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스페인 모로코

맘마미아밴드와 함께한 두바이, 모로코, 스페인 여행(31)...페스 관광의 상징이 되어 버린 테너리를 보다

뿅망치 2024. 5. 27. 07:47

구 메디나에 있는 재래시장을 구경하면서 좁은 골목을 돌고 돌아 가이드를 따라가면 태너리(Tannery)가 나오는데 관광객이 들어

갈 수 있는 태너리 입구는 가죽제품 가게를 통해서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골목입구에서 박하 줄기를 하나씩 나누어 주면서 코에 대거나 막으라고 한다.

이 좁은 골목에 당나귀도 다닌다.

다리가 땅에 닿을 어른들이 조그마한 당나귀를 타고 가다니...

무엇인가를 팔기 위해 골목에 앉아 있는 아가씨??

태너리로 들어가는 입구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

벽과 벽 사이에 나무로 무너지지 않게 받쳐 놓았다.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서로 옆 건물을 의지해서 남아 있는 듯...

한 사람도 비켜가지 못할 골목으로 들어간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테너리의 사진

 

모로코를 대표하는 것처럼 되어 있는 페스의 태너리는 각종피혁의 털을 제거하고 염색을 하는 곳이다.

가죽공장에서는 양잿물과 비둘기 똥 등으로 무두질을 하고 염색을 하는 과정에서 지독한 냄새가 날 수밖에 없다.

 

가죽제품을 파는 옥상에 올라가면 테너리의 전경이 보이는데 냄새에 약한 사람들은 견디기가 힘들다. 옥상에서는 무두질을 하는

모습과 염색을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여기서 하는 이런 무두질을 베지터블 태닝이라고 하고 크롬을 사용해서 하는 무두질을 크롬 태닝이라고 하는데 현대의 대부분의

가죽들은 크롬태닝 방법이며 베지터블 태닝으로 만들어지는 가죽은 질이 더 좋기 때문에 가죽의 가격도 비싸다고 한다.

테너리로 들어가기 전에 거쳐서 들어가는 가게의 가죽제품들...가방과 쿠션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옥상으로 올라가면 TV에서 보았던 낯익은 모습이 보인다.

박하로 코를 막고 익살스럽게.....정말 냄새가 지독하다.

건너편 오른 쪽에는 염색한 가죽을 널어 놓은 곳도 보인다....그곳도 관광객이 구경을 하는  곳이다.

흰 통은 무두질을 하는 통이고 색깔이 있는 통은 염색을 하는 통일 듯

페스에는 이곳 말고도 태너리가 몇 군데 있다고...

통 안에 들어있는 것이 가죽을 부드럽게 만드는 잿물과 비들기 배설물 등인 모양이다.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을  보니 오늘 일과가 끝난 모양이다.... 이때의 시간이 여섯시가 넘었다.

수백년 동안 이어져 온 곳이라고 하니....통이 타일로 만들어져 있고 통 안에는 가죽들이 담겨 있다.

이곳에 다녀 간 인증샷을 날리고...

오른쪽 건물에도 관광객이 구경을 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냄새 때문에 어떻게 살아가는지...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대를 이어서 일을 하는 것인지...인도에서는 빨래를 하는 사람들은 대를 이이서 한다.

관광객들이 이곳에 직접 내려와 볼 수도 있는 듯

페스의 테러리

건너편..위성안테나서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 해바라기가 해를 보는 듯하다.

반대편에는 산이 보인다....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염색을 한 가죽은 이렇게 말린다고...인터넷에서

성벽도 건조대가 되는가 보다....인터넷

규격화 된 천 같다......연한 색깔의 염색일수록 어렵다고 그래서 더 비싸다고 한다.  

 

멀리서 보면 꽃처럼 보일 듯

온 언덕에 널어 놓은 모습...인터넷...

 

태너리 구경을 하고 나면 피혁제품이 진열된 가게의 층층을 구경하면서 내려오도록 구조가 되어 있어서 어쩔 수없이 구경을 하게

되는데 다양한 제품들이 많기도 하다.

태너리 입구에 들어가는 골목에서부터 관광객에게 지갑 등의 악세사리 물건을 파는 사람이 따라 붙는데 구경을 하고 나오면 출구

에 기다리고 있던 장사꾼들이 따라 붙는다.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량에 가까워질수록 지갑의 개수가 올라가는데 차에 탈 때쯤에는 출구에서 지갑의 숫자가 세배나 네 배가 넘

게 된다.

다양한 가죽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남자들은 별로 관심이 없다.

소재가 가죽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제품으로 여성들은 눈이 돌아갈 듯하다.

가방....명품이 아니어서 관심이 없으려나??

여기도 가방

저기도 가방

사는 것보다는 그냥 지나가면서 구경하는 것으로...이미 시간이 늦었기 때문에

쿠션...아랍인들은 집에서 의자보다는 쿠션 사용을 많이 하는 듯

처음에는 무엇인지 몰랐었는데 쿠션이라고 한다.

이사람들에게 쿠션은 중요한 듯....벽에 걸린 것들이 다 팔로 베는 쿠션인 듯

구경을 하고 나오는데 악세사리를 파는 장삿군이 따라 붙는다.

버스를 탈 때까지 따라 붙는다.

마음 약한 일행은 지갑을 사는데...

차가 가까워질수록 지갑의 갯수가 늘어난다.

이 사람들이 파는 지갑이 정말 죽이라면 너무 가격이 싸다.

차를타는 자리에까지 악세사리를...미안하기도 하고...

 

페스는 사하라에서 스페인을 가기 위해서 거쳐서 가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구 시가지와 가죽을 만드는 곳을 보는 것으로 페스에서

의 관광은 더 이상 없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유적지를 보는 것이 좋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관광객들은 그런데 관심이 없을 것이다.

오늘 호텔에 들어가면 내일 세벽 3시에 기상을 하여 탕헤르로 가야 하는데 풍랑 때문에 배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무조건 일찍 배를 타야 한다고 한다.

 

https://youtu.be/YiBLWrifELk?si=6q9zYRGDEFCWZ1t0...페스의 테너리..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