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아프리카 7개국 종단 배낭여행 이야기(1).....맘만 먹으면 누구나 갈 수 있다

뿅망치 2018. 2. 18. 12:27

어느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막론하고 문화교실을 하는데 가장 인기 있는 강좌가 영어회화 강좌이고 그 중에도 여행영어를 가르치는 곳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문화교실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현역에서 은퇴를 한 사람들이거나 자녀들을 다 키운 가정주부들이 많은데 이 중에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해외여행을 할 때 필요할까 해서이다.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희망사항은 배낭여행을 하는 것이고 배낭여행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이며 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분들이 배낭여행에 대해서 아주 잘못알고 있는데 언어만 가능하면 배낭여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배낭여행은 언어만 가능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무대뽀 정신이 가장 필요하고 그 다음에 건강과 시간이다.

그리고 비용은 그리 많이 들지 않기 때문에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아니 하며 언어는 인사 정도와 물건 값이 얼마인가를 물을 정도만 되면 된다.

 

왜 그런가 하면 나이가 든 사람은 정말로 전문가가 아니면 배낭여행을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혼자나 둘이 하는 배낭여행은 숙박과 교통을 비롯한 모든 일정을 직접 챙기는 일이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는 체력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리고 출발 전에 아무리 정보를 잘 수집하여 계획을 잘 수립해서 간다고 하더라도 현지에서는 많은 변수가 있게 마련이기 때문에 그 변수에 대응하는 것도 순발력이 떨어져서 힘들게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심각하게 아프다든가 여권이나 경비를 도난을 당하거나 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수습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개인이 배낭여행을 하는 꿈은 나이가 든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나이가 든 사람이 배낭여행을 하는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숙박과 교통과 안전을 책임져 주는 여행사를 통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남미를 비롯하여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인도 등 어디라도 갈 수가 있다.

영어 회화를 전혀 할 줄 몰라도 문제가 없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배낭여행을 시켜주는 여행사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코스



왜 이런 글을 먼저 쓰는가 하면 아직도 배낭여행의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나이에 맞는 배낭여행이 있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 아프리카 배낭여행을 27일간 다녀오면서 26명 중에 배낭여행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따라온 사람들이 더러 있었고 그 중에는 여동생의 권유에 따라온 77세인 할머니 한 분이 있었는데 무사히 여행을 잘 마쳤는데 아마도 그분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억할 만한 행복한 사건이었을 것이다.

 

내가 맨 처음 배낭여행을 간 것은 17일간 인도네팔로 ‘인도 소풍’ 이라는 여행사를 통했었고 그 다음에는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지인(知人)들 몇 명이서 45일간 남미 배낭여행을 하였는데 여행사를 통해서 하는 것보다 비효율적이고 더 힘이 들었었다.

그래서 나이가 든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하는 여행보다는 여행사를 통해서 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물론 개인적인 결론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맞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도 배낭여행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면 배낭여행객을 모집하는 여행사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그래서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 들기 전에 아프리카를 다녀오기 위해서 선택한 것이 여행사를 통한 배낭여행으로 ‘인도로 가는 길’이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2018.1.8~2.2까지 아프리카 케냐, 탄자이아,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니아,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7개국을 종주하는 코스였다.

 

사람마다 여행을 하는 목적이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경치보다는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 가를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이다.

그 곳의 자연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 졌는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이 그런 자연을 어떻게 순응하면서 살아가는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아프리카의 아주 적은 부분을 짧은 시간에 다녀왔지만 도시마다 유럽의 어느 도시 못지않은 높은 빌딩들을 보면서 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아프리카와 뉴스에서 보면서 가졌던 선입견들을 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아프리카는 죽음의 대륙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물론 내가 본 것은 지극히 일부분으로 위험한 지역이나 정말 오지 같은 곳에는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본 것만으로 선입견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미우새’방송에서 ‘샘 오취리’의 고향인 가나를 다녀온 젊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고 고백하는 것을 보아서 아프리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런 곳이 아니다.

   

케냐의 나이로비

마사이마라와 마사이족


아프리카는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글도 가지 않을뿐더러 모기가 많은 곳에 가지도 않는다.

그리고 분쟁지역에도 가지 않기 때문에 언전이나 건강에 조금만 조심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

혹시 아프리카를 가고 싶기는 한데 식구들이나 주변에서 겁을 주어서 망설이고 있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건강과 시간이 허락된다면 ‘배낭여행’이라는 단어와 ‘여행사’ 라는 단어를 치면 여행사들과

아프리카와 남미를 비롯하여 세계의 여러 곳의 상품들이 즐비하다.

   

탄자니아의 킬리만자로 산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렘과 잔지바르 섬


일단 이번 여행에 들어간 비용이 비용을 소개하면 식비와 투어비용과 각 나라의 비자비용을 포함해서 600만원이 조금 넘게 들었는데 패키지에 비하면 아주 저렴하다.

물론 적은 돈은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아주 어렵지 않다면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이정도 투자하는 것에 가족들에 너무 미안해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폭포

보츠와나의 초배국립공원의 코기리와 오까방고 델타


26일간의 여행에서 우리가 들러서 보았던 내용들이다.

캐냐.... 탄자니아의 세링게티와 같이 붙어 있는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탄자니아.......킬리만자로 산 등정과 노예를 매매한 섬으로 유명하지만 세계에서 유명한 해변이 있는 잔지바르 섬에서 휴양

잠비아와 짐바브웨....빅토리아 폭포와 잠베지 강 투어

보츠니아...초베 국립공원의 투어와 오까방고 델타투어

나미비아.....붉은 사막투어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희망봉과 테이블마운틴 투어

 

나미비아의 소수블레이 붉은 사막


패키지여행은 대부분 마사이마라를 가는 대신 탄자니아의 세링게티와 빅토리아폭포, 케이프타운 정도를 보고 오게 된다.

빅토리아 폭포와 케이프타운에서는 한국 패키지 관광객들을 보았는데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케이프 타운의 희망봉과 테이블마운틴