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스페인 모로코

맘마미아밴드와 함께한 두바이, 모로코, 스페인 여행(34)...아프리카에서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서 드디어 유럽으로

뿅망치 2024. 6. 1. 08:38

항구로 가는 길에 보이는 거리풍경들...모스크 미나렛이 이곳이 이슬람국가임을 상기시켜 준다.

축구장도 보인다....모로코도 축구를 잘 하는 나라로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나올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이슬람 복장을 한 여인들이 길을 가고...

신시가지...

부두쪽에서 바라보는 탕헤르...

탕해르...

 

탕헤르의 구 시가지는 지중해 바닷가에 있고 신시가지는 내륙 쪽에 있어서 부두까지 가는 길에 보이는 도시들은 신시가지이다.

탕헤르는 스페인어 탕헤르(Tánger)이나 아랍어로는 탄자(طنجة),, 프랑스어로는 탕제(Tanger) 영어는 탠지어(Tangier)로 불리는 인

구가 백만 명 정도 되는 항구도시이다. 지명은 베르베르 어로 '수로(水路)'라는 뜻인데 지브롤터해협의 좁은 수로를 의미한다고 한

다.

 

예로부터 지중해의 입구라는 전략상의 요충지로 강대국의 쟁탈 지역으로 페니키아인들이 지중해를 지배할 당시에 건설된 도시라

고 한다.

5세기까지 로마 제국의 영토였으며 그 후 반달족의 침임을 받았다가 비잔틴 제국과 아랍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15세기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이 이 지역을 지배하기 위해서 다툼을 벌이다가 1684년 모로코에 반환되었다고 한다. 모로

코가 스페인과 프랑스에 분할되었을 때에 이곳은 스페인·프랑스 외에 이탈리아·영국·포르투갈·벨기에 등 여러 나라의 공동 관할

하에 있는 별도의 국제 관리 지역이며 자유무역항이 되었다고 하며,이때 많은 유럽인들이 들어와 살았고, 유럽인·아랍인·유대인이

어울려 사는 국제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1956년 모로코 독립과 함께 모로코에 반환되었고 이후 무역이 줄어들어 다소 쇠퇴했으나, 다시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되어 유럽과

의 무역으로 크게 성장하였으며, 시가지는 이슬람식의 구시가와 유럽인이 건설한 신시가로 나뉘어 이슬람 문화와 유럽 문화가 잘

조화가 되어 있는 곳이라고 한다. 모로코 남부 각지로 연결되는 도로와 철도가개설되어 있고, 스페인과 는 27㎞ 밖에 안 떨어져 있

으며 연락선이 운행되고 있다.

 

부두에 도착하니 모로코 현지 여행사 사장이 직접 나와서 일행을 맞이하는데 날씨 때문에 일정이 달라져서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미안해서라고 한다.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서 배를 타는데 국경을 통과하기 때문에 출국 수속을 거쳐야 한다.

4일 동안 타고 다녔던 버스와 이별을 하고 부두로 간다.

출국수속을 하는 곳으로 가고...

뒤로 돌아본 탕헤르....

우리가 타고 갈 스페인으로 가는 배?...

출국 수속을 끝내고....나라를 옮겨 다니기 때문에 한국에서부터 가이드가 같이 갔었다....오른쪽은 가이드이다.

 

출국수속을 미치고 여객선을 타고 나니 9시가 되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바람도 강해지기 시작한다.

빗속에 탕헤르의 구시가지가 보인다.

아직 배가 출발하지 않아서 4박5일의 모로코 여행을 끝내면서 카사블랑카부터의 일정을 돌이켜 보니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진

다.

 

백두산 천지를 보러 갔다가 안개가 끼어서 천지를 보지 못하고 오는 것처럼 사하라를 가서 모래바람이 불어서 사막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다행히도 그런 일이 없었다.

여행가지서는 아무것도 사오지 말자고 항상 다짐을 하곤 했는데 결국 모로코에서도 가죽실내화와 아르간오일(모로코와 튀니지

근처에서만 자생하는 아르간 나무의 열매의 오일로 아토피에 아주 좋다고 한다.)을 사고 말았다.

승선을 하고 출발을 기다리는 중에...

배에서 바라보는 탕헤르....이곳도 둘러볼 곳이 많을 터인데...

하늘이 점점 어두어지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갑판위로 올라갈 수 있는 곳...그냥 심심해서

배가 출발을 하고...

풍랑 때문에 배가 뜨지 않을까봐 새벽같이 설쳤는데 다행이다.

벌써 스페인의 지브롤터가 보인다.

타리파 항의 모습들

 

모로코의 탕헤르에서 배를 타고 지브롤터 해협을 건너 스페인의 타리파 항에 도착을 한 시간이 열시가 조금 넘은시간으로 한 시간

이 체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

중고등학교 때 지브롤터 해협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서양과 지중해의 관문이라는 이곳에 대해서 동경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곳을

건너보다니 감개가 무량하다.

이곳도 오랫적부터 군사적 요충지라서 망루도 보인다.

항구의 입구에 있는 Punta del Santo..구글지도에 이렇게 나와 있다....푼타는 우리나라의 곶이라는 의미인데...

항구의 이런 저런 모습들

아프리카의 모로코와는 건물의 모양이 다르다.

비가와서인지 한산한 부두

등산로 산책코스도 보이고...

로마시대나 중세 시대에 건축된 성벽도 보인다.

오래된 건물들의 흔적도....

 

지브롤터 해협은 폭이 14㎞ 정도이고 깊이가 300여m가 넘는데 지브롤터 해협은 지중해와 대서양의 물이 드나들면서 만들어진 물

길인 셈이다.  

1억5천만 년부터 6천5백만 년 전까지는 현재의 지중해가 유라시아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 사이에 테티스라는 바다로 태평양과 대

서양이 연결된 바다였으나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 반도가 연결되면서 거대한 만(灣)이 형성되었다.

이후 서쪽에서 이베리아반도(스페인)와 아프리카 대륙이 충돌하면서 거대한 만이 형성되면서 만 안에 갇혀 있던바닷물은 태양열

에 의해서 증발이 되기 시작하면서 바닷물이 유입되자 못하면서 테티스해(지중해)는 거대한 소금호수로 변해가다가 결국은 소금

사막으로 수십만 년 동안 있게 되었다.

  아프리카 대륙이 유라시아 대륙과 붙으면서 지중해가 호수기 되어 버려서 결국은 소금평원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간빙기(間氷期) 때인 550만 년 전에 빙하가 녹으면서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대서양의 물이 시속100㎞의 속도로

100년 동안이나 지중해로 유입되기 시작하였고 소금물로 비중이 높았던 지중해의 물은 대서양으로 폭포처럼 빠져 나가는 순환활

동이 10회 이상 이루어지면서 가면서 바닥을 깎아서 현재의 지브롵터 해협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지금도 지중해는 바닷물이 증발하는 속도가 대서양보다 높기 때문에 대서양의 물이 유입되고 있다고....

간빙기에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게 되어 550만 년 전에  지브롤터 해협이 생기게 되었다고... 

 

뭐 이런 것을 다 알 필요는 없지만 가능하다면 알아두어서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지나가는 곳의 역사와 지리 인문 등등을 알아보아야 하는 것이니...

배에서 내리기 전에 바라본 타리파 항구

배에서 내리는데 비바람이 심하게 친다.

이런 날씨면 배가 뜨지 않는다고....배가 뜨지 못하면 모로코에서 할일 없이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타리파 항구의 세관

우리가 타고 왔던 배

헴버거 비슷한 빵과 콜라로 점심을 때우고...

본래는 탕헤르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풍랑에 배가 뜨지 않을까봐 탕헤르의 식당이 취소가 되고 콜라와 빵으로 대

체를 한다.

이제 그라나다로 출발을 하는데 .... 거의 한시가 되어서 출발을 한다.

지브롤터 해협

 

https://youtu.be/KV626fv1r9g?si=5SAn8UnFWTyqVex3...지브롤터 해협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