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 (13) 탄자니아(4)...다르에스살람에서 잔지바르로

뿅망치 2018. 3. 23. 21:33

다르에스살람 도시 외곽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 정도였으나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7시가 넘었는데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이 막혀서이다.

들어오는 길에 길도 막히고 매연도 심해서 지금까지 깨끗하게 정화한 폐가 오염되는 느낌이다.

시내로 들어오는 길에 교회전도포스터를 붙인 버스와 크리스마스라고 벽에 글자를 붙인 교회를 보니 모시에서 출발 할 때 비스듬한 십자가가 붙어 있던 창고 같은 건물이 생각난다.

다르에스살람은 잔지바르를 다스리던 술탄에 의해서 1862년도에 건설된 도시로 이곳은 이슬람이 뿌리를 내렸던 곳이다.

   외곽의 학교와 아이들...이곳 사람들의 피부가 검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과일도 팔고 잡화도 파는 상점이 아닌 점방이다.

기독교 전도 포스터가 붙은 버스

우리와 같이 모시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왔던 아이의 누나...동생은 우리 할머니들이 안고 놀아주면서 왔다.

길가에 보이는 교회


짓고 있는 고층 빌딩...이곳은 고층빌딩이 많이 보인다.


버스터미널에 내렸는데 시골장터 같은 모습이다. 숙소까지는 각자 조를 짜서 택시를 타고 가야 하는데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요금을 먼저 흥정을 하고 가야 한다.

가이드가 이곳에서 숙소까지의 요금이 얼마라고 이야기를 해 주기 때문에 그 가격으로 흥정을 하게 된다.

   

버스 터미널...명색이 수도의 터니널인데

흥정을 해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출발한다....숙소 이름만 대면 택시기사들이 다 안다.

숙소로 가는  길의 도로 주변 모습


숙소는 내일 잔지바르로 출발하기 쉽도록 오이스터베이에 있는 여객터미날 근처에 있는 곳에 숙소를 잡았는데 이미 날이 어두어지기 시작하는 숙소로 들어가는 길이 인도의 올드 델리의 시장 통 같은 모습이다.

다행히 숙소는 오래되기는 했지만 리모델링을 하는 중이어서 다행히 깨끗한 편이다.

저녁식사는 밖에서 사 먹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가능하면 숙소에서 해결하게 된다. 밖에 나가 봤자 나이가 든 사람들이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두워서 밖을 나가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도시에서 제대로 머물러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밖에서 사 먹을 기회도 없었던 이유도 있었다.

   

숙소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와이파이 번호를 물어서 와이파이 연결시키는 일이다.

 이튿날 아침 숙소에서 바라본 주변

 

저녁을 해 먹으면 아침은 숙소에서 제공을 하지만 이동 중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밥을 하거나 누룽지를 끓이게 되는데 투어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일 밥이나 누룽지를 끓이게 된다.

음식이 우리와 잘 맞지 않는 곳으로 배낭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누룽지와 보온물병을 필수로 가지고 가야 하는데 누룽지를 뜨거운 물과 보온물통에 담으면 언제라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다르에스사람에 온 목적은 잔지바르로 가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도시를 구경하지지 않고 곧바로 잔지바르로 가는 배를 타러 여객터미널로 가는데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번거로워서 버스를 빌려서 간다. 물론 비용은 각자 부담을 한다. 


다르에스살람에 온 목적이 잔지바르로 가기 위해서이다.

 

    버스를 타고...

한문이 쓰여진 카지노 간판이 있는 이런 길을 거쳐서...중국은 탄자니아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중이다.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사람들로 북새통이다....티켓은 가이드가 일괄로

티켓을 사 올 동안 그늘에서 기다리고...덥기 때문에 물을 한 광주리씩 이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들이 많다.

승선을 하고 나서 보는 보이는 건물...구글 지도에 요세프 성당이라고 나온다.


우리가 들렀다가 가는 다르에스사람은 탄자니아로 되기 전 탕가니카로 있었던 때의 수도(首都)였다가 1964년 잔지바르와 합병이 되고 난 뒤 1973년 국민투표에 의해서 내륙에 있는 도도마라는 곳으로 수도를 옮기게 되어 입법부는 수도로 옮겨 갔지만 실질적인 수도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은 탄자니아의 산업의 중심지이며 주요항구로 연강우량이 1,100㎜로 무덥고 습기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다르에스살람('평화로운 안식처'를 뜻하는 아랍어 '다르살람'에서 나온 이름)은 1862년 잔지바르의 술탄에 의해 음지지마(Mzizima)라는 마을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는데 1870년 마지드의 죽음 후 쇠퇴하였지만 독일 동아프리카 회사가 이곳에 설립되고 철도역을 세우면서 탕가니카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도시는 탕가니카 호 연안의 키고마로 가는 서부철도와 빅토리아 호 연안의 므완자까지 가는 북부철도의 출발점으로 본토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광산물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수출하고, 잔지바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도 이곳을 통해서 수출을 한다고 한다. 다르에스살람은 아라비아나 인도 등에서 아프리카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대부분 이곳을 거쳐 가는 곳으로 수에즈 운하가 건설되기 전에는 아시아에서 유럽을 가는 배들도 이곳을 거쳐갈 정도로 붐볐던 곳이라고 한다.


   

다르에스살람 도심 모습(인터넷)

 다르에스살람 빈민촌..인터넷..어디나 이런 명암이 있으며 탄자니아도 빈민과 기아 문제가 심각한 나라이다. 


숙소에서 여객선 터미널이 가깝기 때문에 20여분이 체 되지 않아서 터미널에 도착을 했는데 탄자니아 본토와 잔지바르 섬은 서로 통합은 했지만 탄자니아서 잔지바르로 갈 때는 외국을 가는 절차처럼 여권을 보여주고 짐도 엑스레이를 통과하는 과정을 거쳐서 배를 타게 된다. 


아마도 잔지바르가 나름대로의 주권국가라는 것을 인식시키기 위해서일 것이라는 생각인데 잔지바르에서 탄자니아로 입국할 때 탄자니아에서는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승선 해서 배가 출발하기 전에 여행하면서 찍은 헨드폰의 사진을 보고...이제 얼굴도 서로 익어서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도 한다.

배가 출발하면서 ...항구 주변의 모습들

최근에 지어진 건물인 듯...우리가 생각했던 아프맄카가 아니다.

고층건물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


다르에스살람에서 잔지바르섬까지는 세 시간 반이 걸린다고 하는데 네 시간 동안 배를 타고 잔지바르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을 했다.

도착해서는 여객터미널에서 입국비자 신청을 하고 통관절차를 거쳐서 비로소 섬에 내릴 수가 있다.

단골 메뉴 누릉지와 김밥이다 각 팀별로 둘러 앉아 점심을 먹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신기하게 보는데 보거나 말거나....그런데 울렁거리는 배에서 먹는 것이라서 그것이 어렵다.

가는 길에 만난 배...맨 처음에는 난민들이 탄 배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낚시대가 보이고  그물도 보인다.

사람의 손으로 그물을 걷어 올리려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가 보다.

이 배도 멀리서 보면 요트 같으나 고기를 잡는 배다.

가는 도중에 섬들이 있는데 섬 주변에 환상적인 색갈이 보여서...

  잔지바르 섬이 보이기 시작하고 


휴양도시 답게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다.


카리부 라는 말은 영어의 웰컴이라는 뜻이라고...통관 사무실이다.

엄마의 등에 엎인 아이의 머리에 부스럼이 나 있다....우리나라도 60~70년대에는 머리에 부스럼이 많은 아이들이 많았었다.

통관절차를 마치고 밖에 나와서

수레 짐꾼에서 짐을 싣는데...이 또한 흥정을 해야 한다.


일부는 짐을 싣고 가는 수레 뒤에서 그들을 감시하면서 간다.

 야자 나무에 천을 감았는데 이 천은 잔지바르 국기의 색깔이다.


내려서 짐을 손수레에 나누어 싣고 숙소로 걸어가는데 참으로 아름다운 섬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곳이나 과거의 아픈 역사가 있기 마련인 것처럼 이곳도 노예들이 매매되어서 팔려나가던 곳으로 아픈 과거가 있지만 현재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이나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은 과거의 역사보다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러 오는 사람들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세관과 지나온 가로수 길

포로다니 공원이라는 표지석이 보이고...

인도양의 푸른 바다와 공원의 꽃들이 환상적이다....이 광장이 져녁에는 야시장이 열리는  곳이라고


포르다니 공원의 멋진 모습들...



다르에스살람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