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잘 살아가는 이야기

삶(생각)에 있어서 관성(慣性)의 법칙(法則) 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뿅망치 2018. 5. 17. 06:09

관성의 법칙은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 그 상태로 운동하려고 하고, 정지한 물체는 계속 정지해 있으려고 한다.” 는 것으로 뉴턴의 유명한 운동법칙 세 가지 중 제1 법칙이다.

참고로 제 2법칙은 가속도의 법칙이고 제3의 법칙은 작용반작용의 법칙이다. 중학교만 나왔더라도 아실 것이니 그 설명은 더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궁금하신 분은 인터넷에서 한 번 읽어 보시도록....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는 속담도 관성의 법칙에 따르기 때문이다.

그 버릇이 바뀌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어떤 힘이 작용해야 하는데 그 힘이 관성보다 약하면 그 버릇은 바뀌지 않는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는 것이나 싫어하는 것을 계속 싫어하는 것도 관성의 법칙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라고 보는데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방송국 등에서 드라마를 만들 때 사람들의 관성을 이용하여 제품을 만들고 드라마를 만든다고 한다.

 

호기심이나 모험심이 투철한 사람이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 안주를 하면서 그 환경을 벗어나는 것이나 그 환경이 바뀌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거나 두려워 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환경을 자신이 안주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착각하면서 살거나 자기 합리화를 위해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서울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중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가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데 그런 생각은 객관적인 판단이라기보다는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비단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뿐만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이나 윤리관 종교관 등 그런 것들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지고 있는 그런 생각들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그 생각들이 정말 올바른 것인지 아닌지 비교하는 것 자체를 생각해 보려고 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나 진보와 보수의 갈등이 있겠지만 우리나라만큼 이런 갈등이 심각한 나라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현상인 진보의 둥지 안에 자리 잡고 있는 공산주의자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가의 발전까지 가로막을 정도로 엄청난 국력을 소모시키는 나라는 지구상에 우리나라 밖에 없을 것이다.

 

각자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착각이거나 스스로를 합리화하였기 때문일 뿐 그들의 생각이 다 옳을 수는 없다.

자신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을 것이고 지금까지 그대로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설령 잘못된 부분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그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종북주의자들을 보면서 그들이 왜 아직도 종북주의자로 남아지는 가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객관적으로 볼 때 이미 북한은 국가라고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북한의 지도자 3대(代)의 지도자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다 안다면 그들도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 생각을 바꾸지 않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들의 귀가 막히고 사고가 경직되는 것인지 보통사람들이 볼 때면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이 부분도 관성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그들과 비슷한 사람들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매스컴에서 정말 말도 되지 않는 그런 일들을 벌이는 종교지도자들을 따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제 다시는 저런 사람들이 없겠지 하지만 그런 사건들은 계속 매스컴에서 소개되는 것을 보게 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황당한 사건은 1992년도에 일어났던 다미선교회(목사 이장림)의 휴거사건이다.

종말론자들이었던 그들은 1992.10.28 예수가 재림할 것이며 자신들은 공중에 들려 올라가는 휴거가 있을 것이라고 하여 휴거를 중계하기 위해서 해외에서 중계팀이 오기도 했었다.

물론 우리나라 TV 중계팀도 나갔을 것이고....

 

그 사건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빅뉴스가 되었던 사건으로 보통 사람이라면 그런 일을 한 번 겪으면 다시는 그 종교에서 발을 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들 중에 일부는 아직도 휴거를 철석같이 믿고 있으면 2013년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되면 휴거가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한다.

 

휴거를 믿은 사람들 중에는 집도 팔고 직장도 때려치우고 학교 공부도 중단한 사람들이 있었으며 심지어는 자살한 사람들도 있었는데 아직도 종말과 휴거를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일반사람들이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들은 왜 상식적으로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는 일들을 일어난다고 믿게 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눈으로 보았으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발을 빼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종교가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이며 비과학적인 것을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포장을 하여 상식적으로 믿도록 강조하는 특성 때문에 비현실적인 것을 믿는 것일 것이다.

그리고 한 번 그렇게 믿은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자극이나 그것을 믿을 수 없는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자신이 믿고 있는 것들이 상식적인지 비상식적인지를 판단해 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 또한 종북주의자들처럼 소위 관성의 법칙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믿음이 깨어지는 일을 당했음에도 또 그런 신앙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또한 관성의 법칙이 그대로 작용하는 것으로 그 사건이 그 사람의 믿음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힘이 부족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지적능력이 부족하거나 그렇지는 않더라도 사고의 폭이 편협해서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거나, 지적으로 게을러서 생각해보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거나 등으로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이다.

결국 이런 사람들은 불행한 사람들이다.

행복의 객관적 척도가 모호할 수 있겠지만 그 척도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며, 행복과 불행이 아무리 주관적이라고 하더라도 객관적인 척도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 그들이나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북한사람들이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어찌 북한 사람들이 행복하겠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각하게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심각하지는 않지만 잘못된 습관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런 습관들은 대부분이 그대로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게 되는데 현명한 사람들은 어떤 계기를 통해서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계기를 통하더라도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노름이나 술, 흡연, 게으름 등 등....

 

몸에 대한 나쁜 습관 뿐 아니라 정신적인 습관도 마찬가지이다.

잘못된 사상에 경도(傾倒)되거나 좋지 않은 종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잘못된 것을 눈으로 보면서도 잘못된 것은 보지 못하거나 그 잘못된 것을 설령 본다고 하더라도 그 자체의 잘못이 아니라 다른 대상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여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설령 잘못된 것을 안다고 하더라도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렸기 때문에 다시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머물러 있는 경우이다.

 

종교나 사상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자신의 잘못이나 자신을 뒤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자세는 몸의 발전 뿐 아니라 정신의 발전도 있을 수가 없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과 같은 생각을 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섬처럼 모여서 그들만의 세계에서 살면서 주변사람들에게는 고립되어 있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

보통 사람들과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가치관, 윤리관, 종교관이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보통 사람들로부터 외면을 받는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주변에 아는 사람들 중에는  사상에 경도된 사람들처럼 또는  종말론 신자나 영생을 주장하는 종교인들처럼 생각이 요지부동인 사람들을 보게 된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처럼 한 번 믿었으면 그 것이 설령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믿는 것이 믿음이요 의리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이성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다면 그는 결국 세상에서 격리되어진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관성의 법칙에 지배를 받아서는 안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