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에 일어나서 4륜구동자동차로 사막투어를 하면서 일출을 보고 페스로 떠나는 날이다.
오후 늦게 사하라사막의 끝자락에 와서 아침 일찍 사하라를 떠난다. 이틀을 와서 겨우 몇 시간을 머물다가 가는 것이 아쉽기는 하
겠지만 사막에서 자유여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 사막이 어떤 곳이라는 것만 체험을 하고 갈 수밖에 없고 패키지 관광객의 입장에
서는 가장 적당한 시간이다.
사막 깊숙이 들어가면 사막에 속살을 볼 수는 있지만 그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대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런 생활을 견디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호텔 마당으로 나오니 하늘에 별이 총총하며 눈에 익은 별자리가 보인다. 북두칠성이다.
지지대가 없이 찍어서 겹으로 나왔지만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찍은 북두칠성사진이다.
1월에 나미비아의 사막에서 찍을 때는 적도 아래여서 반대로 보이지만 이곳은 같은 북반구이기 때문에 우리가 늘보던 모습 그대
로이다.
호텔의 마당에서 찍은 북두칠성...지지대가 없어서 겹으로 보인다.
같은 아프리카의 나미비아 사막에서 찍은 오리온(삼태성)...적도 아래 남반구라서 뒤집어져 보인다.
어제 낙타를 탔던 곳으로 자동차를 타고 모래언덕을 누비다가 어제와 마찬가지로 듄아래서 차를 멈추고 듄으로(dune 사구라는
뜻)올라가서 일출을 보게 된다.
차 한 대에 네 명이 타고 아직 날이 채 밝지 않은 모래 언덕을 달린다. 크게 틀어 놓은 리드미컬한 아프리카의 음악을 들으면서 가
파른 모래 언덕을 오르내리면 목석같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엔돌핀이 솟을 수밖에 없다.
정적(靜的)인 낙타투어와는 완전히 달라서 회갑을 지난 여성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환호를 하는데 마치 젊은 아가씨들이 ‘오빠 달
려’ 하면서 열광하는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모래언덕까지 곡예를 하듯이 운전을 해서 언덕 아래 데려다 주고 사람들은 걸어서 언덕을 올라가는데 사막에서 언덕을 올라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세 발자국을 올라가면 두 발자국이 밀려 내려가기 때문이다.
4륜구동 차량을 타고 차량 투어를 끝내고 일출을 보기 위해서 듄이라고 불리는 언덕으로 올라오고 있다.
올라오는 것이 만만하지 않고...멀리 텐트가 보이는데 노마드 호텔에서 운영하는 텐트인 듯
우리 말고도 관광객들이 보인다....날이 밝아지면서 사막이 본연의 색을 찾아가고 각자 자신들이 타고 온 차량 앞에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직는다.
차량투어를 끝내고...
아직 해가 오르지 않은 사막...맘밴 대장이 아직 뜨지 않은 해를 바라보는 제스추어를 하고 있다.
언덕에 오르자 멀리서 해가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이 보이기는 하는데 화려한 TV에서처럼 화려한 일출은 아니다.
어제저녁과 마찬가지로 각자들 이곳에 왔다가 갔다는 기록을 핸드폰으로 찍느라고 바쁘다.
요즘에는 핸드폰 성능이 좋다고 보니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도 않고 핸드폰으로 찍으면 곧바로 볼 수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멀리 붉은 틈새가 보이는 곳이 해가 뜨는 곳이다...군데 군데 텐트촌이 보이는데 관광객을 위한 텐트촌이다.
모래 언덕 너머로 보이는 곳도 같은 사막이지만 모래가 없는 사막으로 그 곳의 토양이 깍여 나가서 이곳의 모래사막이 되었다.
멤버들의 다양한 포즈...어필?
청순?
우아?
섹시?
큐티?
이곳이 이들의 일생에 기억이 될만한 곳이 되기를...
먼 훗날 이 사진들과 글을 보면서 이 때를 즐겁게 기억하기를...
멤버들이 다 함깨 하지 못해서 안타깝지만 ...
사하라 사막에서 맞이한 일출이 가끔씩 생각이 나기를...
해가 비지치 시작하자 사막의 모습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색깔이 붉게 변하기 시작하고...어제 올라갔던 곳이다.
이 낙타들은 이곳에서 밤을 샛는가 보다....
시시각각 모래 빛깔이 변한다.
사막의 아름다운 모습...누군가가 올라가서 기도를 하고 있는지...
일출을 구경하고 각자 자신들이 타고 왔던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올 때와 마찬가지로 모래언덕을 누비면서 간다.
사진을 찍고는 다시 차를 타고 숙소롤 돌아가는데 언덕을 누비면서 간다.
그런데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차 안에서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안에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본인이 아니면 무엇을 하면서 찍은 사진인지를 알 수가 없다.
우리가 탔던 차량의 운전수...이 무리의 대장이라고....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없으면 이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어 보인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 식사를 하고 사하라를 떠나서 다시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모로코의 가장 오래된 페스로 출발을 한다.
출발을 하기 전에 우리가 묵었던 호텔 주변도 둘러보고 인터넷에서도 이 호텔을 찾아보는데 사하라사막 투어를 오는 많은 사람들
이 찾는 호텔로서 이름이 있는 호텔이다.
호텔 이름이 노마드(NOMAD)인데 ‘노마드’ 는 유목민(遊牧民)이라는 뜻으로 호텔의 실내에서도 숙박을 할 수 있고 사막에 있는 텐
트촌에서도 숙박을 할 수 있다.
시간이 없어서 다 둘러보지 못한 시설들을 인터넷으로 보는데 최신식의 호텔은 아니지만 사막의 정서를 느낄 수있도록 되어 있는
호텔로 여행후기에도 자주 등장하는 호텔이다.
이곳에서 발견되는 조개화석...이곳에 옛날에는 바다밑이었다는 이야기이다.
노마드라는 호텔 간판?...노마드는 유목민이라는 뜻이지만 방랑자의 의미로 쓰인다.
호텔 로비...커다란 주전자 같이 생긴 뒤가 숙소로 들어가는 복도인데 복도에는 사하라 사막에서 찍은 영화 포스터가 걸려 있다
복도에 걸려 있는 영화 포스터...왼쪽은 007영화의 스펙터라는 포스터이다..
내부 시설들..
로비에 걸려 있는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그림
호텔 시설들...
2층에 올라서서 보게 되면 사막이 보인다고...
구글지도에 나오는 노마드 호텔의 사진들
구글지도에 나오는 노마드 호텔의 사진들
이런 천막도 있는 모양이다. 구글지도에서
이런 천막도 있는 모양이다. 구글지도에서
호텔 주변에는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서 종려나무를 심었다.
호텔을 뒤로 하고 페스로 떠나는데...아틀라스 이틀 전에 넘었던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야 한다...같은 길은 아니지
만...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여행지에서 다른 여행지로 떠날 때는 항상 아쉬운 마음이 남는데 다시는 그곳을 들르지 못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https://youtube.com/shorts/ViLuNg5LuPk?si=-D5qeSDMfS-9Nuxf....사하라 오프로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