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을 위한 글

수명(壽命)에 대한 소고(小考) ....5.인간도 자연의 법칙을 따라야

뿅망치 2020. 8. 26. 12:36

5.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지 말아야

 

수명의 연장은 신의 축복이 아니다.

 

매스컴에서는 과학자들이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는 물질을 발명하게 된 것을 인류에게 신의 큰 축복

이나 내려진 것처럼 야단법석을 떤다.

정말로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과연 그렇게 축복을 받을 만한 일인가를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인간의 수명이 연장된다고 하여서 개인의 행복이 증진되거나 인류의 보편적인 행복이 증진되지는

않을 것이다.

개개인의 입장에서 보아도 그렇지만 인류 전체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주거공간과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지구에 인구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

 

배를 예를 든다면, 배에 탈 수 있는 인원은 한정이 되어 있는데 배에 탈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면 그

배는 결국 가라앉고 만다.

배가 안전하려면 적정한 인원수가 넘지 않아야 한다. 만약 그 인원수가 넘치기 시작한다면 그 배는

가라앉지 않게 하기 위해서 먼저 탄 사람을 스스로 내리게 하거나 아니면 강제로 내리게 하여야 한

다.

 

만약 전체를 위하여 스스로를 희생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다면 힘의 논리에 의해서 약자가 강제로 내

려지든가 아니면 어떤 규칙에 의해서 그 숫자는 적정한 숫자로 조정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이 배와 같다.

내리는 사람보다 타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그 배는 언젠가는 가라앉는 것처럼 지구도 언젠가는 배에

서 일어나는 일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인류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인구의 증가인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다행히 자연의 섭리에 의해서 살다가 적당한 때가 되면 인간은 죽게 되어 있다. 자연적 조절이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그러나 수명을 무리하게 늘리는 것은 자연적으로 조절되는 기능을 인위적으로 거역하는 것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핵전쟁이나 중세 유럽을 강타했던 페스트처럼 그런 돌발적인 사건이 없이 지금 이대로의 수준으로

인구가 증가한다면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는 한계상황이 도달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선택된 일부 국

가와 그 중에서 선택된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인간다운 대접을 받으면서 살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앞으로 인구가 늘어남으로 인하여 국가 간에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문제가 자주 발생이 되게 될 것이

다. 인간의 지성이 아무리 발전하고 도덕률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그 것이 국경을 넘어 국가와 국가

간의 문제로 발전된다면 지금까지 전례로 보아, 지성과 이성 그리고 도덕 같은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되며 기대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수명의 연장이 신의 축복인양 떠드는 것은 사람들이 그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해 버린다.

 

지금까지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므로 인하여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장황한 설명을 하였는데 정

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수명과 삶 그리고 죽음은 서로 같이 연결되어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따라서 누구나 삶과 죽음에 대한 문제는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문제이다.

 

2005.5.20

 

다음은 인간의 탄생에 신은 어떻게 개입하는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