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아와지 섬 다녀온 이야기

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 히메지. 아와지 섬 다녀온 이야기(9).... 나라(奈良)의 도다이지(東大寺)를 가다(1)

뿅망치 2024. 5. 15. 23:45

오사카와 주변에서의 관광은 사찰(寺刹)과 성(珹)을 중심으로 보게 되는데오늘은 나라(奈良)와 동대사(東大寺)와 고베(神戸)의 야

경(夜景)을 보를 가게 된다.

우리가 유럽에 여행을 가게 되면 성당(聖堂)과 광장(廣膓)을 보는 것처럼 역사 중심의 일본도시에서의 관광은 사찰과 성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가는 동대사는 동대사의 원래 이름은 '대화엄사'였다고 하며 '화엄(華嚴)'은 광대한 부처님의 세계와 공덕이 마치 화려한 꽃

으로 장엄한 것과 같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이 절에 모셔진 부처는 화엄경(華嚴經)의 주불(主佛)인 비로자나(毘盧遮那) 부처님이다.

동대사는 일본 화엄종의 본산으로도 유명하지만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기도 하고 450톤의 청동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비로

나자 부처가 모셔져 있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창건 당시에는 지금보다 30% 더 큰 규모였다고 한다.

오사카와 나라 교토의 위치...오늘은 나라로 갔다가 고베로 간다.

아침 식사 후 8시경에 호텔을 나서서 우메다 역으로 간다.

 

이제 두 번째로 기차역으로 가기 때문에 아직도 길이 눈에 익지 않았다.

 

오늘도 어제처럼 일찍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8시에 우메다(梅田)역으로 출발을 한다. 어제처럼 많이 헤매지는 않고 8시 20분경에

나라로 가는 기차를 타는데 직접 가지 않고 쯔루하시(鶴橋)역에서 갈아타고 간다고 한다.

나라의 동대사가 가까운 긴테쓰나라 역(近鉄奈良駅)에 도착을 하니 9시 40분이 넘었다.

교토보다 거리가 가깝지만 갈아타고 오는 바람에 시간이 더 걸렸다.

동대사까지는 걸어가게 되는데 동대사쪽으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공원들이 동대사까지 이어져 있고 그곳에 사슴들이 있어서 관

광객들이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고 한다.

쯔루하시(鶴橋)라는 기차를 갈아타고...

긴테쓰나라 역(近鉄奈良駅)에 도착을 한다.

킨테츠 나라 전철역광장의 교키(行基, 668~749)승려상으로 쇼무천왕의 간청으로 동대사를 창건하고 청동대불을 조성하였다고

하며,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사찰을 짓고 불쌍한 사람들을 구제하였다고 하며 도래인(渡來人)의 후손이라고 한다. 

역을 나와서 동대사쪽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벛나무 하나가 마치 그림처럼 피어 있다....아직 벛꽃이 피지 않아서 더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다.

동대사를 올라가는 길 옆의 가게들...게그림이 있는 것으로 보아 게다리를 파는 곳인 듯

사람들이 군데군데 모여 있는데

그 유명한 사슴들이 있는 공원이다.

길에 까지 나와 있는 사슴들...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이 많이 익숙해 있다.

등대로 지하보도도 지나고...

길 건너편에도 벛나무 한 그루가 꽃을 피우고 있다.

길 건너편에 있는  히무로신사(氷室神社)...한자는 빙실로 얼음을 제물로 바친다고....일본은 신사가 우리나라의 커피숖 만큼이나

많은 나라인데 모시는 것들도 다양하다. ....어떤 면에서는 미신천국인 셈이다.

구글에서 본 동대사..대부분 이곳으로 들어간다.

동대사의 남대문쪽으로 들어가는데...이 길에도 사슴이 주인 행세를 한다.

남대문이 보이고...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동대사의 남대문 쪽으로 들어가는데 남대문 앞에 서면 일단 그 위용에 깜짝 놀라게 된다.

현판은 대화엄사(大華嚴寺)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남대문은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며 동대사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어 있다고 한다.

 

남대문을 넘어서 한참 걸어 들어가면 중문이 나오고 중문을 지나면 본당이 나온다.

본당을 가는 길에는 금동팔각등롱(金銅八角燈籠)이 있는데 동대사가 창건될 당시인 8세기경에 제작되어 그대로 보존되었다고 하

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는 4.62m

8면 중 4면은 음성보살(音聲菩薩)이, 나머지 4면에는 구름을 질주하는 사자가 부조되어 있다

금동팔각등룡을 지나면 비로나자 청동대불을 모신 대불전을 만나게 된다.

대화엄사라고 쓴 현판과 건물을 보면 그 위용에 감탄을 하게 된다.

남대분으로 가는 길 옆에 3월당의 국보들의 현판을 세워 놓았는데... 3월당에 있는 나무로 만든 부처나 보살상은 모두 일본의 국보

라고 한다.

남대분에서 중문쪽을 바라보는 관광객들

이곳에도 사슴이 사람들에게 먹이를 달라고 어슬렁 거린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중문이다.

물은 경지(鏡池)라는 곳으로 본당의 건물을 이 연못에서 비춰볼 수 있는 곳이다.

이런 모습이 비치는 곳이라고... 

중문...을 들어가면 

대불전을 만나게 된다....중문 문틈으로 본 대불전

대불전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줄을 서는 사람들

중문 근처에서 보는 대불전

벛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곳도 교토의 청수사 만큼 사람들이 넘쳐 난다.

군데 군데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

금동팔각등롱(金銅八角燈籠)...8세기경에 제작되어 그대로 보존되었다고 하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는 4.62m  8면 중 4면은 음성보살(音聲菩薩)이, 나머지 4면에는 구름을 질주하는 사자가 부조되어 있다

금동팔각등롱에서 본 중문쪽

대불전

 

동대사가 모시고 있는 비로자나 부처( 毘盧遮那佛) 에 대하여

 

불교에 문외한인 사람들은 부처가 석가모니 부처 하나만 있는 줄 알지만 석가여래 (불), 비로자나여래 (불) 미륵여래 (불),약사여래

(불),아미타여래(불)이 있는데.... 

 

비로자나부처는  부처님은 보통 사람의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광명(光明)의 부처이다. 범어 바이로차나(vairocana)를 음역하여 비

로자나라고 한다.

법신은 빛깔이나 형상이 없는 우주의 본체인 진여실상(眞如實相)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부처를 신(身)이라고 하였을망정 평범한

색신(色身)이나 생신(生身)이 아니며, 갖가지 몸이 이것을 근거로 나오게 되는 원천적인 몸을 뜻한다.

이 부처님을 형상화시킬 때는 천엽연화(千葉蓮華)의 단상에 결가부좌를 하고 앉아, 왼손은 무릎 위에 놓고 오른손은 가볍게 들고

있다. 불상의 화대(華臺) 주위에 피어 있는 1,000개의 꽃잎 하나하나가 100억의 국토를 표현한 것으로, 이 부처님이 있는 세계의

공덕무량함과 광대장엄함은 헤아릴 길이 없음을 조형화한다.

또, 큰 연화로 이루어져 있는 이 세계 가운데에는 우주의 만물을 모두 간직하고 있다 하여 흔히 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라고 한다.

 

이 연화장세계의 교주는 곧 삼천대천세계의 교주이며, 우주 전체를 총괄하는 부처가 되는 것이다. 이는 비로자나불이 허공과 같이

끝없이 크고 넓어 어느 곳에서나 두루 가득 차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경전상으로 볼 때 비로자나불은 ≪화엄경 華嚴經≫의 교주이다. 석가모니불을 응신(應身:세상에 나타나는 모습)으로 삼고 있는

비로자나불은 때와 장소 및 사람 등에 따라 가변적으로 그 모습을 나타낸다.

미혹에 결박된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일심으로 생각하고 맑은 믿음으로 의심하지 않으면 어디에서든지 그를 만날 수 있다

고 한다.

즉, 중생이 진심으로 기도하고 간절히 희구하는 바에 따라 그들의 생각이나 행위 경계에 따라 때를 놓치지 않고 때를 기다리지 않

고, 어느 곳, 어느 때나 알맞게 행동하고 설법하며, 여러 가지 상이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다.

비로자나불은 항상 여러 가지 몸, 여러 가지 명호, 여러 가지 삶의 방편을 나타내어 잠시도 쉬지 않고 진리를 설함으로써 우리가 살

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화엄경≫ 안에서의 비로자나불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석가모니불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루자마자 비로자나불

과 일체를 이루게 되며, 그 깨달음의 세계를,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비롯한 수많은 보살들에게 비로자나불의 무량한 광명에 의지

하여 설법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또한, 비로자나불에 의해서 정화되고 장엄되어 있는 세계는 특별한 부처님의 세계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세

계를 의미한다는 큰 특징을 갖는다.

이 세계 속에 있는 우리가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에게 예배하고 귀의 순종함으로써, 부처님의 지혜 속에서 현실계의 상황을 스스로

의 눈에도 비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비로자나불의 세계로 들어가는 길은 보살행(菩薩行)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이는 형체가 없는 비로자나불이 보살들의 사회적 실천에 의해서 형체 있는 것으로 화현하는 과정을 의미하는 것이며, 최고의 깨달

음으로 향하는 보살행이, 깨달음 그 자체인 비로자나불에게로 돌아가는 길인 것이다.

우리 나라 사원에서 이 비로자나불을 봉안하고 있는 전각을 대적광전(大寂光殿) 또는 대광명전(大光明殿)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

각의 명칭이 붙여질 경우에도 보통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노사나불(盧舍那佛)과 석가모니불을 봉안하게 된다.

이는 비로자나불을 법신(法身)으로 삼고 노사나불을 보신(報身), 석가모니불을 화신(化身)으로 삼는 삼신설(三身說)에 근거한 삼

존불이다. 

 

또 비로전(毘盧殿) 또는 화엄전(華嚴殿)이라고 할 때에는 보통 비로자나불만을 봉안하는 것을 상례로 삼고 있다. 법당 안의 비로자

나불상은 보통 지권인(智拳印)을 하고 결가부좌한 자세로 앉아 있다.

그러나 고려 말기부터는 이 지권인이 변형되어 왼손을 오른손으로 감싼 모습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이 비로자나불상 뒤

에는 비로자나 후불탱화가 봉안되는데, 이곳에는 보통 화엄경의 설법 장면이 많이 묘사된다.(다음백과)

 

동대사의 비로나자불에는 좌측에는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보살이, 우측에는 허공장보살(虛空藏菩薩)이 협시(脇侍)를 하고 있다.

동대사를 가다

 

https://youtu.be/FSJKm1Lyb0A?si=oNQg-KQagVh9fDxR...동대사 유튜브(우리 일행이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