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스페인 모로코

맘마미아밴드와 함께한 두바이, 모로코, 스페인 여행(16)....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사하라로 가다(1)

뿅망치 2024. 5. 4. 08:51

마라케시에서 버스를 타고 오늘 숙박지인 와르자자트까지는 200여㎞로 자동차로 4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가야 하고 중간에서 점심도 먹어야 한다.

오늘 중으로 가야 할 길 마라케시에서 와르자자트까지의 길...가는 길에 점심도 먹고  고대도시인 아이트 벤 하도우를  들러서 간다.

 

마라케시에서 출발한 시간이 열 시 반으로 오늘 점심은 아틀라스 산맥을 넘고 난 다음에 먹는다고 한다.

마라케시는 아틀라스 산맥 북쪽의 80㎞에 있는 곳으로 아틀라스 산맥까지는 하우즈평야로 농경지를 지나게 되는데 눈 덮인 아틀

라스 산맥을 보면서 남쪽으로 가게 된다.

그런데 이 눈은 만년설이 아니고 여름이 되면 녹아 없어진다고 한다.

마라케시는 성광도시로 이 성곽을 벗어나면 아틀라스 산맥으로 가는 하우즈평야로 들어간다.

아직 마라케시 외곽

햇빛이 강렬해서인가.... 나무로 이중문이 달려 있다.

시가지를 벗어나면서 보이는 모습

시가지를 벗어나고...

곧바로 양떼들이 보인다.

멀리 눈이 덮힌  아틀라스 산맥이 보인다....저 산맥을 넘어간다.

유난히 반짝이는 흰 산이 보인다. Toubkal(터브칼)산인 듯..북아프리카에서 최고로 높은 봉우리로  4,167m이다.

올리브 밭...이미 밀밭의 밀이삭이 나왔다.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가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타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인데 이번 일행 중에는 나이가 든 여성분들

이 많다가 보니 멀미를 하는 사람들이 두 명이 있어서 걱정을 하자 가이드가 약을 먹고 눈을 꼭 감고 가라고 한다.

 

출발한지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조그만 마을 하나를 지나는데 그날이 장날인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그 마을을 지나자 곧바로 아틀라스 산맥이 지삭되는데 아틀라스 산맥의 북쪽은 지중해쪽에서 불어오는 습기를 실은 바람 때문에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산기슭이 초록색이다.

이때가 3월 말로 위도 상으로는 중국의 상해 정도에 위치하여 우리나라보다는 따뜻한 곳이다.

아틀라스 산맥 입구에 있는 마을..시장이 서는 듯

트럭에 닭도 실려 있고....

이제 이틀라스 산맥으로 들어선다.

아틀라스 산에서 흘러 내린 물이 들판을 푸르게 하는데

산에서 물이 흘러내리지 않으면 와디(Wadi)라는 건천(乾川)이 된다. 

올라가는 길의 풍경들...인간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도심보다 더 아름답다.

아직은 이런 풍경들을 보면서 올라가는데....

 

아틀라스 산맥은 아프리가 북부에 위치한 산맥으로 모로코와 알제리 튀니지에 걸쳐 있으며 그 길이가 2,000㎞나 되고 평균 높이

는 2,000m이며 이 산맥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은 모로코에 있는 투브칼산으로 높이가 4,165m라고 한다.

아틀라스 산맥은 동쪽으로는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과 아펜니노 산맥, 서쪽으로는 북아메리카 대륙의 애팔래치아 산맥과 한 개

로 이어져 있었던 지금의 히말라야산맥보다 더 큰 산맥이었다고 한다.

당초의 아틀라스 산맥..북아메리카의 애팔라치아 산맥도 같은 산맥이었다고...

 

아틀라스 산맥을 넘는 길은 스팔트는 되어 있으나 꼬불꼬불한 구절양장(九折羊腸)이나 올라그는 동안의 경치는 아름답고 이곳에

수천 년 전부터 터를 잡고 살던 베르베르인들의 마을을 보면서 올라가다가 휴게소에 잠깐 쉬어서 간다.

아직은 이런 푸른 들판과 산을 보면서 올라간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들...밀밭과 올리브 나무들이 보인다.

이번 여행에서 이런 경치를 볼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골짜기의 맞은편과 반대편의 산의 모습이 다르다....맞은편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들이 보이지 않는다.

베르베르인들의 마을...전통적인 색깔은 다 이렇게 붉은 집들이라고

조금 전에 보든 푸른 들판이 있던 곳과는 완전히 풍경이 달라졌다.

멀리 발 아래 우리가 올라온 곳이 보인다.

언제부터 살아왔는지 모를 마을과 그들의 생활터전인 밭들....

나무들을 베어서 길 옆에 쌓아 두었는데...이렇게 나무를 베면 어떻게 하나...이곳은 침식도 심하다는데

이곳은 상당히 높은 부분임에도 골짜기마다 마을들이 보인다.

아틀라스 산맥을 넘다

마파케시를 출발한지 한 시간 반 만에 휴게소에 도착을 하고...해발 1,300정도이다.

올라가는 산등성이에 있는 휴게소...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주변을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는다.

좌측이 우리가 지나왔던 길이다....올리브 나무사이로 다랑이 밭이 보인다.

지에 가서 처다 보지도 않을 것이면서 구태여 사진을 찍는다...드럼과 일렉기타

세컨기타...이런 포즈로 찍어 달라고

복숭아 꽃이 피어 있는 카페... 잠깐 쉬고 다시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