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71)...로마보다 더 오래된 도시 이 곳에서도 바자르를 들러보다

뿅망치 2025. 2. 1. 00:24

다행히 숙소가 술레이만산과 바자르와 가까워서 걸어서 다녔다.

 

 호텔로 돌아와서 아침 식사를 하고 뜨거운 기운이 가시는 오후 세시 넘어서 산을 다시 오르기로 하고 몇 명의 일행과 더불어 이곳

의 유명한 자이마 바자르를 둘러보기로 했다.

왜 오시 바자르라고 하지 않는지 그리고  오시 바자르는 비슈케크에 있는지 궁금한데 물어볼 사람이 없다.

아침 열시 쯤 바라본 술레이만 산...그늘도 없어서 올라갈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길가에서 파는 노랗고 납작한 무화과..중앙아시아에서는 이런 무화과가 대세인 듯 우리가 흔히 보는 무화과는 본 적이 없다.

한국물건을 파는 곳...생필품을 비롯하여 여러가지를 판다.

여러가지 종류의 차를 파는데...현지인들이 사 먹는 것을 보고 한 잔 사서 먹었는데 우리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

술레이만 산 아래 있는 공원...아이 러브 오쉬

쿠르만잔 다트카의 모습이다.

시장을 가는 길에 보이는 공립 도서관 ...앞에 있는 동상은 이 도시 출신의 유명한 사람일 듯...그러나 누군지 알 수가 없다

미용실의 간판에 우리나라 아이돌이었던 김현중의 얼굴이...

규격화 된 것으로 보아 허가를 받고 하는 음료수 장사인 듯...

오시 바자르로 가는 길에 도자기로 만든 조형물

이곳에도 쿠르만잔 다트카의 동상이 있다.

200미터만 가면 된다는 표시를 보고...처음 길에는 지도를 들어도 물어가면서 간다.

 

자유여행을 하면 가장 곤란한 경우가 혼자 도시를 구경하러 다녀야 할 때이다.

그 도시에서 반드시 둘러보아야 할 곳이 있다면 가면 되겠지만 그런 곳이 없다면 그곳에 머무는 동안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참으

로 어렵다.

젊은 사람들이라면 젊은이들이 모이는 거리나 먹거리가 있는 곳을 찾아가서 놀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쉽지 않다.

중앙아시아(키르기스스탄)의 남자들이 쓰는 모자

히잡을 쓴 여인들도 보인다.

연기가  나는 냄비 같은 것을 들고  가게마다 들러서 연기를 뿜고 가는데...벌레를 쫓는 것인지.... 복을 빌어주는지..

가게마다 들러서 연기를 품어 준다...

채소를 파는 골목,,,어제 보았던 비슈케크의 오시 바자르와 다름이 없다.

이곳 시장에서 토마토를 사는 일행...노땅들 세 명이서 같이 시장 구경을 한다. 

 

오시라는 도시도 3천년이 넘는 오래된 도시이기는 하지만 남아 있는 유적들이 없기 때문에 술레이만 산 말고는 가볼만 한 곳이 없

어서 만만한 바자르를 가게 되는 것이다.

사실 바자르라는 것이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대동소이하고 이미 몇 번의 바자르를 보아 왔기 때문에 이곳의 바자르라고 해서

 특별하지는 않다.

 

시장구경을 하고 있는데 퉁퉁한 아주머니 한 분이 우리를 보면서 혹시 한국에서 왔는가고 묻고 그렇다고 하자 반갑게 한국말로 인

사를 한다.

돈을 벌려고 한국에 몇 년 동안 있었다고 하며 다시 또 한국에 돈을 벌러 가고 싶은데 한국에 있는 누군가가 초청을 하지 않으면 갈

수가 없다고 한다.

전에 알던 한국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해서 자신을 꼭 좀 초청을 해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 시장에서 자기 집이 가까우니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한다. 집에 한국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의 연락처가 있다고 하면서...

그러나 우리가 시간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하자 숙소로 연락처를 저녁에 가지고 오겠다고 하여 호텔을 알려주고 우리는 시장 구경

을 하였다.

시장에서 우리에게 한국말로 인사를 하고 한국에 돈 벌러 가고 싶다고 하는 아주머니(할머니)...앞에 아이들은 손자들이라고 한다.

저녁에 숙소에서 만나 명함을 사진을 찍고 돌려 주었는데 ...한국에 와서 명함 주소로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한국에 있는 아는 사람에게 초대해 달라고 부탁하는 현지인... 한국에 있는 당사자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돌을 파는데...굴금해서 물어보니 식용이라고 한다.

궁금해 하니 한 번 맛을 보라고 주는데 아주 보드랍게 생겨서 씹으면 고소한 맛이 난다.

설탕으로 만든 것인지...기름에 튀진 것인지 이것도 신기한 것중의 하나이다.

색깔과 모양도 다양하다.

정육점...냉동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는 듯

식재료를 파는 곳이지만 닭다리를 이렇게 팔다니!!...충격이다.

반찬가게...반찬가게는 왠지 고려인들이 할 것 같은 선입견이...

앞에 보이는 과일은 다 무화과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시장에 있는 식당

양꼬치도 팔고...

족발 같은 것도 있고...

리뽀시까라는 빵인데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고 한다....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와 같이 부른다고 

치즈제품을 만들어 파는 아주머니

영화 CD...우리나라도 십수년 전에는 이렇게 생긴 영화씨디를 팔던 시기가 있었다.  

 

시장 구경을 하면서 시장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고 깨끗해 보이는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하는데 언어가 제대로 통하지 않다가

보니 그림을 보고 주문을 하여 식사를 하는데 다행히 입맛에 맞는다.

시장 근처에 있는 깔끔하게 생긴 식당

주방도 위생적이고..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이 다 보인다....사장님...미남이라고 엄지를 들어 주었다.

홀에서 서빙하는 아가씨..실제로 보면 아주 귀엽게 생겼다.

사진은 본인들 허락을 받고 찍고..

직접 보면 안 뚱뚱한데 ... 미안하게 너무 통통하게 나왔다.

나는 면을 짬뽕 같이 생긴 면을 시키고 두 사람은 만두국을 시키고...내가 생각한 대로의 맛이다.

과일도 팔고 음료수도 팔고...저 음료를 사 먹어보고 싶기는 하나 혹시 배탈이 날까봐 시도를 하지 못한다.

크바스라고 하고 맥주아 맥콜의 중간맛이라고 한다

도시 골목 곳곳에서 이런 음료수 장사외 노란 통에서 음료를 파는 사람들을  만난다.

오시 시내를 가로 지르는 아크 부라(Ak-Buura)강.... 도시를 관통하여 페르가나 분지로 흘러들어간다.

 

점심식사를 하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들어와서 쉬다가 4시 반이 넘어서 택시를 타고 술레이만 산을 다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