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새면서 바깥 경치를 보니 해안가를 끼고 올라가는데 주변의 모습들이 카사블랑카에서 마라케시로 들어가면서 보던 모습과
같은 경치가 계속된다.
아침 햇살에 비치는 초원과 마을들이 그림 같은 모습인데 차창이 검게 선팅이 되어 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리
고 사진도 어둡게 나오고...
이런 경치를 보면서 탕헤르 부두에 도착한 시간이 아홉시로 다섯 시간이 걸렸는데 새벽이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세 시간 반을 달려 오면서 날이 새고....휴게소에 들른다.
커피 한잔으로 정신을 차리고...
이런 경치를 보면서 탕헤르까지 간다....사진이 차창으로 찍어서 너무 어둡게 나와서 명암을 보정한 사진이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들판인데 누가 이곳을 아프리카라고 하겠는가...
이런 경치를 보면서 이동을 한다는 것은 선물이나 마찬가지이다.
유럽의 농촌을 보는 것 같다.
무엇인가를 수확하는 사람들...참으로 경이로운 햇살이었었다.
포도밭인 듯한데...건물의 용도가 궁금하지만...
이런 소나무 숲도 보이고...
이런 마을도 보인다....어제 사막에서 보았던 곳과는 너무 달라서 다른 나라에 와 있는 것 같다.
해가 뜨면서 경치가 선명하게 보인다.
이런 풍경도 보고...
저런 풍경도 보면서...
가는 길이 즐겁다....그런데 탕헤르에는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한다.
카메라를 멈출 수가 없다.....사람이 만든 인위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은 비할 바가 없다.
이런 경치를 보는 것이 도시를 보는 것보다 얼마나 더 좋은가...
마을도 지나고..
이곳은 조금 큰 동네...
해가 높이 떠 오르면서 선명해 진다.
구름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그러나 초록의 들판을 보는 것만도 즐겁다.
탕헤르에 가까워지고...
다섯시간이 걸려서 탕헤르에 도착을 한다....탕헤르의 외곽지역
우리가 왔던 길로 오지 않고 최단거리로 오게 되면 거치는 도시 중에 모로코를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곳이있는데 바로 쉐
프샤우엔이다.
이야기가 옆길로 새지만 언급을 하고 넘어야 할 것 같아서
셰프샤우엔은 리프 산맥에 자리해있으며 파란색으로 칠한 건물들이 아름답기 때문에 이 건물들을 보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이다.
셰프샤우엔의 이름은 마을 뒷산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인데 염소의 두 뿔(chouoa)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실제
로 "Chef Chaouen" 을 그대로 해석하면 "뿔을 보아라"라는 뜻이 된다고 한다. 셰프샤우엔의 가진 가장 큰 특징인 파란색으로 칠해
진 건물들은 하늘 신 천국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파란색을 영적인 색으로 여기는 유태인들이 많이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셰프샤우엔...인터넷에서
셰프샤우엔의 거리와 야경...인터넷
글이 옆길로 자주 새는데 그것은 우리가 지나온 길 중에서 반드시 들러 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가보
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
누차 이야기를 했었지만 여행기를 쓰는 목적 중에 가장 중요한 목적이 나 자신을 위한 것으로 내가 보지 못한 것을 사후에라도 알
아보기 위해서이다.
그 다음으로 혹시 이글을 읽은 사람이 모로코를 가게 될 때 무엇을 보고 아야 하는지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여행기를 쓰다가
보니 산만한 글이 되고 만다.
https://youtu.be/qc9CgoZkt2I?si=QC9wauxOP8bsva_v....세프 샤우 엔 유투브...걸어서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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