳으로 죄는 오로지 예수만이 사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믿지 않으면 천국
을 갈 수 없음
그리고 한 번 결정이 되면 다시 번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천국이나 지옥에서 영원히 살아야 함
두 번째로 많은 이슬람
이 세상에서 알라의 가르침에 따라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 곳이 달라짐
그러나 천국도 여러 급이 있어서 천국의 최상급은 남자들에게는 주지육림(酒池肉林)에 가까운 곳임
이곳도 한번 결정이 되면 영원히 그 계급에 머물러야 함
힌두교
최종목표인 해탈을 위해서 윤회를 하게 되는데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사, 수드라 등의 4성(性)계급으로 윤회
를 하게 되는데 생전에 살면서 지은 업(業)대로 윤회를 하며 하층민으로 태어난 사람은 전생의 업 때문이기 때
문에 감수를 하여야 하며 끝없이 윤회를 한다.
불교
힌두교가 4성제도를 바탕으로 윤회를 하는 것과는 다르게 인간은 평등하다는 것을 기본으로 윤회를 한다. 윤회
를 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나 힌두교가 생전에 A라는 사람이 자신이 지은 업을 가지고 A로 윤회를 하는 반면 불
교에서는 A라는 사람이 A라는 그 모습 그대로 윤회를 하는 것이 아니고 변화가 이루어진 A’의 모습으로 윤회를
한다. 힌두교보다 발전된 단계의 윤회이다.
불교는 현세의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종교이지만 윤회의 근본목적은 힌두교와 같이 다시 윤회를 하지 않기 위함은
같다.
유교
유교는 영혼을 혼(魂)과 백(魄)으로 나누는데 혼은 알맹이고 백은 혼을 담는 그릇으로 육신과는 별개이다. 육신
은 흙에서 왔기 때문에 흙으로 돌아가고 영혼도 육신에 의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육신이 없어지면 영혼도 사
멸한다고 보았다.
사멸하는 기간을 본인을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질 때까지로 계산하여 4대(代)까지는 당사자를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제사를 지내지만 그 이상이 되면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그리고 혼의 개념과 백의 개념을 구분하였는데 혼(魂)은 의지가 있는 존재이나 백(魄)은 의지가 없으며 무덤가
같은 곳에 머물러 있다가 세월이 지나면 육신의 썩어 없어지는 것과 같이 없어져 버린다고 믿었다. 유교에서는
영혼의 존재는 인정하는 영혼의 불멸이 아닌 사멸을 믿었다.
참고로 도교
도교에는 영생불사(永生不死)의 신선 사상이 있었는데 육신이 죽으면 영혼도 같이 죽는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육신을 영원히 살리고자 하는 개념이 있어서 신선이 되려고 했었다.
대략적으로 본 내세관이므로 실지 내용과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임..
비교해보고 가장 합리적인 것을 골르든가 아니면 자신이 깊이 생각해보고 자신만의 내세관을 가지던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신만의 내세관을 정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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