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산 개념도... 개념도를 알아두지 못하면 무슨 산이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를 알지 못하게 된다.
만선산 개념도..왕망령에서 내려오면 곧바로 만선산이다.
만선산(萬仙山)은 만 명의 신선이 사는 산이라고 붙여진 이름으로 만선산 풍경구는 하남성 신향시 휘현, 태항산대협곡 남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총면적은 64Km²이고 최고해발고도는 1,672m라고 한다.
년 평균기온은 산 아래보다 약 6도 정도 낮으며 수많은 봉우리들이 층층이 겹치면서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고, 엄청난 석벽(石壁)경관이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고...
풍경구에는 영화와 TV 촬영지로 유명한 곽량촌(郭亮村), 조용하고 우아한 마을 남평(南坪), 그리고 지상천국인 로라채가 있으며, 풍경구 안에는 200개소가 넘는 명승지들이 있다고 한다.
홍암절벽대협곡, 영화&TV촌, 절벽장랑, 천지, 연화분, 백령동, 함천, 일월성석, 흑룡담폭포, 오봉산 임해, 황룡동, 마검봉, 로라채, 손빙천, 칠랑봉 등이 대표적인 명승지들이고, 이들을 둘러보기 위하여는 2~3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인터넷에서 발췌한 자료임)
왕상암에서 식사 후 한 시간 반 정도를 버스로 이동을 하여 만선산 입구에 도착을 했다.
만선산 입구에 도착을 하니 보이는 눈앞에 보이는 경관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만선산 입구에 있는 돌로 된 안내판들
내러서 감상하는 중이다.
할 말이 없게 만든다.
셔틀버스를 타고 곽량촌으로 가게 된다.
.
조금 걸어 올라가서 셔틀버스로 갈아 타고 곽량촌으로 버스가 출발하는데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가서 절벽장랑(絶壁長廊)으로 진입을 한다.
절벽장랑은 말 그대로 ‘절벽 안에 있는 회랑’이라는 뜻으로 바깥에 구멍이 뚫려 있는 동굴이다.
이 회랑은 고도 1,700m 위에 살고 있는 곽량촌 사람들이 1971년부터 시작하여 1977년까지 13명의 사람들이 직접 뚫은 것이라고 한다.
어떤 곳을 찾아 갔을 때는 그곳에 대한 내용을 어느 정도 아는 것이 그곳을 방문한 사람의 예의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그곳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다 알지 못하면 사후에라도 알아보는 것이 여행을 하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가 아닌가 한다.
인터넷에 있는 이 회랑에 대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곽량촌은 고도1,700m 태항산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형성된 자연부락으로 현재 83가구에 320명 정도가 살고 있다. 1971년 이 마을의 서기 선밍신(申明信)의 제의로 마을로 이어지는 터널공사 계획이 검토한다. 터널공사에 적극 호응한 마을 사람들은 13명의 '동굴 굴착 돌격대'를 조직하고, 산양, 약초 등을 내다 팔아 해머, 정 등 돌 깨는 장비를 구입한다.
13명의 돌격대는 곽량촌의 유일한 절벽길인 '천제' 아래 모여, 반드시 절벽을 뚫어 길을 내겠다고 다짐하고, 1972년 3월9일 본격적인 터널 공사에 들어간다, 1975년 말, 공사가 가장 어려운 단계로 접어들자, 마을사람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팔을 걷고 나선다. 새벽 5시에 일어나 5km의 산길을 올라가 두더지처럼 구멍을 파고 들어간다. 이러기를 다시 2년, 길이 1,25Km, 높이 5m. 폭 4m의 절벽장랑을 완성하여, 1977년 5월 1일 개통식을 갖는다. 이 절벽장랑이 세상에 알려지자, 모든 사람들이 놀라고 감탄하여, 지금은 세계 8대 불가사이로 꼽힌다.
곽량촌 사람들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5년 동안에 거대한 절벽에서 2만6000㎥의 돌덩어리를 캐내고, 정 12톤, 8파운드짜리 쇠추 4000개를 소모했다고 한다. 이 절벽장랑에는 절벽 쪽으로 통풍구에, 채광창, 그리고 전망대 역할을 하는 '천창(天窓)' 35개가 뚫려있다. 공사 중에는 굴에서 캐낸 돌을 밖으로 퍼내는 배출구 역할을 한 곳이다.
걸어서 절벽장랑을 가는 사람들은 회랑과 창으로 난 외부를 감상하면서 갈 수 있지만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은 그런 광경을 보기가 힘들다.
길에서 차가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창문으로 휙휙 지나가는 광경 밖에 보지 못한다.
곽랴곽
곽량촌으로 가기 위해서 올라가는 버스길... 인터넷에서
절벽장랑...인터넷에서...우리는 버스를 타고 가는 바람에 보지 못했다.
이런 발상을 한다는 것도 대단하고 맨손으로 뚫은 것도 대단하고...인터넷에서
구멍으로 바라본 바깥...인터넷에서..차량으로 가면 내부에서 스톱이 되지 않는다.
회랑을 통과하면 이 길을 만든 해발 1,672m의 곽량촌이 나오는데 이 마을은 외부와 고립되어 있어서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고 경치도 아름답기 때문에 영화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며, 미술을 배우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이 말은 절벽에 길을 내기 전에는 까마득한 낭떠러지에 계단을 만들어서 외부로 출입을 했다는데 왜 결사적으로 길을 만들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간다.
태항산 자락에 사는 사람들은 전란(戰亂)이나 이런 것들을 피해서 산 속으로 들어온 사람들로 그들이 사는 곳을 보면 외부에서는 마을이 있는 것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숙한 곳에 있다.
아마도 이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마을을 잠깐 둘러보는데 이 마을도 현대화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그리고 오래된 집에 들어가려고 하니 돈을 내라고 한다.....
조그만 마을이라서 한 바퀴를 도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곽량촌의 이모저모
주변의 경관들...관광객들에게는 좋은 경관이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감옥과 같지 않았을까..
동네를 둘러보고...
잡안 구경을 하려고 하자 돈을 내라고 하는 집 같다.
여기세 한문으로 초시라고 쓴 것은 슈퍼마켓을 그대로 직역한 것이다. 수퍼=초 마켓=시장의 시 ㅎㅎㅎㅎ
상가골목(?)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만선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곽량촌과 절벽장량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차량이 멈추어서 주변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데, 보는 경치는 장관이지만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산 사람들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망대에서 보는 맞은 편 절벽
아까 보았던 곽량촌이다....터널을 뚫기 전에는 저 절벽을 내려와야 했다니...
전망대에서 구경하는 일행들
셔틀버스를 타고 만선산으로 들어가서 다시 만선산 안에서만 운행되는 창문이 없는 셔틀버를 타고 올라가서 만선산의 백룡담과 흑룡담이 있는 골짜기로 내려올 수 있는 대하 주차장이라는 곳에 데려다 준다.
만선산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은 절벽장량과 곽량촌 만선산 등을 걸어서 다니면서 구석구석을 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패키지 관광과 트레킹을 하기 때문에 정해진 코스를 갈 수밖에 없게 된다.
다시 만선산으로 올라가는 셔틀짚짜찝를 갈아타고
셔틀찝차를 내리는 대하주차장
내려오는 길은 단분구(丹分溝)라는 협곡(峽谷)으로 내려오는 길에 백룡담과 흑룡담 등을 보게 되는데 우리가 흔히 보는 회색이나 검은 색의 암석이 아닌 붉은 색의 암석이 이채롭다.
이 일대의 암석은 12억 년 전의 암석으로 산화철 성분이 많아서 붉은 색조를 띄는 석영사암(石英砂巖)들이라고 한다.
암석은 그 암석이 만들어진 원인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를 하는데 화산의 활동에 의해서 만들어진 화성암(火成巖), 흙이나 모래가 쌓여서 굳어진 퇴적암(堆積巖), 그리고 화성암이나 퇴적암이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변형된 변성암(變成巖)등이 있는데 사암(砂巖)은 퇴적암의 일종으로 우리가 보는 이 암석들은 철분이 섞인 사암에 철이 산화하여 붉게 보이는 것이다.
단분구(丹分溝)라는 의미가 붉은 골짜기라는 의미이다.
단분구 협곡으로 내려가는 길
이런 철계단을 내려가면서 구경하게 된다.
위에서 보는 흑룡담폭포
단분구...단분구라는 말은 붉은 골짜기라는 의미로 바위가 붉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흑룡담 폭고
이런 길을 따라서 내려가는데 계곡에 물이 별로 많지 않다.
계곡은 그리 길지 않아서 30여분 걸어 내려 오면 끝이 난다.
계곡이 끝나면 곧바로 마을로 이어지게 된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 옆의 풍경들..
밑에서 올라온다면 이 문을 통과하여 단분구로 들어가는 셈이다.
이 곳에서 나는 호두 자루들이다.
골짜기를 내려오면 일월정(日月亭)이라는 정자 안에 일월성석(日月星石)이라는 석판을 세워 놓은 곳이 있는데 자연석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선명하게, 달, 별 문양이 파도물결 속에 있다.
이 석판은 1994년 마을의 한 농부가 집을 짓기 위해 바위를 캐다가 발견한 것으로 홍콩의 갑부가 당시 한화 1억3천만 원에 사려고 했으나 마을 사람들은 거액의 제안을 거부하고 이 돌을 마을의 보물로 모시고 이곳에다 안치하여 두고 있다고 한다.
대단한 자부심이다. 그 당시의 그만한 돈이었으면 그 사람에게는 무지하게 큰 돈이었을 텐데....
일월성석.....해와 달과 별의 모습이 맞기는 한데 .여기다 물을 뿌린 것은 복을 빌기 위해서?
만선산에 왔다가는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한 컷하는 일행들(산악회 사진에서)
태항산의 대협곡이나 왕망령, 만선산, 천계산, 구련산 등은 태항산맥의 남쪽에 위치해 있기는 하지만 한꺼번에 이 모든 산을 다 보기는 어렵다.
한 번에 보는 것은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거니와 식상할 수도 있을 것이니 체력이 된다면 두 번 정도로 해서 트레킹을 겸해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2013년 6월에 태항산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워서 10월 달에 다시 태항산을 찾아서 구련산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왕망령 입구까지 트레킹을 하고 왕망령은 차량으로 올라가서 구경을 하였다.
그때 5박6일로 숭산과 운대산 구련산을 트레킹 하는 일정이어서 왕망령은 차량을 이용하였는데 는데 태항산에서 왕망령을 보지 않고서는 태항산 구경을 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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