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 (11) 탄자니아(2)...킬리만자로의 만다라 산장까지의 등산

뿅망치 2018. 3. 16. 00:02

아침 식사 후에는 킬리만자로 산을 올라가는 일정으로 마랑구게이트에서 만다라 산장까지 왕복 16km 이고 900m를 올라가는 코스이다.

투어회사에서 나온 차량을 타고 마랑구게이트로 가는데 왼쪽에 킬리만자로 산과 마웬시 산이 보인다.

가는 길에 바오밥 나무가 보이는데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 나무와는 모양새가 다른데 이곳은 비가 오는 곳이기 때문에 잎이 무성하다.

가는 길에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기울어진 십자가가 있는 창문도 없는 창고

같은 자그마한 건물에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예배를 보는 모습이다.

   

좌측에 보이는 킬리만자로 산

길가에 보이는 바오밥 나무

가는 길에 있는 바오밥 나무...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이 사람들은 예배를 드리러 가는 사람인 듯...

비스듬한  십자가와 창문이 없는 집  그안에서 춤을 추면서 예배를 보는 사람들...놀랍다.


탄자니아는 기독교인이 61%가 넘는 곳으로 이곳은 일찍이 기독교가 들어왔던 곳이어서 기독교인이 많은 곳이라고 하며 마랑구 쪽은 천주교인들이 대부분이리고 하는데 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교회를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마랑구 게이트에 차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동남아시아의 어느 곳을 보는 것처럼 나무들이 무성하다.

킬리만자로를 등정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마랑구게이트는 만다라 산장까지가 열대우림지대로 하늘이 보이지 않는 곳이다.

우리는 마랑구게이트에서 만다라 산장까지 가는 일정으로 킬리만자로산에 있는 열대우림지역을 걷다가 오는 셈이다.


마랑구 게이트로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해바라기

이곳에서 차를 내려서 잠깐 대기를 하고

이곳에서 물병과 물을 제공 받는데 패트병으로 된 물통은 산으로 들고 갈 수가 없다.

게이트 주변의 모습들

이런 나무들과 꽃들도 보이고...


들어오는 입구


아래는 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킬리만자로 산에 대한 설명이다.

케냐와의 국경 가까이에 있으며, 중앙의 키보 화산(5,895m)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다. 신생대 제3기 때 일어난 단층운동과 연관이 있는 이 산은 동아프리카 지구대 남쪽 160km에 있다. 이 산괴의 동서간 거리는 약 80km이며, 3개의 주 화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최근에 형성된 키보 화산에는 분화구가 있으며, 여기서 안부(鞍部)를 따라 11km 떨어진 곳에는 이보다 오래된 마웬시 화산(5,254m)이 있다. 옛 분화구의 잔해인 시라 산(3,778m)은 이제 산마루로 변했다. 키보 산의 정상은 눈에 덮인 둥근 지붕처럼 보이지만 분화구에는 너비 1.9km, 최고수심 300m(남쪽 가장자리)의 칼데라 호가 있다. 함몰지대 안에는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화산재가 남아 있다.

키보 산의 분화구 안에는 얼음덩어리가 따로 떨어져 녹지 않은 채 남아 있고, 서쪽 가장자리에는 빙하가 있다. 그 빙하는 남서쪽으로 4,167m나 내려와 있지만 북쪽으로는 정상에서 약간밖에 내려오지 않았다.


가운데 분화구와 칼테라가 뚜렷하게 보인다.

인터넷의 킬리만자로 사진

인터넷에서...


마웬시 산은 키보 산과 대조적으로 침식을 많이 받아 들쭉날쭉하며 깎아지른 듯 험준한데 동쪽과 서쪽은 바란코스 협곡이다. 이 산에는 만년설이 없고 눈에 덮인 곳도 거의 없다. 남쪽 및 동쪽 기슭의 하천은 팡가니 강, 차보 강, 지페 호로 이어진다.

킬리만자로에는 산 밑에서 정상까지 식물대가 계속 이어져 있어 고원의 반(半)건조성 관목지대, 물이 많고 경작지로 쓰이는 남쪽 기슭, 짙은 숲, 탁 트인 광야, 이끼 군서지가 차례로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사냥이 일체 금지되어 있다.

 

1848년독일 선교사 요하네스 레브만루드비히 크라프는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킬리만자로를 발견했으나, 남위 3°의 적도지방에 만년설에 덮인 산이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기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렸다.

1889년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독일의 지리학자 한스 마이어오스트리아의 산악인 루드비히 푸르첼러가 키보 산 정상에 올랐다.

또 마웬시 산은 1912년독일의 지리학자 프리츠 클루테가 처음 정복했다.

남쪽 기슭에 있는 모시는 교역 중심지이자 등반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탄자니아 사람으로 킬리만자로 등정을 처음 한 사람

독일인으로 킬리만자로를 처음 등정한 한스 마이어


등산개념도...우리는 만다라 산장까지만 간다.

여러 곳에서 올라갈  수 있겠지만 마랑구 게이트에서 가장 많이 올라간다고,,,,



킬리만자로 산은 아프리카에서 제일 높은 산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인상이 깊은 산이 된 것은 양인자 씨가 작사하고 김희갑씨가 작곡하여 조용필씨가 노래한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라는 노래 때문에 더 각별한 곳이기도 하다. 노래가사처럼 산꼭대기에서 얼어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이곳에는 표범이 살고 있다고 한다.

 

마랑구 게이트의 입구 앞에서...

이곳에 봉사활동을 온 한국 학생들

우리 팀 7명 



마랑구 게이트에 도착을 해서 주변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데 한국의 학생들이 한 그룹들이 보인다.

봉사활동을 하러 온 학생들이라고 하는데 기독교 계통의 사람들이 선교활동으로 해서 아프리카로 많이 오는데 이들도 그런 사람들이다.

입산하는 곳에서 인적사항을 기록하고 산을 올라가는데 가이드와 우리가 먹을 점심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이 같이 따라 붙는다.

팀을 나누어서 가이드도 나누어서 같이 가게 되는데 게이트에서 만다라 산장까지 가는 길은 외길이다.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하늘이 보이지 않는 열대 숲이기는 하나 비가 오는 계절이 아니어서 습하지 않고 쾌적하다.

길도 완만하여 소위 깔딱고개 같은 것도 없어서 아주 편안하게 갈 수가 있다.

우리 일행 중에 77세 된 분이 있어서 힘이 닿는 데까지만 가는 것으로 합의를 하고 절대로 무리를 하지 않기로 하였다.

평소에 등산을 많이 다니기는 했지만 앞으로 남은 일정이 많기 때문에 무리를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이드가 8km라고 하여 그런 줄 알고 올라갔는데 사실은 편도 8km로 왕복은 16km이다. 그런데 이곳에 안내판은 만다라 산장까지 몇 km라는 표기로 되어 있지 않고 시간표기가 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표시이다.


처음부터 16km 인줄 알았다면 힘닿는 데까지 올라가다가 쉬면 내려오는 사람들과 만나면 되었을 것인데 잘못된 정보 때문에 끝까지 다녀오면서 나중에 몸살을 앓게 되었다.

절반쯤 올라가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공터와 탁자들이 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가이드들이 가지고 온 점심을 배급받아서 점심을 먹는데 여기서도 마사이마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입맛에 맞는 것들은 먹고 나머지는 남겨주면 그들이 가지고 가서 가족들에게 준다고 한다.



   

나무에 난 종류와 고사리 종류들이 잘라고 있고 이런 꽃도 피어 있다.

밀림  같은 모습이나 전혀 습하지 않다.

절만쯤 되는  곳에서 쉬기도 하고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을 수 있도록 탁자가 마련되어 있고


점심을 먹고 출발을 하였는데 표고차가 900미터가 되다가 보니 길이 평판하게 되면 길이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77세 되는 분이 점점 힘이 들어 하여서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언제라도 힘이 들면 그 자리에 계시라고 하고 그분과 동생 두분을 뒤로 하고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 오기로 하고 올라가는데 같은 숲 속이라고 하더라도 표고(標高) 차에 따라 나무의 모습이 달라진다.




다시 또 올라간다.

비록 작지만 폭포도 보이고...

만다라 산장까지 한 시간이 남았다는 표지석이 보인다....몇 키로가 남았다고 해야 하는데 유럽도 이런 식이다.


이끼가 달라 붙어 있는 나무 숲



마랑구게이트를 통과하여 4시간이 걸려서 만다라 산장에 도착을 하였는데 이곳부터는 큰 마무들이 없고 키가 작은 교목들이 자라는 곳이다.

이곳은 킬리만자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이 처음 숙박을 하는 곳으로 짐을 가득 짊어진 포터들과 등반객들이 계속 올라온다.

 

산장 주변을 둘러보고 기념사진을 찍도록 구조물들을 만들어 놓은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못 올줄 알았던 77세 되는 분이 올라와서 깜짝 놀랐다.

같이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온다.



만다라 산장

만다라 산장에 도착한 사람들을 기록하게 한다.

지념사진도 찍고..

왔다가 간다는 기록을 하는 사람들

산장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숙소들이 많이 있다....  이사람들은 숙박을 하고 내일 아침일찍 올라가는 사람들이다.

나중에 올라온 사라들이 가이드와 함께 기념사진...다른 일행들은 다 내려갔다.


가이드가 양쪽에서 부축하고 내러간다.

가이드가 끝까지 손을 잡고 내려갔다.

이곳은 쉬었다가 가는 곳인듯....

표지식이 다 이런 식이다.

드디어 입구에 도달하고...위에 써 있는 글씨는 다시 오라는 글씨이다.

문을 나와서 도와준 가이드와 기념사진을 찍고...


이미 다른 사람들은 먼저 다 내려갔기 때문에 너무 늦게 내려가면 미안하기 때문에 서둘러 내려와야 하는데 올라오면서 너무 힘이 들어서 빨리 내려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가이드들이 친절하게도 양쪽에서 부축도 해 주는 바람에 그리 늦지 않게 마랑구 게이트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어디에서나 관광객들을 상대로 기념품이나 물건들을 파는데 킬리만자로 산과 하쿠나 마타타 라는 노래가 새겨진 목각과 산이 그려진 모자 티셔츠 등을 파는데 모자를 하나 사서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쓰고 다녔다.

 

아쉬운 것은 만다라 산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 산장까지 올라갔다 내려 왔더라면 킬리만자로의 숲속만이 아닌 킬리만자로 산의 모습과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있었을 것인데 하는 아쉬움이다.

킬리만자로 산 자락에 발만 들이밀고 온 셈이기 때문이다.

 

숙소로 돌아왔더니 처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먼저 이곳으로 와서 킬리만자로 등산을 하고 나머지 일정을 우리와 합류를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끝까지 증정을 하지 못하고 4,700미터의 키보산장까지 갔다가 비를 만나서 등정을 포기하고 내려 왔다고 한다.

 

어느 등산이나 마찬가지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정상을 밟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본인의 컨디션이나 기상의 변화 때문에 킬리만자로 산을 끝까지 등정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모시 인근에 있는 쳄쳄 온천이라고...

 

모시는 킬리만자로 등정을 하는 전초기지이기 때문에 세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당연히 그런 사람들을 위한 시설과 음식들이 있고 한국 음식점도 있다고 하며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챔챔이라는 온천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내일 다르에스살람으로 떠나기 때문에 킬리만자로 산자락에 발만 들이밀었다가 가니 아쉽기만 하다.

 

숙소에서 마랑구게이트로 가는  길 


킬리만자로 노래를 부르는 가이드와 춤 추는 일행들


마랑구게이트에서 내려오는 길


킬리만자로 등산 동영상

키리만자로의 야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