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밴드와 UAE.모로코, 스페인

대한민국 최고(?)의 주부밴드인 맘마미아밴드와 함께한 두바이, 모로코, 스페인 여행(12)..모로코(7)..천년의 요새 아이트 벤 하두

뿅망치 2018. 7. 2. 21:31

모로코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들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곳도 유명한 관광지로 마라케시에서 사하라로 가는 길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다시 아틀라스 산맥쪽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아이트벤하두는 아시프라는 강 건너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건너편에 있는 새로 생긴 마을에서 내려서 다리를 건너가야 아이트벤하두로 들어갈 수 있다.

강이라고 해 봐야 아틀라스산맥에서 눈 녹은 물이 흘러내려 징검다리 같은 것으로도 건널 수 있다.

 

아이트벤하두가 있는 지형은 본래는 평평한 평원이었는데 물과 비바람에 평원이 깎여 나가고 단단한 부분들은 군데군데 남아 있는데 이곳도 그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마치 평원에 둥근 언덕이 솟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언덕기슭으로 Ksar(건물군)가 형성되어 있다.

 

새로 생긴 마을에서 아이트벤하두로 들어가는 길은 징검다리와 시멘트로 만들어진 다리 두 곳이 있는데 물이 많지 않을 때는 아래에 있는 징검다리로 건너가게 되는데 징검다리로 건너가면 위에 있는 시멘트다리로 돌아오게 된다. 물론 반대로 하거나 자기 맘대로겠지만....


새로 생긴 마을에서 차를 내려서 아시프 강을 건너가는데..아이트벤하두가 보인다.

이렇게 마대에 흙을 채운 징검다리를 건너...

아이트 벤 하두로 들어간다.

맘밴 중의 한 사람은 태양을 무서워해서 마을에 머물기로 했다....꼭대기 망루 있는 곳에 사람들이 조그많게 보인다.

나올 때는 저 다리로 나와서 마을을 거쳐서 내려오게 된다.

마을이 이렇게 성곽(Kasaba0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아이트 벤 하두(Ksar of Ait-Ben-Haddou)는 아틀라스 산맥에 위치한 전통 모로코인 거주지로 건조한 암석사막 위에 있는 성채 형상의 마을이다. Ksar는 높은 성벽으로 둘러 쌓인 건물군(群)이 있는 전통적인 베르베르인의 전통거주지를 말하는데, 이곳도 마을 전체가 방어벽으로 둘러싸인 요새도시이며, 진흙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온통 붉은 모습이다. 서부 모로코 건축의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주는 곳으로, 보존상태가 좋아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베르베르족의 거주지인 이 요새도시는 11세기에 사막의 대상(隊商)들이 건설하였는데 아프리카의 남쪽에서 나오는 생산품과 지중해에서 나오는 생산물이 아틀라스 산맥을 통해서 교역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낙타행렬이 소금을 싣고 사하라 사막을 건너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마라케시로 갔다가 상아, 금, 노예 등을 싣고 돌아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마을 전체를 둘러싼 방어벽 네 모퉁이에는 망루가 우뚝 솟아 있고, 방어벽 안쪽에는 카스바라고 불리는 궁전과 성채를 겸한 대저택, 일반인들의 주택, 다락과 지하저장고, 회당, 학교, 모스크, 시장, 양우리 등이 예전 모습 그대로 남아 있으며, 건물들은 얽히고설킨 좁은 골목길로 연결되어 있다.

 

1977년 무렵 관리를 소홀히 해서 진흙으로 만든 건물들이 무너지기 시작했으나, 관광자원으로 가치를 높이 산 모로코 정부가 복구공사를 진행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문은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건물 내부는 창문이 거의 없고 좁고 긴 복도로 빛이 들어오는 구조이고, 주택의 경우 1층은 마구간, 2층은 식량창고로 쓰이며 3층부터 주거 공간이라고 한다.

강 건너편에 새로운 마을이 생기면서 이곳에 살던 거주민들 대부분이 이주하고 십여 가구 정도가 남았다고 하며,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한다. 이곳은 독특한 건물과 지형 때문에 영화감독들의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최초로 촬영을 한 영화는 <아라비아의 로렌스>(1962)라고 하며. 이후 <나자렛 예수>(1977), <나일의 대모험>(1985), <007 리빙 데이라이트>(1987),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1988), <쿤둔>(1997), <미이라>(1999), <글래디에이터>(2000), <알렉산더>(2004) 등의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징검다리를 건너가면 아이트벤하두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기념품을 파는 사람들과 기념품들이 사람들이 다니는 길 양 옆으로 진열되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이곳에 관광객이 40만 이상이 찾는다고 하는데 오늘도 관광객들이 많이 있는데 한국인들은 우리 말고는 보이지 않는다.

 

들어가는 입구

앞에 보이는 언덕은 솟아 오른 것이 아니고 다른  곳이 깎여 나가고 남아서 저런 모습이 된 것이다..

관광객들이 이렇게 줄을 지어 들어가는데...마을 안에는 관광객들이 골목에 차 있을 것이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곳 사람들이 쓰던 생활도구를 세워 놓았다....오른쪽은 우리나라 같으면 떡살무늬겠지만 이곳에서는 벽돌에 문양을 새길 때 쓴 것인 듯...

머플러와 따진 그릇도 팔고...

왼쪽에 세워진 곳의 엽서 같은 것은 파는 그림엽서인 듯...

배경으로 인증샷도 날리고...

미로 같은 골목으로...

길 옆에는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고...

그림도 걸려 있다...

전통문양이 수 놓아진 옷들과 카펫트


관광객들은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일방통행으로 코스를 따라서 위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는데 이곳만의 독특한 건물구조라든가 건축양식 같은 것은 살펴볼 시간이 없다.

골목길을 따라서 올라오다가 보면 주변이 한 눈에 보이는 곳에 이르게 되는데 왜 이곳에 이런 마을을 건설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미로처럼 되어 있는 골목...건물 밑으로 길이 나 있다.

골목을 올라가면...

주변을 다 둘러 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조금더 올라가면...

360도를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아이트 벤 하두와 건너편 징검다리를 건너 온 마을과 징검다리가 보인다.

이곳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같은 모양의 무덤 같이 생긴 언덕

이곳이 어떤 곳인지 관심도 없을 것이나 인증샷은 열심히 찍는다. ㅎㅎ

꼭대기에서 본 마을의 위쪽

구경을 마치고 저 다리를 건너간다....


지금도 관광객들이 징검다리를 건너 오고 있고...

중국 아가씨가 사진을 찍는데 멋있어서 도촬을 했다.

아을 뒷편....처음에는 저 아래도 저 산처럼 높은 곳이었으나 세월의 힘에 의해 골짜기가 되고 말았다.

망루인 듯....

올라가면 한 눈에 사방이 다 보인다.


아이트 벤 하두..위에서 한바퀴

인생 기념 샷 한장씩...

인생 기념 샷 한장씩...

인생 기념 샷 한장씩...

인생 기념 샷 한장씩...

 

다섯시여서 기도시가니 되어서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 소리가 들린다.


위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보고 사진만 찍고는 금방 내려간다. 사실 패키지로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야 이런 곳의 역사적 배경이나 건축양식 등에 관심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간에 쫒기다보니 이곳에서 여유롭게 머물 시간도 없다.

 

내려올 때는 올라왔던 길이 아닌 곳으로 시멘트다리로 가는 길로 내려와서 새로 만들어진 마을을 거쳐서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왔는데 시간을 보니 한 시간 반이 채 걸리지 않았다.

관광을 하면 차를 타는 시간이 대부분이고 실지로 구경하는 시간은 조금 밖에 되지 않는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아기들을 업고 가는 아낙네들...모로코는 이슬람국가지만 여성들의 복장이 그리 엄격하지는 않은 곳이다.

내려가는 길은 다른 길인데...

벽에 이런 그림도 붙어 있다.

비바람에 흙담이 더 무너지지 않게 보수를 해 놓은 것이 보인다.

물건 파는데는 관심이 없는  사람인 듯...한 골목에 한 사람씩?


 물건은 많이 진열되어 있으나 사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사람들이 지나가는 골목이 따로 있는 듯...사람이 지나가는 곳과 지나가면서 보이는 곳에만 진열되어 있다.


다리에서 본 북쪽... 아시프 강을 따라 난 길을 올라가면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서 마라케시로 연결된다.

위에 있는 다레에서 징검다리쪽으로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중국 음식점...아프리카 어디에나 없는 곳이 없다.

아르간 오일은 알제리와 모로코에서만 생산되는 오일로 아토피에 좋다고 하는데....이곳에서도 판다....길에서 파는 것은 사지 말라고 한다.

가로수가 유칼립투스나무인데 꽃이 피었다...노란 꽃도 피는 데 이곳은 분홍꽃이 피었다.

아이트 벤 하두에서 본길로 나오는 길에 보이는 산의 모습... 아틀라스 산맥이 조산운동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여주는 습곡(褶曲)이다.


아이트벤하두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