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쁘게 고개를 넘고 중간에 레스토랑에 들러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이 산맥도 평균 높이가 2천미터가 넘는 산맥으로 버스는 아틀라스 산맥의 정상을 향해 달려가는데 여느 산맥의 정상(頂上)들이 그
런 것처럼 올라오면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는 광경은 참으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앞에 보이는 곳이 정상인데....
고개를 넘어서면 풍경이 달라지는데 산맥의 남쪽은 사하라사막쪽에서 불어오는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에 지중해연안
으로부터 습기를 품은 바람이 불어오는 북쪽의 모습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고개를 넘자 곧바로 보이는 마을...산 꼭대기임에도 불구하고 나무들이 보인다.
양떼들도 보이고...
건설장비들...도로를 정비하는 장비들인 듯
도로를 넓히는 중이다....마을들
산에다 콘크리트로 담을 만들어 놓았는데...아마도 지진에 무너지지 말라고 해 놓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이곳도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 곳인 휴게소까지 30여분 동안 내려오는 도중에 보이는 마을들이나 개울가에서 빨래하는 아낙네들의 올라
올 때의 모습들과 다를 바가 없는데 다 같이 베르베르족들이기 때문이다.
이 개울가에는 버드나무도 있고 버드나무에서 새싹도 돋아나고 있지만 이 눈이 녹으면 이 개울에는 물도 흐르지 않을 것인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본래 여행이라는 것이 경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까지 같이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생활에 대해서
도 궁굼해야 하는 것이 여행하는 사람의 마음이 아닌가...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보이는 풍경들...아낙네들이 개울에서 빨래를 하고 그들이 사는 집들도 보인다.
빨래를 해서 돌에 널어 놓았다...
그들이 사는 마을
그들이 일구어 놓은 밭에 파란 것은 밀이다....참고로 지금까지 먹어본 빵 중에 가장 맛이 있었던 빵이 모로코의 빵이었다.
봄이어서 꽃이 핀 나무도 보이고 과수원(?)도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올수록 산들이 더 황량한데...돌로 쌓은 축대는 밭뚝인지 그것도 궁금하다.
아틀라스를 넘어 내려오는 길
휴게소에 들른 시간이 두 시로 마라케시에서 출발한지 세 시간 반이 지나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다.
구글지도에는 레스토랑 이름이 Tafik이라고 나오는데 그런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이름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점심식사로 여행안내 팜플렛에는 오늘 중식이 모로코의 특식중의 하나인 양갈비바비큐라고 되어 있는데 빵과 죽 그리고 양갈비
바비큐가 정말 푸짐하게 나온다.
차멀미를 한 사람들과 양고기가 입에 맞지 않는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갖 구워나온 양갈비는 정말 맛이 있다.
그리고 모로코의 빵은 지금까지 먹어 본 빵 중에 가장 맛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가이드의 말로는 모로코의 빵이 유럽의 어느 나라 못
지않게 빵이 맛이 있다고 한다.
빵맛이 궁금하면 아틀라스 산맥을 넘으면서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레스토랑에서 양고기와 빵을 먹어 보시도록...
아직도 어떻게 부르는지 이름이 궁금한 휴게소.... 아틀라스 산맥의 남쪽에서 가장 큰 휴게소였던 것 같다.
점심식사가 준비되는 막간을 이용해서 사진들을 찍기 시작한다.
복사꽃도 보고...
식사가 나오는 동안....벽에 그려신 벽화?는 따진이라는 음식의 그림으로 벽에는 이런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우리일행은 아닌 일행들이 안에서 사진을 찍는다.... 테이블에 놓인 빵이 정말 맛이 있는 빵이다.
레스토랑 앞에는 복숭아 나무 한그루고 꽃을 피우고 있고....이곳은 이 산맥을 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들르는 곳인 듯...
커다란 항아리에는 호박죽 같은 스프이고 빵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정말 맛있는 빵이다......반찬을 꺼내는 남의 일행....한
국반찬이 필요없이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푸짐한 양갈비바베큐...질리도록 많이 주는데 맛있다..
이곳도 식탁에 구태여 있지 않아도 될 컵라면이....
모두 식사에 열중하고 있다...멀미나는 사람만 빼고...
서양 사람들은 야외에서 햇볕을 쬐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 더 좋은 듯..
이런 방 들이 몇개가 있는데 이 방은 뒤쪽으로 개울이 보이는 쪽이다
식사를 끝내고 인증샷을 찍고...보컬은 혼자 돌아다니는 모양이다.
벽화 앞에서도 또 찍고...
또또 찍고...옆에 서 있는 남자는 우리가 타고 있는 버스 기사이다. 우리와 같이 온 남의 일행들은 연예인에 사진기사가 따라온 줄 안다.
벽에 그려진 그림과 장난스런 사진도 찍고...연예인급 미모를 가진 세컨기타이다.
이런 기념품들과
이러 수정류 들과 돌들 그리고 암모나이트 화석도 진열해 놓고 판다.
암모나이트 화석과 장작과 따진 그릇과 여러가지가 진열되어 있는데 암모나이트는 크기와 모양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겔리리 앞에 진열된 단지들의 용도는??
아틀라스 산맥의 빵과 양고기가 맛있었던 레스토랑
점심을 먹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는데 우리가 내려왔던 고갯길도 보이고 이런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무엇을 해
서 먹고 살아야 할까 할 정도로 보이는 환경은 사람들이 살기에는 너무 척박하다.
레스토랑 마당에서는 고장난 엔진을 고치는 사람도 있고..
질룩한 곳이 우리가 넘어 왔던 길이다...휴게소에서 쳐다보면서 다시는 이곳을 넘어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아주 큰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근처의 벽돌구멍...안에 새가 들어 있는데
참새인 듯...
아직도 사진찍기 놀이를 하고 있고...
이곳도 해발이 1,830m가 되는 곳으로 아직도 한참을 내려가야 하고 오늘의 숙소인 와르자자트 가는 길에 유명한 고대도시인 아인
트 벤 하두를 들러서 가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출발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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