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를 켰는데 메인 화면에 뜨는 사진 하나가 내 눈을 사로잡는다.
보석을 뿌려 놓은것 같은 허블망원경으로 찍은 성단(星團) NGC 1898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의 광시야 카메라 3(WFC3)과 탐사용 고성능 카메라(ACS)에 의해 촬영된 아름다운 성단(星團)의 모습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이라고 한다.
마치 수많은 보석을 촘촘히 뿌린 듯 황홀하게 빛나는 별들이 공간 가득하게 차 있는 사진이다.
이 지역(사진)은 이 지역은 성단(星團) NGC 1898이다. 별들이 마치 공처럼 둥글게 모여 있어 구상성단(球狀星團·globular cluster)으로 분류되는 NGC 1898은 우리은하의 위성은하인 대마젤란은하의 중심막대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사진 속에서 파랗게 혹은 붉은색으로 오렌지색, 흰색으로 빛나는 별들은 우리의 태양과 같이 헬륨과 수소가 타면서 빛과 열을 발산하는 별이다.
별은 온도가 높을수록 흰색, 푸른색, 주황색, 붉은색으로 보이게 되는데 별의 색깔로 나이를 알 수 있게 되며 별도 생명체와 같이 탄생과 성장 소멸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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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의 NGC 1898의 빛이 지구까지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16만 년이라고 한다.
참고로 1초에 30만 ㎞로 진행하는 태양빛이 지구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8분으로 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는 저 빛은 16만 년 전의 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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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면 아름답기 그지없어서 하늘에 보석을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저런 별들을 보면서 시도 읊고 노래도 불렀을 것이다.
아이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노래 중의 하나도 ‘반짝 반짝 작은 별’이다.
과학이 발달되기 전에는 저런 별들을 보면서 시심(詩心)과 호기심(好奇心), 온갖 상상력(想像力)이 동원되어서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었을 것이다.
별자리의 신화(神話)를 비롯하여 역사와 관련된 전설들, 그리고 점성술(占星術)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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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과학의 눈으로 보면 황량하고 캄캄한 공간에 가스덩어리가 불타고 있는 것이며 별과 별 사이의 거리도 인간의 상상력이 미치지 않는 거리로 멀리 떨어져 있다.
북두칠성이나 오리온의 모습들도 별들 사이는 아무런 관련이 없이 수십만 광년씩 떨어져 있는데 지구에서 볼 때 하나의 형상이 만들어지게 되어서 별자리의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이런 내용들을 알고 그렇게 생각하면서 하늘을 쳐다보게 되면 참으로 삭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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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풍부한 사람은 이런 사진을 보면서 시나 노래를 만들 것이고, 철학적인 사람은 광대무변(廣大無邊)하고 150억년이라는 억겁의 시간을 생각하면서 그 공간과 시간 안에서의 인간과 인간을 생각하면서 인간이라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우주의 시작과 끝을 궁금해 할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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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복합적인 존재이면서 불합리하며 비이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이율배반적인 생각과 삶을 살아간다.
우주의 탄생과 별의 탄생과 별의 본질을 알게 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참으로 황량하고 위험하기 그지없는 곳이다.
그렇지만 그런 것과 상관없이 지금도 우주와 별을 보면서 신화를 만들면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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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100년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고 앞으로 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늘어날지 모르지만 아무리 늘어나도 200년을 넘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도 안 되겠지만 정말 수명이 그렇게 늘어날 수 있다면 인류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니...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문제들의 원인의 대부분이 인간 수명이 늘어나면서 발생되는 문제가 아닌가..
암이니 치매 같은 것들...... 결국 인간이 오래 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오는 질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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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심신(心身)이 치유가 된다.
눈을 들어 밤하늘을 보면 어떻게 될까.....
무한한 시간과 공간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생각하면서 삶의 겸손함을 배우지 않을까?
가지려고 하는 것에 대한 욕심과 오래 살려고 하는 것에 욕심을 버리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심지어는 앎에 대한 욕심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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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인생이 너무 하챦은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되고 주어진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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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나이는 137억년이라고 하며 우주의 크기는 따라서 137억 광년의 거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빛이 퍼져 나가기 위해서는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빛이 지금도 뻗어 나가고 있다고 하니 우주의 크기는 더 커야 하겠지요...
우주로 생각을 넓히게 디면 논리적인 사고가 불가능해지게 되는 곳이 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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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은하수라고 부르는 것은 우리태양계가 속한 은하계로 우주의 수많은 은하 중에도 아주 작은 은하에 속한다고 한다.
우리가 속한 은하에는 태양계와 같은 항성(별)이 4천억 개가 있다고 하며 우주에는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와 같은 은하의 개수가 전에는 1천억 개 정도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1조개가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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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태양도 언젠가는 다른 별처럼 생성과 성장 소멸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지금 태양은 사람으로 치면 장년의 나이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 태양도 언젠가 에너지가 타 버리게 되면 쪼그라들거나 폭발하게 되는데 그 이전에 태양계의 위성들은 불에 타 없어지게 되며 지구도 그렇게 될 것이고 그 이전에 모든 생명체는 사라지게 된다.
비록 상상도 할 수 없는 먼 훗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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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안에서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의미가 있고 인간이 믿고 있는 하나님이라는 신(神)은 어떤 존재이며 의미가 있을까....
혹시 신을 믿고 있는 사람이라면 별을 보면서 그리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우주를 생각하면서 그 신도 같이 한 번 생각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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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Zwei kleine Sterne(두 개의 작은 별)이라는 독일 노래로 윤형주가 이 노래를 곡으로 하여 개사를 한 곡이 우리가 듣는 윤형주의 '두개의 작은 별'이라는 노래이다.
이 노래는 물론 인간이 별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알고 만든 노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하려고 하고 그런 능력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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