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도 30일 배낭여행

카라코람하이웨이 그리고 실크로드30일 여행기(75)..우즈벡의 수도 타슈겐트에 도착을 하다.

뿅망치 2025. 2. 5. 05:51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 국민들의 전통적인 종교를 알지 못한다면 사실 그곳을 방문하는 의미가 반감이 된다.

중앙아시아 중에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 아닌 도시를 방문한다면 더욱 그렇다.

그 도시가 고대에 형성이 되었던 현대에 형성이 되었던 불문을 하고...

 

중앙아시아는 처음에는 불교가 전파되어 불교국가들까지 존재했었으나 이슬람 세력이 중앙아시아를 지배하면서 이슬람국가가

형성되면서 불교의 유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 중앙아시아에 남아 있는 종교 유적은 이슬람 유적으로 모스크와 영묘들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즈베키스탄도 마찬가지로 이슬람국가로 남아 있는 문화유적들이 모스크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이슬람 종교에 대한 역사와 교리 그리고 교파 등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중앙아시아의 여행은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 앞에 있는 공원을 갔더니 사람들이 수첩 같은 것을 들고 모여들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모이고 있는가를 물

어 볼만한 사람이 없다.

종교적인 집회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집회인지 궁금함을 뒤로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아침 식사 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

트로 출발을 한다.

공원에 나온 화난 손자와 할아버지

같이 화내고 같이 웃는 것을 보아 조손관계가 확실하다.

공원에 있는 예쁜 버드나무...나는 동물보다 식물은 더 좋아해서 식물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다.

아침 일찍 집회를 하기 위해서 모이는 사람들...손에 수첩 같은 것을 들고 가는데 궁금했지만 물어 보지 못했다.

분수가에 나와 있는 사람들...더워서 나와 있지는 않을 듯 한데

이곳의 여자들의 복장은 대체적으로 이런 모습이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집들이 여러 군데 나누어져 있다.

어제 저녁은 낭만적인 분위기의 수영장이었던 같았었는데

이 항아리들은 포도주를 익히던 항아리들이다.

총알택시를 데리고 온 현지인...한국인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승용차를 불러서 타고 가는데 구글지도에는 320㎞로 5시간이 걸린다고 되어 있다.

페르가나에서 타슈겐트를 가기 위해서는 코칸트를 지나게 되는데 코칸트는 우즈베크인이 지금의 우즈벡 동부지역에 세운 나라의

수도로 서부의 부하라 칸국, 히바 칸국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3대 칸국을 이루었던 나라 중 하나라고 한다.

패르나가에서 페르가나 분지를 지나 다시 산을 지나 평지로 간다.. 카스(카슈가르)에서 타쉬라밧을 지날 때 그 분지가 페르가나분

지였었다.  노란 선은 지나온 곳과 앞으로 갈 곳이다.

총알택시인 셈인데...세 명씩 타고 간다.

동네를 지나가는데..포도나무로 회랑을 만들어 놓아서 

회랑안으로 사람이 다닌다.

도심을 지나서 외곽에서 부터 시작되어 도시가 끝날 때까지이다.

가로수들...

물과 음료수를 파는 길가...여름이 더운 나라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마을을 지날 때마다 길 가에 이런 곳들이 많다.

찍어낸 듯한 집들이 많은데...

말은 보이지 않고 소만 보인다....

목화밭이 계속 이어진다....이곳 페르가나 계곡은 옛날부터 목화가 유명했었다고 한다.

포플러가 아름다운 들판이다

미류나무라고도 불렀던 포플러나무....우리나라에는 언젠가부터 없어졌다.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정기버스를 기다리는지 아니면 약속된 차를 기다리는지..가족들 같은데

타쉬겐트로 가는 표지판이 보이고 ...ㅇ

어떤 건물인가 했더니 스포츠컴플렉스라고 되어 있는데...우즈베키스탄은 키릴문자 대신에 라틴문자를 가지고 와서 발음대로 적

는다고 한다.

무엇인지를 한짐 짊어지고 가는 아주머니...

목화가 익어서 솜이 피기 시작한다.

 

우리는 지금 페르가나분지를 지나가고 있는데 이 분지에 있는 가장 큰 도시가 코칸트라는 도시이다.  코칸트는 10세기경 또는 그

이전에 고대도시 하바켄트가 세워졌던 곳으로 인도와 중국을 잇는 대상로가 지나가는 거점 도시였으나, 고대도시는 13세기에 몽

골 인들에 의해 파괴되었다고하며 지금의 도시는 1732년에 세운 요새에서 발전하여 이루어졌다고 한다. 

코칸트 칸국은 1709년부터 1876년까지 존재했으나 제정러시아에 의해서 멸망하고 말았으며 수도의 지위도 타슈겐트에게 빼앗기

고 말았다고 한다.

코칸트에 있는 모스크..이곳에는 300여개의 모스크가 있다고... 서부에는 히바칸국, 중부에는 부하라칸국, 그리고 동부에는 코칸

트칸국으로 세 칸국이 각각 종교의 중심지였었다고 한다.

 

코칸트를 지나고 시르다리야 강을 지나면서는 페르가나 분지가 끝이 나고 산맥 하나가 나타나면서 고개를 넘어가게 되는데

고개를 넘으면 다시 평야지대가 나오면서 그 평야지대의 끝에 타슈겐트가 있다. 

톨게이트처럼 생기기는 했으나 톨게이트는 아닌 것 같고...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전체가 이런 것은 아니고 포장을 한 곳이다.

과일 말린 것을 파는 아저씨...무화과 자두 살구 등을 판다.

군데 군데 파는 곳이 많은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무인 판매는 아닐 것이고...

시르다리야 강을 지나서 페르가나 분지 끝에 있는 휴게소... 이 휴게소를 지나면 사막같은 산길을 들어선다.

간식과 잡화도 팔고...

어디에서나 치즈볼을 파는데 이곳 사람들은 간식으로 먹는 듯하다....그런데 우리는 시어서 먹을 수가 없다.

유리병 속에 들은 검은 여기에서 추출한 액체도 파는데...비슈케크의 시장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못찍게 하는 것으로 보아 일

반식품은 아닌 듯...

그늘에 쉬는 사람들...

길가에 수박은 사서 차에 실으려는 것인지...별걸 다 궁금해 한다.

괜히 사지도 않을 칼을 살 것처럼 구경하는 일행들..

페르가나 분지를 지나 사막같은 곳으로 들어서기 시작한다.

오른쪽에 보이는 언덕은 기찻길이다.

철도 사이로 보이는 마을....오아시스 같은 느낌이 난다.

휴게소를 지나면 이런 풍경이 시작된다...우측의 언덕은 기차길이다.

길가에 보이는 간판들....우즈벡의 도시를 가다가 보면 가끔 보인다....이곳은 비가 적게 오는 곳이다.  이런 간판이 있는 곳들을 한

참 지나간다.

 

 

서부천산맥의 일부를 넘어가게 된다....해발 2천이 넘는 산맥을 넘어가게 된다.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간다.

고개 정상이 보인다.

산 위에 히끄므레 한 것은 나무를 심어 놓은 듯하다.

드디어 내리막길로 들어서고...이곳에서 간판들이...

길가에 보이는 풍경

무서울 정도로 한참을 내려간다.

길가에 보이는 건물은 철도 역사이다.

 

위에 보이는 길은 기차길이다.

안디잔의 대우(지금은 지엠)에서 생산된 자동차...이렇게 차를 싣고 가는 차를 자주 만난다

올라오는 쪽에 있는 길가의 가게들...

차를 싣고 가는 차를 자주 만난다.

지도를 보니 악칸가란 댐(Akhangaran Reservoir)....관개와 소수력 발전을 위한 댐이다.

앞에 보이는 앙그렌이라는 도시까지 차로 한 시간을 내려왔다.

해바라기 밭도...보고 

앙그린이라는 마을을 지나간다.

앙그렌의 화력발전소

산은 나무가 없어서 황량하지만 들은 파랗게 작물이 자라는 것이 이색적이다

구 소련 시대에 지어진 아파트들

표지판에 거리가 표시되어 있지 않다....

타슈켄트가 가까워지고...

이런 사막과 같이 황량한 곳을 지난다.

그래도 길이 좋아서 고생스럽지는 않다.

길가의 간이 휴게소

또 목화가 심어진 들을 지난다.

드디어 타쉬겐트에 입성을 한다.

위에 있는 그림들은 타쉬겐트의 관광지이다...죄측의 크라운은 아미르티무르의 박물관이고 우측의 높은 탑은 TV중계탑이지만 관

광지이다.

 

페르가나에서 9시에 출발을 하여 1시 반에 도착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